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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22] 레스톨 특수구조대 하비재팬 특집기사
감상과 연구/애니관련 | 2010. 7. 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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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L

레   스   톨

(C) KBS/DIAMOND AD/SEOUL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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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누군가를 쳐부수거나 하는 히어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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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하비재팬 2000년 4월호 90~91쪽:

● 난데없이 이건 뭐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이 로봇은, 한국산 애니메이션 『장갑구조부대 레스톨』(*원제: 『레스톨 특수구조대』)에 등장하는 5기 중에서 주인공 메카인 3호기로, 주인공 소년 ‘마루’가 탑승하는 기체. 이 한국애니는, 재해구조부대의 이야기만으로 되어있어, 로봇물 작품이면서도 적로봇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 (*후반에 가면 그렇지도 않다. ;-_-) 현재 NHK위성 제2방송에서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방영중으로, 흥미있는 독자께서는 한번 시청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이번의 작례[作例]는, 그 레스톨을 한국애니 연구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가동인형연구소[可動人形硏究所]의 스가와라 미즈오[菅原湍生]가 1:48 스케일로 풀 스크래치(*기존에 발매된 키트를 쓰지 않고 일반 재료를 사용하여 스스로 만든 것) 제작한 것. PC로 제도한 도면을 기초로 해서, 여러가지를 충분히 고려하여 [思い入れタップリに] 제작했다.



제작/글: 스가와라 미즈오[菅原湍生](寄天烈堂)

● 공식적으로는 일본문화를 거부하면서도,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일본제 애니의 영향을 받고 있는 나라, 한국. 그 한국이 거꾸로 일본에 애니를 수출해 왔습니다. 작년 봄에 한국에 건너갔다 온 이래 내 마음을 붙잡고 놔주지 않던 작품 - 『장갑구조부대 레스톨』입니다.

귀국 후, 한국의 캐릭터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인터넷상의 한국계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보기도 하고, 검색엔진의 키워드 검색을 이용해보기도 했지만 도무지 작품의 내용을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때, NHK에서 『레스톨』이 방영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저의 정열은 급상승하여, 우여곡절 끝에 이번의 작례도 만들어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 작례는, PC로 종이 위에 형태를 작도한 뒤에 프라판(*플라스틱 판)의 겹쳐쌓기[積層]와 상자모양으로 짜맞추기[箱組]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가동을 고려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시판중인 폴리파츠를 가공해서 약간은 어거지로 조립을 했습니다.



▲ 한국 국내에서 발매되고 있는 플라스틱 키트와 비교해 본 그림. 스가와라씨에 의하면, 거의 같은 스케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으-음, 한국제 키트는 아직 멀었구만.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군...;;-_-)


▶ 이쪽이 한국제 키트의 박스아트. 분명 1호기부터 5호기까지 발매되어 있지만, 여기 소개한 것은 5호기인 오밍기(機)의 상자.


발매: 강남모형[KANGNAM MODEL] / 가격: 2500원(약 200엔) / 높이 121mm

그밖에, 디포르메 타입이나 이보다 2배 정도 크기의 완구(이쪽이 더 잘 만들어졌다), 염화고무 인형도 발매되어 있다. (*이건 정말로 눈에 불켜고 찾아다니지 않으면 못 산다;;)



■ 레스톨 (RESTOL = Rescue Special Technological Organic Landing machine)

1호기 테오기(機) - 다목적 런처

2호기 펑키기(機) - 슈퍼 임펄스 캐논

3호기 마루기(機) - 부스터

4호기 미아기(機) - 임펄스 캐논, 서브 암

5호기 오밍기(機) - 복합 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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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레스톨[アニョハセヨ レスト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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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 잡지 120~121쪽:

해설: 스가와라 미즈오[菅原湍生](寄天烈堂)

협력: NHK, 에노키 필름, 주영삼, 민세준


주) 본 해설은 일본어판의 설정을 기초로 하여, 한국판의 설정을 가지고 보완한 것입니다(일본어판 제작시에 설정의 일부분이 변경․추가되었기 때문).



■ 작품해설

『장갑구조부대 레스톨』은 한국에서 1999년 1월부터 7월까지 TV방영되어, 평균시청률 20%를 넘은 애니 작품으로, 로봇애니에 으레 붙어다니기 마련인 ‘전투’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재난구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 흥미깊은 작품입니다. 참고로, 본작은 서울무비의 TV애니 시리즈 제2탄입니다(제1탄은 로봇애니 “Soul Frame LAZENCA[영혼기병 라젠카]”).


