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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9] 가면라이더 블랙 제6화~제10화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19
 


가면라이더 블랙은 개조인간이다.


그의 슬픔과 분노가 이번에도 고르곰의 비열한 음모를 쳐부쉈다.


인간의 자유를 위해, 그는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6 - 고르곰의 큰독수리 괴인이 미술학교 학생이나 유명한 화백들을 연속으로 납치, 고르곰의 멤버인 사카다 변호사는 그들을 이시다 초심리학 연구소로 보내어 특수한 실험을 통해 초능력을 익히게 함으로써 두 경쟁사 사이에서 열띠게 개발중인 슈퍼컴퓨터의 설계도를 투시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그들 중 두명을 엘리트 사원으로 가장하여 회사에 잠입시켜, 서로 상대방 회사의 네트에 침입하여 설계도를 조작, 결국은 양쪽 다 데이터가 파손되고 기기가 망가짐으로써, '뭘 해도 안돼'라는 인식을 인간들에게 심어주려고 획책하는 것이었다. 피해자중 한명인 타카노군의 친구 토모코는 BTC방송 뉴스에 나와서 '이상한 매 같은 괴인을 보았다'고 하였다가 사카다에 의해 납치되어, 이시다 소장에 의해 마인드콘트롤 처리를 받은 뒤 집으로 돌려보내어진다. 최면암시를 통해 자살하도록 만듦으로써 비밀을 은폐하려는 것이었지만, 사건조사차 지나가던 코타로가 물에 뛰어든 토모코를 구한다. 결국 코타로는 괴인과 싸워서 물리치는데 성공하고, 납치된 화가들은 무사히 돌아온다.



고르곰의 조종하에서 사원으로 변장하여 회사에 출근하는 타카노를 코타로가 제지하자 "초엘리트사원인 내게 이러지마!"라는둥 꼴값을 떠는 부분은 압권. (이 배우는 건방진 얼굴을 하고 있을때가 더 멋있는...;;) 그나저나 토모코를 진찰한 의사는 팔에다 청진기를 대고 진찰하는것처럼 보였는데 내가 잘못본건지 아니면 의사가 돌파리인건지... 아참, 매 괴인은 쿠우가의 도르도를 아는 사람에게는 꽤나 반가운 얼굴일듯. (이쪽이 더 귀엽다 근데;;) 그나저나 위에 대충 내용을 추측하여 쓰긴 했지만... 고르곰이 대체 구체적으로 뭘한건지 모르겠는게... 그냥 컴퓨터 앞에서 인상만 써대니까 설계도(라지만 이것도 그냥 무슨 프로그램 몇줄에다 배선도 하나가 달랑...어디가 슈퍼컴이냐!)가 막 바뀌다가 지워지고 시스템이 다운된다는 엄한 상황연출이라... 대체로 보아 좀 애매한 인상의 에피소드였다. 마구 붕붕 날아다니는 큰독수리 괴인의 다이나믹한 액션이 그나마 구원이었다고는 해도... ;;; 이 화를 전후하여 3신관은 코타로를 그냥 '가면라이더'라고 불러버리는 빈도가 늘어나게 된다. 역시 '블랙'까지 붙이자니 영 불편하고 '블랙선'이라고 하자니 시청자가 못알아들을까봐 걱정되었나? -_-



#7 - 폭주족의 횡포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잃은 나머지 폭주족에 대해 불타는 증오를 품은 청년 모리타. 카츠미와 쿄코를 괴롭히는 폭주족들과 주먹다짐을 벌인 게 인연이 되어 코타로는 그의 집을 찾아가서 그의 여동생을 만난다. 한편 모리타는 고르곰의 멤버 오오미야 회장에게 포섭되어 비슷한 사연을 지닌 청년 2인과 함께 그의 조종을 받아 폭주족을 상습적으로 습격하는 일을 거듭한다. 그 현장을 목격한 코타로는 그들을 말리며 '고르곰에게 속고 있는 거다'라고 설득하지만 그들은 코뿔소괴인에게 코타로를 맡기고 튀어버린다. 위기에 처한 코타로를 구한 것은 몸을 내던져 코뿔소괴인의 뿔을 받아낸 배틀호퍼였다. 다행히 배틀호퍼는 생체메카 특유의 회복력으로 스스로를 수리하고, 모리타는 코타로의 말을 잊지 못해 몰래 오오미야 저택을 빠져나오다 들켜서 위기에 처한다. 달려온 코타로는 모리타를 구하고 코뿔소괴인을 퇴치한다.



