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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1-30] 스파이더맨 클론사가 정리
감상과 연구/만화관련 | 2010. 7. 11. 00:31
 


☆★『스파이더맨 통신 別冊 : 스칼렛 스파이더 전설!』★☆

(그런데 저 좌우의 별은 대체 뭐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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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Written by bryan@uniserve.com (Oddball) 1996/11/09

Translated by ZAMBONY@hitel.net 199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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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s Story (벤의 이야기)


최근에 이렇게 묻는 편지를 하나 받았어요. “그래서 대체 피터 파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최근의 그 많은 스파이더맨 소식을 다 따라잡지는 못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 친구 꽤 멋진 것 같던데요! 그러니까 피터와 벤 중 누가 진짜 클론인가요? 그 벤이란 녀석에 대한 전체적인 얘기를 좀 들려주시지 않겠어요?” 뭐 달리 시간을 보낼 꺼리도 없고 해서, 현재도 진행 중인 ‘클론 사가(Clone Saga)‘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을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가만있어 봐,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클론 FAQ를 써 주기로 약속했었는데 내가 게으른 탓에 아직도 완성을 못 하고 있었지? 차라리 이걸 HTML페이지로 바꿔 올리는 게 낫지 않을까?” 결국 저는 그 일을 실행에 옮겼죠. 자아, 여기 있습니다. 읽고 궁금증을 푸세요, 그리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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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숫자는 작품의 실제 발표년도, 괄호 안은 마블 유니버스 기준의 시간.



1975 : (약 5.5년 ~ 6년 전)


스파이더맨의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Gwen Stacy)가 그린 고블린(Green Goblin)의 손에 죽은 후, 우연히도 남몰래 그웬을 연모하고 있었던 ESU(엠파이어스테이트 대학)의 뛰어난 과학자 마일스 워렌(Miles Warren)은 그녀의 죽음이 스파이더맨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재칼(Jackal)이라는 가명과 특수한 의상을 고안해낸 그는, 먼저 퍼니셔(Punisher)를 고용하여 스파이더맨을 처치하도록 시킨다. 이 방법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는 예전의 실험 시간에 얻어 두었던 피터 파커(Peter Parker)와 그웬의 세포조직 샘플을 이용하여 둘을 복제하려고 시도한다. 그의 복제 기술은 언제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몇 시간이고 계속 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최초의 파커 클론은 재칼이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복수하는 데 쓸모가 있을 것처럼 보였다. 불행하게도, 그 클론은 세포 레벨에서 퇴행(degenerate)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재칼은 서둘러서 퇴행을 정지시켰지만, 이미 클론은 지울 수 없는 흉터를 안고 추악하게 일그러진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이 클론은 재칼에게 버림받았고, 스스로를 케인(Kaine)이라 칭하는 끔찍하고 고독한 존재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재칼은 스파이더맨의 복제 실험을 계속하였고, 결국 성공했다. 그는 자기의 클론은 물론 진짜 스파이더맨까지 혼수상태에 빠뜨린다. 두 명의 스파이더맨이 동시에 정신을 차렸을 때, 그들 각자는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싸우던 중, 두 사람은 워렌이 네드 리이즈(Ned Leeds)를 납치하여 그의 몸에 폭탄을 장치해 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잠시 싸움을 멈추고 네드를 구하려 하였지만, 결국 자기를 희생하여 폭발로부터 네드를 구한 것은, 그웬의 클론에게 설득된 워렌 자신이었다. 그러나 피터와 그웬 말고도, 재칼은 자기 자신의 클론까지도 만들어 두었던 것이었다. 폭발로 인해 죽은 것이 진짜 워렌인지 워렌의 클론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두 명의 스파이더맨 중 한 명도 폭발 이후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살아남은 쪽의 스파이더맨은 자기가 진짜 피터 파커라고 확신하면서, 죽은 쪽의 ‘송장’을 공장 굴뚝에 쑤셔 넣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버려진 스파이더맨은 마침내 굴뚝 속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왔으나, 이미 그곳에는 또 다른 피터 파커와 메리제인 왓슨(Mary Jane Watson)의 다정한 모습이 있었다.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이 아웃사이더는 참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뉴욕을 떠나 여행길에 오른다. 그는 자기 자신을 벤 라일리(Ben Reilly)라고 부르게 되었고, 슈워드 트레이너(Seward Trainer)라는 친구를 만났으며, 항상 케인의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케인은, 사실은 벤이 진짜 피터 파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동료 클론인 현재의 피터가, 자신은 결코 갖지 못하게 운명지어진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놔두기로 결심했다. 또한 케인은 벤을 끈질기게 괴롭혔는데, 그의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이 자기의 기구한 존재를 있게 한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1994 - 1995 : (약 9개월 전)