■ 스토리

서기 2034년, 20세기에 인류가 행해왔던 무질서한 개발이나 환경파괴의 영향에 의한 것인지, 세계 각지에서는 이상한 자연재해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세계 최대의 복합기업체 지오노이드[ジオノイド]는, 지구환경을 콘트롤하여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경혈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일본어판에서는 ‘경혈’이 ‘지오스폿’[ジオスポット․Geo Spot]으로 바뀌어 있으나, 여기서는 편의상 원래대로 기재한다.) 이 계획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경혈이라 불리는 에너지 집결점에 제어탑을 건설하여 재해를 통제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재해구조 및 경혈 조사를 위해 SRS(Special Rescue Services)를 결성한다.

SRS는 위성궤도상의 관제사령기지 ‘알사트[アルサット]’, 재해현장에서 구조에 나서는 5기의 레스큐 모빌 부대 ‘레스톨[レストル]’, 레스톨을 싣고 대기권외로부터 재해현장으로 급행하는 모함 ‘쉘다이버[シェルダイバ―]’로 구성되어 있다.

로즈 시티[ロ―ズ․シティ]에 사는 소년 강마루는, 게임머신으로 위장된 파일럿 스카웃용의 시뮬레이션 게임박스에서 경이적인 득점을 거두어, 레스톨의 대원으로 스카웃된 것이었다.


■ 제작진

제작: KBS, 금강기획, 서울무비

원작: 서울무비

시나리오: 김태관

감독: 이동익, 백승균, 임경원

미술감독: 주영삼

캐릭터 디자인: 김문수

음악: 방용석

일본어판 배급: 에노키 필름


■ 서브타이틀 리스트

제 1화  ゲ―ムの天才            게임의 천재

제 2화  初出動                  첫 출동

제 3화  水の壁                  물의 벽

제 4화  白い危險地帶            하얀 위험지대

제 5화  空からの脫出            하늘로부터의 탈출

제 6화  カインの挑戰            카인의 도전

제 7화  地下迷路                지하미로

제 8화  巨人の前說              거인의 전설

제 9화  レストルの休日          레스톨의 휴일

제10화  赤い流れ                붉은 물살

제11화  雨音が危機を呼ぶ 前編   빗소리가 위기를 부른다․전편

제12화  雨音が危機を呼ぶ 後編   빗소리가 위기를 부른다․후편

제13화  惡夢の咲く島 前編       악몽이 꽃피는 섬․전편

제14화  惡夢の咲く島 後編       악몽이 꽃피는 섬․후편

(*口+八+天 : 笑의 옛날 글자. 일본에서는 ‘꽃피다’라는 의미로 씀)

제15화  ひとすじの光            한줄기 빛

제16화  もう一人の天才          또 한사람의 천재

제17화  浮上                    부상

제18화  炎の救助隊              불꽃의 구조대

제19화  追跡                    추적

제20화  タワ―の秘密            타워의 비밀

제21화  裏切り                  배반

제22화  惡魔が動きたす          악마가 움직이기 시작하다

제23화  レストル抹殺計劃        레스톨 말살계획

제24화  戰士の傳言              전사의 전언

제25화  闇が追る (假)           어둠이 다가오다 (가제)

제26화  ラスト․フライト (假)   라스트 플라이트 (가제)

<< 매주 화요일 18:30~19:00 NHK 위성제2방송에서 절찬 방영중! >>

(*이 글 올라갈 때쯤이면 이미 끝났으려나 -_-)


■ 등장인물

① 강마루[マル․カン](14세)

[성우: 최원형(한), 山口隆行(일)]

통칭 ‘마루’. 3호기 파일럿. 본작의 주인공으로, 게임의 천재.

② 테오도르 로랑[テオド―ル․ロラン](18세)

[성우: 김  일(한), 檜山修之(일)]

통칭 ‘테오’. 1호기 파일럿. 레스톨의 팀 리더. 전공은 항공공학. 양친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고, 테오 자신은 파일럿을 지망. 취미는 피아노.

③ 패트리시아 버로우즈[パトリシア․バロウズ](17세)

[성우: 성병숙(한), 池澤春菜(일)]

통칭 ‘펑키’. 2호기 파일럿. 격투기에 능하다. 취미는 샌드백 두들기기.

④ 미아 릴리엔탈[ミア․リリエンタ―ル](14세)

[성우: 김수경(한), 折笠富美子(일)]

통칭 ‘미아’. 4호기 파일럿. 고문학의 해독에서 화초와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의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하다.

⑤ 오밍 키사라기[オミン․キサラギ](12세)

[성우: 김혜미(한), 長澤美樹(일)]

통칭 ‘오밍’, 5호기 파일럿. 전문분야는 수학과 물리학.

⑥ 제이[ジェイ](16세)

[성우: 임은정(한), 增田ゆき(일)]

레스톨의 컴퓨터 주변부를 설계한 천재 엔지니어. 마루를 둘러싸고 미아와 삼각관계?

⑦ 줄리옷 레스[ジュリオット․レス](29세)

[성우: 최문자(한), 皆口裕子(일)]

SRS의 여성사령관. 알사트에서 지휘를 맡는다.