모리타...다혈질인건 이해하겠다만 남이 말린다고 삐져서 자기 운전면허증을 내던지고 가버리는건 좀 바보 아닌가? (-_-) 오오미야나 3신관도 그렇지, 저런 엄한 젊은이들 모아갖고 본격적인 최면도 아니고 그냥 저런 약해빠진 약물 하나 갖고 폭주족 몇놈 두들겨팬다고 어떻게 '인간들이 서로 미워하고 싸워서 어쩌구저쩌구'를 이룩한단 말이냐? 이건 아크로스보다도 패기가 없다! 역시 지하 주차장에서의 격투는 우주형사 이후로 도에이의 특기. 그러나 그보다 더 압권인건 약물에 취한 세 젊은이가 달밤에 춤추는 광경! (-_-) "고르곰이란 뭡니까?" "우리가 이상으로 삼는 세계이지." ...아 그러셔...(-_-) 그나저나 오오미야...명색이 콘체른 회장이면서 경비원들은 어째 다 셔츠에 추리닝 바지 차림이라냐? 버젓한 정복 가드맨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_-) 드디어 이번회부터는 해설자마저도 슬슬 그냥 '가면라이더'라고 불러버리기 시작한다. 코타로가 불쌍하도다~ ;;; 제목은 <복원하는 생체메카>이지만... 솔직히 배틀호퍼의 비중이 그다지 크지가 않고 재생하는 부분도 너무 평이하게 처리되어서 (나같으면 처음에는 시청자 모르게 했다가 블랙이 위기일때 슬금슬금 재생되는거를 드러내면서 결정적일때 배틀호퍼가 자기스스로 달려오게 연출할텐데...웅웅 그러면 너무 어려운가? -_-) 쿠우가를 본 사람이라면 여기의 코뿔소맨(훠얼씬 진짜 코뿔소 같다)과 자인 아저씨를 한번 붙여보고 싶어져서 두근두근할지도? 쿄코짱 염장지르는 남매 게스트가 또 등장.



#8 - 고르곰의 멤버 사카다는 뛰어난 재주를 지닌 바이얼리니스트들을 모아 중세의 작곡가가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 완성되었다는 악명높은 곡 <악마의 트릴>(이번화 제목이기도...)을 연주케 하고 그것을 고르곰의 매미괴인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괴음파로 변환하여 마구 뿌리고 다닌다. 덕분에 TV가 폭발하고 자동차들이 격돌하고 사람들은 두통에 몸부림치는 아비규환이 전개되는데... 재주는 있으나 가난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는 아마추어 연주자 유리는 단 하나의 팬인 병약소년(-_-) 히데오군의 병실 창가에서 연주를 들려주고 그의 종이비행기 편지를 받아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결국 오디션에 또 낙방한 그녀는 돈과 권력에 좌우되는 예능계에 절망하여 고르곰에게 자신의 재주를 빌려주고 마는데... 사카다는 악마의 트릴을 아예 음반으로 녹음하여 전세계에 배포할 계획을 꾸미고 취입을 개시하지만, 유리와 알게 되어 사건을 쫓아온 코타로가 훼방을 놓는다. 나타난 매미괴인! 코타로는 블랙으로 변신하지만, 유리와 다른 연주자들의 머리에 씌워진 장치가 매미괴인이 느끼는 고통을 그대로 그녀들에게 피드백하기 때문에 쉽사리 공격할수 없다! 결국 매미괴인의 머리를 공격함으로써 연주자들과의 링크를 끊는데 성공한 코타로는 괴인을 물리치고 유리들을 구해낸다. 닫혀진 병실 창문 아래에서 '단 한명의 팬마저 잃고 말았네'라며 아쉬워하는 유리를 향하여 퇴원한 히데오군의 건강한 외침소리가 들려온다. 코타로는 또 한번 사람들 사이의 아름다운 유대(해설자 曰)를 지켜낸 것이다.



이번화의 압권은 병자랍시고 침대에만 박혀있던 주제에 유리짱을 발견하고 기다리라며 소리까지 지르면서 달려서 쫓아가는 히데오군...자네 병자 맞아? -_- 지난번 화가 사건 때 실제 화면에 등장한 피랍자가 2명뿐인데 비해 이번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은 6명에 육박한다. 음 인력동원에 신경 좀 썼군. 유리짱이 히데오군에게 매일 켜주는 곡은 기분이 우울할때 약이 된다고 알려진 드보르작의 명곡 유모레스크(아마도). "너는 히데오군이 낫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일매일 곡을 켜줬잖아. 그게 바로 진정한 너야!" 코타로의 설교는 날이 갈수록 절묘해져서 듣고있으면 닭살이 절로 오른다... 매미괴인의 상판대기는 "앗 울트라Q!". (의미불명) 생각해보니 요번화에는 카츠미와 쿄코짱은 안 나오는 듯.



#9 - 고르곰은 젊음이 넘치는 환락의 거리 신주쿠를 죽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말벌괴인을 동원하여 다음 작전을 개시한다. 말벌괴인의 독이 들어있는 펜던트를 사람들에게 판매하여 거리를 온통 같은 펜던트를 걸고 다니는 사람으로 가득 채운 뒤에, 30분의 시한이 지나면 펜던트의 진주에서 빠져나온 말벌에 물린 사람들이 독으로 인해 환각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다 죽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리트 댄싱의 퀸 자리를 놓고 노력하다가 라이벌인 카오루 패거리에게 밀려나 의기소침해 있던 에츠코는 3신관중 하나인 비슈므의 꾐에 빠져들어 목걸이를 신나게 판매하지만, 고르곰의 낌새를 눈치채고 달려온 코타로와 만나 진실을 알고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달려간다. 시한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매미괴인은 에츠코와 카오루를 납치하고, 코타로는 블랙으로 변신하여 매미괴인을 퇴치, 두사람을 구하고 펜던트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한다.