피터 파커는 최근 들어 아주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오랫동안 죽은 것으로만 생각되었던 그의 부모가 해외에서 돌아왔지만, 그들은 사실 카멜레온(Chameleon)에 의해 조작된 가짜로 판명된다. 피터는 카멜레온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그를 거의 죽일 뻔 하는데, 불과 몇 분 뒤에 카멜레온이 그 동안 해리 오스본(Harry Osborn), 즉 2대 그린 고블린의 조종을 받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 피터의 숙모인 메이 아주머니(Aunt May)는 최근에 발작을 일으켰고, 현재는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다. 피터가 이렇듯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는 시기에, 그의 클론이 돌아온 것이다.


벤은 단지 메이 아주머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집으로 전화를 건 뒤 잘못 건 전화인 것처럼 가장하고 끊는 일을 되풀이해 왔다. 사랑하는 숙모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게 되자마자, 그는 급히 뉴욕으로 돌아왔고 결국 자기가 내버려두고 떠난 삶에 다시 직면하게 된다. 벤은 어느 건물 지붕 위에서 피터와 긴장감 넘치는 대면을 한다. 그 직후 피터는 레이븐크로프트 연구소(Ravencroft Institute)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는 그가 상대했던 대다수의 정신나간 악당들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주다스 트래블러(Judas Traveller)라는 자가 연구소를 장악하였고, 수용자들을 구출할 수 있는 사람은 스파이더맨 뿐이다. 한편 벤은 메이 아주머니의 병문안을 갔다가 피터의 곤경을 알게 된다. 그는 미숙한 솜씨로 손수 만든 거미 의상을 걸치고 레이븐크로프트로 직행하는데, 그곳에서 두 명의 스파이더맨은 트래블러를 물리치기 위해 서로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다. 트래블러의 목적은 스파이더맨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악(惡)을 이해하는 데 있었다. 스파이더맨에게는 그 정도로 많은 악(惡)이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다.


(*on whom so much evil is focussed ; 스파이디 자신에게 악이 잠재되어 있다는 건지, 아니면 많은 악당들이 그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긴지... 보지 않고서는 말 못하겠군 ;--)


