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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1] 가면라이더 아기토 스페셜 ~새로운 변신~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13

투구벌레 언노운의 소행에 의해 차례차례 산채로 재가 되어버리는 사람들... 한편 경시청에서는 대책회의를 거듭한 끝에 G3팀이 그동안 노력해 왔음에도 언노운에 의한 불가능범죄가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그들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열심히 피망을 키우던 쇼이치는 언노운의 출현을 감지하고 달려나가 그라운드 폼의 모습으로 킥을 날리지만 막강한 언노운은 그것을 가볍게 막아버린다. 위기일발의 순간, 먼저 달려와서 전투중이던 G3-X가 런처를 날려 폭발이 일어나고 그틈을 타서 언노운도 쇼이치도 그자리를 피해 달아난다.


쇼이치는 돌아오던 도중 미스기 교수의 친구이자 기억상실증에 걸린 자신을 진단해준 은인인 심리학자 쿠니에다 아즈마와 재회한다. 그날 밤 언노운 출현을 감지한 쇼이치는 쿠니에다의 눈앞에서 갑자기 뛰쳐나가 싸움에 뛰어들고 격한 분노 때문에 버닝폼으로 변신하여 난투극을 벌인다. 그러나 언노운은 재빨리 또 달아나버리고 폭주하여 이성을 잃은 버닝폼 아기토는 현장에 달려온 쿠니에다마저 죽이려고 달려든다. 그러나 쿠니에다의 일갈에 비로소 정신을 차린 쇼이치는 변신이 풀려 그 자리에 쓰러진다. 다음날, 현장을 살펴보던 호죠는 코노 형사와의 대화 중에 언노운을 인간으로 가정하고 프로파일링의 수법을 사용하여 수사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대화 끝에 코노가 추천해준 심리학자는 쿠니에다였다. 그는 전에 코노가 관여한 어떤 사건의 참고인이었다고 한다.


쿠니에다의 집에서 겨우 눈을 뜬 쇼이치. 쿠니에다를 찾아온 호죠는 들어오려던 참에 두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고 쇼이치가 아기토임을 알게 된다.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잘됐다는 생각으로 어떤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되돌아가는 호죠. 자신의 힘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스스로의 무력함에 대해 자포자기한 쇼이치는 평소와는 달리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마나는 그런 쇼이치를 걱정한다. 한편, 경시청에서는 G3시스템의 양산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실험기로서 '누구라도 장착가능한 G3'를 목표로 만들어진 G3마일드의 테스트를 발표하고, 항상 뒷전에 밀려있던게 불만이던 G3유닛의 오무로가 장착자로서 자원한다. 오자와 또한 '오무로가 할수있다면 세상에 못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서, 상부에 흔쾌히 그를 추천해준 것이었다. 그들은 G3장착에 집착하고 있던 호죠도 역시 관심을 보일 거라 생각하지만, 뜻밖에도 호죠는 다른 일로 머리가 꽉 차 있어서, G3마일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제 곧 내가 하려는 일을 알면 놀랄 겁니다'라며 의기양양하게 거드름피우며 사라져가는 호죠.