⑧ 코우 함장[コウ艦長](41세) -*한국원판에서는 ‘선장’

[성우: 장  광(한), 家弓家正(일)]

쉘다이버의 함장. 특수부대에 소속된 적도 있었던 원 직업군인.

⑨ 빅터 교수[ビクタ―敎授](60세) -*한국원판에서는 ‘박사’

[성우: 최병상(한), 麻生智久(일)]

SRS의 메카닉 책임자.

⑩ 마이클 헤론[マイケル․ヘロン](38세)

[성우: 최병상(한), 森川智之(일)]

지오노이드 그룹의 부회장. 경혈 프로젝트의 최고책임자.

⑪ 카인[カイン](34세)

[성우: 강구한(한), 平野俊隆(일)]

지오노이드에 반항하는 지하조직 ‘아포칼립스[アポカリプス]’의 리더.


(*한국원판 성우는 역자가 개별적으로 조사한 것이고 잡지에는 없음.)


■ 메카닉


① 레스톨:RESTOL

Rescue Special Technological Organic Landing machine

●제원/ 전고: 6.05m 중량: 8.5t

  엔진: Giotech NPP-0011×2 출력: 43500 HP

●본체장비(공통사양)/ 케이블 발사기×2, 서치라이트×2, 소화탄발사기×2(소화탄: GT13×16), 전송장비×2, 어포지 모터×2

●무장․장비/ 임펄스 캐논, 레이저 발칸, 지오스폿 파인더(경혈 탐지기), 레스큐 캡슐(1인용/3인용), 프레임 런처, 레이저 커터, 레이저 소드, 슈퍼 임펄스 캐논, 쉴드 등등

② 신형 레스톨

제16화부터 등장. 부스터 강화에 의해 캐리어 없이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여기에 맞춰, 무장도 새롭게 바뀌었다.

③ 쉘다이버

레스톨을 탑재하고 알사트로부터 발진하는 모함. 세계의 어떤 장소라도 30분 이내에 도착 가능.

④ 알사트

SRS의 기지. 위성궤도상에 떠 있다.

⑤ 레스톨 캐리어

착탈식의 비행 유닛. 쉘다이버에서 발진할 때, 레스톨의 등 뒤에 장착된다.


■ 메카닉 디자이너 주 영삼[周 永三]씨 인터뷰

․프로필

  1967년생. 대학에서 시각디자인 전공 후, 주로 동화집의 일러스트에 손댐.

  1994년: 『아기공룡 둘리』로 애니메이션 첫 참가.

  1996년: TV애니 『영혼기병 라젠카』에서 메카디자이너로 활동 개시.

  1998~99년: 『장갑구조부대 레스톨』에서 메카디자인.

  현재, 애니와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메카디자이너로서 활약중.

Q. 영향을 받은(또는 좋아하는) 작품은?

A. 『스타워즈』의 열광적인 팬입니다. 일본 애니 중에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나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작품을 좋아합니다.

Q. 영향을 받은(또는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A. 디자이너로서 아직 미숙한 저로서는 모든 메카디자이너가 스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 특별히 골라보라면 고바야시 마코토[小林誠]씨를 꼽겠습니다. 또한, 시드 미드씨나 카토키 하지메[カトキハジメ]씨의 디자인 스타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Q. 레스톨의 메카 디자인에 관해서.

A. 기존 디자인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기본개념은 같지만, 독특한 이미지가 표출되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구조임무용 로봇이라는 전제가 붙어있어서, 실제로 사용되는 소방차나 건설기계류의 기능적요소나 이미지를 참고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기능이나 구조를 설정했습니다. 아쉽게도, 실제 작품에 모두 다 반영되었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만...

Q. 일본의 레스톨 팬에게 한말씀.

A. 제작스탭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모로 반성점이 남는 작품입니다만, 발전도상에 있는 한국애니로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의의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금후의 한국애니의 노력과 발전을, 일본의 여러분이 응원해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 Epilogue

한국의 TV애니 역사는 매우 짧아서, 본작에도 아직 경험부족인 면이 드러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한국애니 팬들로부터 ‘한국애니의 가능성을 보았다!’라고 평가받은 공적은 결코 작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다수의 극장․TV용 애니가 제작되고 있어서, 그 중에는 필자가 보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몇 개인가 있습니다. 한국애니는, 오히려 이제부터 더욱 흥미진진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리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 본작에는 TV시리즈 이전에 제작된 파일럿 필름 『RESCUE 119』가 존재하는데, 한국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쪽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던가... (*투니버스의 모 특집프로에서 한번 공개된 바 있다. 역자는 운이 없어서 못 봤지만.)


※ 일본어판을 제작할 때에,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변경된 것 외에도, 일부 컷의 수정이나 음질의 개선이 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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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ZAMBONY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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