벤과 피터는 각각 독자적인 탐색에 나선다. 벤은 ‘스칼렛 스파이더(Scarlet Spider)’로 이름지어진 자기만의 의상을 입고 피터의 가장 무서운 적들 중 한 명인 베놈(Venom)을 찾아내어 대결 끝에 그를 물리친다. 피터는 벌처(Vulture)와 싸우는 동안 자기 속에 내재된 암흑면에 대해서도 투쟁을 벌이는데, 결국 벌처는 피터를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시키고 만다. 하지만 (이제는 그의 부인인) 메리제인이 자기의 임신 소식을 알려 주었을 때 피터는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다시 삶을 받아들일 태세를 갖춘다. 다름 아닌 문어박사(Doctor Octopus) 자신이 제공해 준 약간의 도움에 힘입어서. 그 직후, 케인은 피터의 모든 적들을 죽이는 것이 그의 신변을 보호하는 길이라 믿고서 문어박사를 살해한다. 피터와 벤은 누군가의 호출을 받고는 다시 만나서 캣츠킬 산맥(Catskill Mountains)에 있는 비밀 연구소로 향한다. 그 곳에서는,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태어난 재칼의 클론이 재생 탱크로부터 걸어 나온다. 그는 처음으로 벤이 실은 진짜 스파이더맨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두 사람은 결국 재칼의 연구소로부터 탈출하지만, 그전에 이미 세 번째 클론이 복제 탱크로부터 해방되고 있었다. 그후 이 클론은 자기의 몸을 분자 수준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고, 그로 인하여 자기의 외모를 손쉽게 바꿀 수 있게 된다. 재칼은 그에게 스파이더사이드(Spidercide)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캣츠킬에서의 탈출 후 얼마 뒤, 재난이 닥쳐온다. 메이 아주머니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피터에게 그 동안 그녀가 그의 비밀을 -- 그가 바로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 알고 있었으며, 그를 정말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 뒤, 그녀의 건강은 눈에 띄게 나빠져서 결국 사망하기에 이른다. 장례식 직후, 피터는 솔트 레이크 시(Salt Lake City)에서 벌어진 어떤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체포되는데, 사실 그 범죄는 케인이 저지른 것이었다. 피터의 지문이 그의 클론들과 똑같았기 때문에, 그는 수년 전에 벌어진 루이즈 케네디(Louise Kennedy)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된다. 피터는 주다스 트래블러에 의해 잠시 동안 감옥에서 벗어나고, 피터가 벤의 스칼렛 스파이더 의상을 입고 진상을 추적하는 동안 벤이 그의 대역으로 감옥 안에 들어간다. 그는 아직까지 살아 있었던 최초의 그웬 스테이시 클론 (자기 아내를 위해 생명을 바쳤던 마일스 워렌 클론과 결혼한)을 찾아냈고, 마침내 케인이 자기가 바로 최초의 클론임을 밝힌다. 피터는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고 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자신의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기 직전까지 가지만, 케인은 피터로 하여금 자기가 그렇게도 애써서 이루었던 것들을 포기하도록 놔두는 대신 자기가 진범임을 고백하는 편을 택한다. 벤은 스파이디와 메리제인을 데리고 슈워드 트레이너의 연구실로 돌아오는데, 그 곳에서 다시, 실은 피터가 벤 라일리의 클론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피터가 방금 밝혀진 진실을 되씹고 있을 때 재칼이 찾아온다. 재칼은 피터에게 그가 바로 클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전 인류를 복제하려는 자기 계획에 협력해 달라고 구슬린다. 자기에게 일어난 온갖 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나머지, 피터는 재칼과 스파이더사이드를 따라 가기로 수락한다. 벤은 피터를 찾아 헤맨 끝에 결국 그와 여러 명의 다른 스파이더 클론들을 찾아낸다. 벤은 빠르게 퇴행하기 시작한 클론들 사이를 헤치고 달려가서, 자신이 클론이라고 믿으며 살아온 지난 5년 동안 깨달은 것을 알려 주면서 피터를 설득한다. --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가’이다. 네가 다른 사람의 유전적인 복제물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너는 여전히 피터 파커이며, 다른 어떤 사람과 마찬가지로 너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 나갈 권리가 있다. -- 두 명의 스파이더맨은 함께 재칼의 극악무도한 계략을 저지한다. 스파이더사이드와 재칼은 결국 데일리 뷰글(Daily Bugle) 신문사 건물의 옥상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 이후, 피터의 관심은 메리제인과 곧 태어날 아기에게 돌려진다. 그는 자신의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인생이 자기의 아이, 그리고 그 아이의 어린 시절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숙고한다. 새롭게 등장한 여자 문어박사와 싸우는 동안에,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삶은 애 아버지가 될 사람에게는 너무 위험하다는 결단을 내리고 그 자리를 포기한다. 벤, 즉 스칼렛 스파이더가 그의 자리를 이어받아 문어박사를 처치하지만, 이미 그녀가 풀어놓은 가짜 스칼렛 스파이더가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벤의 명성을 망쳐 놓은 뒤였다. 벤은 이번에야말로 자기가 다시 ‘스파이더맨’이 되어야 할 때라고 결심한다.



1995 - 1996 : (약 4개월 전)


벤은 자신을 위한 새로운 의상을 만들고, 데일리 그라인드(Daily Grind) -- 센티니얼 대학(Centennial University) 근처에 있는 커피 전문점 -- 에 취직한 다음 자기가 살 아파트를 구한다. 비록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계속해서 희한한 상황에 빠져들기는 해도, 삶은 그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예를 들어, 최근에 되살아난 샌드맨(Sandman)과 격돌하고, 카니지 기생체(Carnage Symbiote)에 지배당하기도 하고, 케인과 여러 번 거듭해서 싸우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줄어들어서’ 어린이 방에 들어가기도 하는 (finds himself "shrunken" in a toddler's room) 등등. 가장 신경 거슬리는 일은 그가 수년 전 쑤셔 넣어졌던 걸로 생각되었던 바로 그 공장 굴뚝에서 발견된 해골에 대한 것이었다. 그 해골은 엉망으로 해진 스파이더맨 의상을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로, 피터는 대체 그놈의 옷을 몇 벌이나 만든 걸까?!)