마음속으로 방황을 계속하던 쇼이치는 결국 미스기가를 떠나고, 쿠니에다가 그를 찾아서 바이크로 달려나간다. 쇼이치를 걱정하던 마나는 료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그녀에게 빚이 있는 료는 내키지는 않았지만 일단 찾아보기로 한다. 쇼이치를 찾아낸 쿠니에다는 주먹으로 그를 때려눕힌 뒤, 자신의 아들 얘기를 해준다. 쿠니에다의 아들 히로키는 얼마전 아기토로 변하기 시작해서, 자신의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자살했던 것이다. '너는 네 자신에게 지지 마라' 강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타이르는 쿠니에다. 쇼이치는 쿠니에다의 병원에서 처음 정신을 차린 날 아침에 바라보았던 푸른 하늘을 기억해 내고는 그때 자기가 '산다는 게 이토록 멋진 일이었구나'라고 깨달은 것을 상기한다. 결국 자신을 추스린 쇼이치는 또다시 나타난 언노운을 감지하여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도중에 호죠가 이끄는 경찰대가 쇼이치를 멈춰세우고 그를 연행한다. 아기토의 정체가 그라는 것을 안 이상 중요 참고인으로서 같이 가줘야겠다는 것이었다. 쇼이치는 그들이 농담하는 게 아님을 알고 긴장한다. 그런데 그때, 쇼이치를 찾아서 달려오던 료가 그것을 발견하고, 경찰차 앞에 바이크로 뛰어들어 차를 멈추게 한 뒤, 쇼이치를 도망치게 한다. 망연자실한 표정의 호죠를 발견한 료는 그가 일전에 길스로 변한 자신에게 총격을 가한 자임을 알고 그의 복부에 분노의 펀치를 먹인다. 한편 역시 언노운 출현을 탐지한 G3유닛은 히카와의 G3-X와 오무로의 G3마일드를 동시에 출동시켜 현장에 급행케 한다. 그러나 의기충천하여 한발 앞서간 오무로는 언노운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기절해버린다. 위기의 순간, G3-X가 뛰어들어와 그를 구하지만 언노운의 엄청난 힘에 밀려 근처의 창고 안에서 계속 싸우게 된다. 그러나 격렬한 공격을 받은 G3-X의 배터리가 소모된다. 히카와가 위험하다! 그때 겨우 정신을 차린 오무로가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들어와 G3-X의 배터리를 G3마일드의 것과 교환,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그의 도움에 힘입어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히카와. 그러나 언노운의 너무나도 막강한 공격에 이제는 마지막인가, 라고 생각한 그 순간, 드디어 쇼이치와 료가 바이크로 달려와 아기토 버닝폼과 길스로 변신! 언노운과의 접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방황하는 마음을 떨쳐낸 쇼이치는 태양의 빛 속에서 최강의 형태 샤이닝 폼으로 파워업하여 강적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 것이었다!!!


간만에 평화를 되찾은 미스기 집안. 그러나 타이치와 마나는 며칠전 쿠니에다와의 저녁식사에서 들통난 교수의 술버릇에다 쿠니에다의 말투까지 흉내내어 교수를 당황케 한다. 한편 G3유닛도 싸움을 끝내고 결과를 검토하는 중이었다. 오무로는 적이 G3-X로도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오자와는 'G3보다 강한 시스템...'이라는 말을 중얼거린다. 모두가 돌아가고 난 뒤, 오자와는 트레일러 내의 컴퓨터로 어떤 극비 파일을 열어보고는 '그러나 이건 만들어져서는 안 돼'라며 기계를 끄고 차고에서 나간다.


그리고 얼마 후, 반대쪽 문으로 들어온 의문의 그림자가 G트레일러에 올라타고는 문제의 파일을 열어보며 흡족한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극장판에 계속 ;-)


---


*료의 등장이 너무 적은데다 역할도 거의 쇼이치 보모(...) 노릇이라 아쉬운데, 이럴 바에야 굳이 쿄모토 마사키를 특별출연시키지 말고 료가 쇼이치를 자극하여 다시 일어서게 하는 역할을 맡게 하는게 더 드라마에 깊이를 주는 길이 아니었을까 싶다. 라이더 사상 최악의 푸대접을 받았음에도 꿋꿋하게 끝까지 살아남은 아시하라군에게 축복 있으라. (그렇다고 암흑신의 신도가 되라는건 아니고;;)


*그야말로 평범 중의 평범인 오무로가 상상 이상으로 대활약. 그러나 그 활약이란게 평소의 캐릭터를 전혀 깨는 것이 아닌 것도 절묘. 그건 그렇고 아예 본인앞에서 '오무로군이 할수있다면 누구라도 할수있는거니까'라고 말하며 기를 팍 죽이는 오자와상은 무슨 생각인 것인가...(역시 천재에게 범인은 장기판의 말에 불과한 것은...<켁>)