이러한 일련의 최신 사건들을 조사하기 위해 포틀랜드로부터 데일리 뷰글에 의해 소환된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친구 피터 파커였다. 그는 비록 포틀랜드에 갔을 때 초능력을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현재의 스파이더맨이 되어 궂은 일을 하는 벤을 계속해서 돕는다. 자기가 클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피터는 그 실험을 실시했던 슈워드 트레이너를 신뢰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를 계속하던 중에, 그는 홉고블린(Hobgoblin)과 사이버네틱 기술로 강화된 몇몇 불량배들의 표적이 된다. 이 질 나쁜 녀석들은 고운트(Gaunt)라고 하는 의문의 인물을 위해 일하고 있었는데, 그 인물은 또다시 자기 위에 의문의 고용주를 모시고 있었다. 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물론 필자는 나름대로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그림자 같은 캐릭터들이 알 수 없는 목적을 위해서 벤의 친구 슈워드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터는 최근에 건강이 매우 악화되면서 죽음과 한바탕 작은 대결을 치렀고 결국 저기 아파트 거실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의사들에게는 그를 살릴 힘이 없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 되살아났다. 그가 공식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지 몇 분도 안 되어서, 그의 스파이더 파워가 돌아오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그는 다시 부활했던 것이다.



1995 - 1996 : (1개월 전)


드디어 “폭로(Revelations)” 크로스오버에서, 몇 가지 비밀들이 스파이디의 모든 팬을 위해 밝혀졌다. 주다스 트래블러와 스크리어(Scrier), 슈워드 트레이너, 고운트, 그리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고용주의 동기가 드러난 것이다. 주다스 트래블러는 사실, 타인의 현실에 대한 통찰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돌연변이였다. 그 집단들 뒤에 숨어 있었던 진짜 실세는 스크리어였는데, 이 명칭은 신비적인 유사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의 이름이었고, 그 종교는 고운트의 두목에 의해 조종되고 있었다. 스파이더맨과 트래블러는 스크리어즈를 물리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 이 모든 클론 사건을 주도한 배후 조종자는 다름 아닌 제 1대 그린 고블린 - 노먼 오스본(Norman Osborn)이었다!!!  그의 공식적인 ‘죽음’ 직후, 노먼은 그의 초인적인 힘을 떠받쳐 주었던 고블린 약품의 부작용으로 강화된 치료 인자(因子)에 의해 되살아나, 시체 안치소에서 눈을 떴던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해외로 도피하여, 스파이더맨의 패배를 모르는 정신에 대한 증오심에 불타서, 피터를 가지고 놀았던 것이다. 노먼은 피터의 인생을 갈기갈기 찢어 놓기 위해서 슈워드 트레이너와 고운트라고 알려진 멘델 스트롬(Mendel Stromm), 이 두 사람을 조수로 채용했다. 마침내, 오스본은 피터에게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고, 그의 갓 태어난 딸을 유괴한 뒤, 벤 라일리를 살해한다. (『Peter Parker : Spider-Man』#75 에서) 피터 파커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기 위한 오스본의 지대한 노력은 피터를 무릎 꿇게 만들었지만, 스파이더맨은 자기의 인생을 바로잡기 위해 다시 일어섰던 것이었다.



1995 - 1996 : (현재)


벤 라일리의 죽음, 그리고 (추측이지만) 어린 메이 파커(little May Parker)의 죽음으로부터 한 달이 지나갔다. 피터와 메리제인은 그들의 아이와 소중한 친구의 상실을 슬퍼하며 힘겨운 한 달을 보냈다. 그러나 아직,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으며 뉴욕은 스파이더맨을 필요로 하고 있다. 피터와 MJ는 자기들이 살던 집을 떠나서 산산조각난 그들의 삶을 수습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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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하면 알 만 하시겠지요. 피터는 다시 한 번 유일무이한 스파이더맨으로 돌아왔고, 그의 아이는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스파이더 해골의 수수께끼는 아직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저것이, 나의 친구 여러분, 바로 모든 것의 내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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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작 코믹스 기준입니다. 애니시리즈에서는 이것을 상당히 변형시킨 설정이 ‘다른 차원의 이야기’로서 채용되어 있습니다만 공통점이라면 스칼렛 스파이더와 카니지가 끼어 있다는 점, 그리고 벤과 피터 중 누가 복제인간인지에 대해서 연막을 쳐 놓은 것 말고는 별로 없군요. 도움이 되셨기를.


*이것도 사실은 팬이 제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니까 실제 만화를 보지 않고서는 뭐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만, 벤 라일리는 꽤나 불쌍한 녀석이었나 봅니다. ;-- 아무튼 1년 전의 시점에서 쓴 것이므로 그 동안 시리즈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 지는 알 수 없고, 그 점을 감안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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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ZAMBONY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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