*긴 시간에 비해 언노운 한놈으로 (무척 강하긴 하지만) 사건 이끌어가려니 솔직히 후반에는 좀 짜증스러웠다. 사람이 재가 되어 부스러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네가티브 합성의 진수를 보여주는 극 호러 묘사. 그러나 그것도 세번이상 보면 지겨워진다. 그건 그렇고 역시 여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네번째 피해자가 될뻔한 여성을 감싸다가 대신 침맞고 죽어버린 형사 아저씨. (-_-) 누군가 말하길 '아기토에 나오는 사람은 레귤러 빼고는 거의 죽으러들 나오는 것 같다'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듯. 같은 죽음이라도 쿠우가에서는 상당히 아픔이랄까 의미랄까 그런게 강조되지만 여기서는 그냥 아무 느낌없이 픽픽픽 잘도 죽는다. 그점은 좀 기분나쁘다.


*샤이닝폼으로의 변신은 그야말로 광합성. 게다가 금이 쩍쩍가며 파바박 하는건 사나기만→이나즈만! (그러나 이나즈만처럼 진짜로 '펑 하고 터지지는' 않고 맥빠지게도 CG처리...) 그래도 샤이닝폼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샤이닝캘리버를 빼들고 휘리리리릭 고속으로 싸우는 부분은 장난아닌 스피드감과 박력이 넘친다. 우우 저렇게 강력할 줄은...;;; (쿠우가의 얼티밋폼보다 디자인은 딸리지만 위력은 이쪽이 더 와닿는데...얼티밋은 사실상 1회밖에 사용안한데다 먼거리에서 불붙이기가 주공격이다보니...;;;)


*료가 마나 덕에 되살아난 이후이고, G3-X의 병기가 적어도 GG-05까지는 개발된 시점이며, 직후에 곧바로 극장판이 이어진다.(라스트에서 트레일러에 숨어든 사람이 후카미 리사라는건 너무나 뻔한게... 이 프로 끝난 직후에 극장판 광고가 나오고 가장 처음에 나온 대사가 '내 설계도를 훔쳤군!'(by 오자와)인지라.....-_-) 그렇다고는 해도 호죠가 이미 이때부터 쇼이치=아기토임을 알았다면 TV판에서는 왜 그뒤에도 그렇게 삽질을 하며 아기토 포획작전을 꺼냈다가집어넣었다 하고 쇼이치가 마침내 정체를 드러냈을 때도 '놀란 얼굴'(공식홈피에 따르면)을 한단 말인가? 혹시 료에게 두들겨맞아 기억상실? (그럼 같이 있던 경관들은? >_<) 음 미스터리 투성이다...;;;


*전에 티가에서 느끼하게 설치던 쿄모토만 보다가 여기서 의외로 담백하게 나오는 쿄모토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처음과 마지막에 만나는 길잃은 할머니의 묘사가 애교 넘친다. 그렇다고는 해도 '예이-! 가 아니라니까요 할머니, 대체 댁이 어디세요~~~??'라는 대사에는 벌러덩. (...티가의 <적과 청의 싸움> 이후로 노인문제를 가볍게나마 다룬 특촬물 인가 이것은?;;;) 참고로 여기서 쿄모토가 직접 몰고 나오는 무지하게 튀는 색의 바이크는 실제로 그가 직접 튜닝한 스페셜 머신이다!!!


*미스기교수는 술이 들어가면 위험해진다... 마스 타케시가 희극배우도 했다는걸 잊으면 안되지...;;; (그의 공식 홈피에는 거의 가면 노리다의 수준에 근접한 라이다 코스프레 사진이 있다...아저씨 대체 정체가 뭐유?;;;)


*그나저나 G트레일러는 꽤나 중요한 장비인데 저런데에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멋대로 들어오게 내버려 두다니...어떻게 되어먹은 경시청이길래 보안이 이토록 허술하냐? 쿠우가의 트라이체이서야 뭐 내부인사의 개입이 있어서 멋대로 반출된거지만. (그렇다는 것은 경찰내에도 자위대에 매수된 자가 있다는? 뭔가 패트레이버2 틱한 스토리가 되어간다~)


ps 보게 해주신 요한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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