라이더는 비교적 주택가나 공터, 부두가 무대인데 비해 이번에는 재미나게도 80년대 후반의 신주쿠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에피소드. (그러나 클라이막스의 결투에서는 역시 시가지 촬영이 곤란했던지 난데없이 공터로 무대가 옮겨진다. 번개도 치고 하늘도 기괴한걸보니 이거 혹시 마쿠공간? 환몽계? -_-) 첫머리에 문제의 펜던트를 가게에서 슬쩍했다가 고르곰의 실험에 걸려들어 말벌독에 중독되어서 병원에 실려가는 여고생의 모습은 '도둑질하면 벌받는다'라는 간단한 교훈을 아주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아닌것 같은데?). 스트리트 댄싱을 하는 아이들은 간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지만 에츠코패와 카오루패의 차림새는 꽤나 대조적. 에츠코네는 완전히 레드, 블루, 옐로, 기타등등의 원색찬란한 5인전대 패션인데 비해(물론 레드는 에츠코. 우핫핫) 카오루네는 검은색이나 회색의 단색계열이라 재미있다(카오루는 머리가 짧고 괄괄하게 생겨 처음봤을땐 미소년인줄 알았는데... '내가 퀸이야. 넌 꺼져'..... 보, 보이쉬의 낭만이 여기에 있었다 <벌러덩> 음 그나저나 카오루가 그레이고 에츠코가 레드라면... 이건 가오실버와 가오레드? <우연이다 우연> ;-). "네가 바라는대로 퀸을 시켜주지. 대신에..."라는거 빼고는 비슈므의 활약은 별로 없건만 제목이 <비슈므의 붉은입술>인 이유는 도대체? (얼굴 클로즈업도 안시켜주면서?;;;) 카츠미와 쿄코짱의 쇼핑에 따라나와서 같이 다니던 도중에 난데없이 달려나가는 코타로...누가 보면 꼭 짐들어주기 귀찮아서 도망가는것처럼 보일지도...;;; 말벌괴인의 주무기는 엉덩침 찌르기인데...말벌은 독침 한번 쏘면 침이 빠져서 죽는다는 생태 때문인지 몰라도 이 부분이 동시에 약점도 된다. "이건 분명 고르곰의 책략이 틀림없어!" (코타로가 이런 대사를 본격적으로 지껄이는건 여기가 처음인듯) 그러나 반응은 썰렁... "고르곰? 그게 뭔데?" "이상한 사람이네." 다짜고짜 뛰어와서 그러면 누군들 안그러겠냐만...;;;불쌍한 코타로군...;;; 마지막 장면에서 마주보고 웃으며 사이좋게 젊음을 불태우는 에츠코와 카오루의 모습은 아름다웠던 것이다. (죽음의 순간을 같이 극복했으니 우정도 깊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누가 얘네들 동인지 안만드나? <변태냐 네놈은!>)



#10 - 고르곰의 멤버 쿠로마츠 교수는 (하야타아저씨...아직 살아있었군...) 자기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을 이용하여 일부러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가짜 구급차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납치, 비밀리에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준 뒤에 그들을 일류 테러리스트로 훈련시켜 전세계에 폭력과 전쟁을 가져다주려고 획책한다...



...는건 좋은데, 도대체 멀쩡한 젊은이들을 데려다가 저렇게 군사훈련만 시키고 아무런 개조도 세뇌도 없이 무조건 은혜만으로 사람들을 테러범 만든다는건 좀 납득이 안가는게... 게다가 일본에서는 아무리 외딴 공터라 해도 저렇게 군장에다 기관총까지 갖추고 군사훈련 시키는게 경찰의 주목도 안받고 넘어간단 말인가? (따지지 말자...) 뭐 하여튼 토도선배(간만의 재등장)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일행과 같이가던 코타로가 그 음모를 캐치하고 조작사고를 일으켜 문제의 병원에 환자로 숨어들어, 훈련을 받는 무리들속에 끼어있다가 고르곰의 음모임을 폭로하여 말짱 헛거되고... 결국 고르곰의 도마뱀괴인과 대판싸워서 이기는 우리의 블랙... 그러나 역시 이번회는 뭔가 좀 구멍투성이고 그걸 커버할만한 재미도 떨어지는 편이라 영 인상이 아니었다는... 게다가 제목은 <노부히코는 어디에?>인데 처음에 노부히코 나오는 회상 몇장면 딸랑 내보내고 정작 노부히코를 찾는 장면은 어디에도 없다! -_- 그나마 보기드문 군복차림의 코타로를 볼수 있다는건 메리트일지도...... (사실 예고만 보고 나서는 '오오 코타로가 노부히코의 행방을 찾기위해 고르곰의 전투원양성소 같은데에 잠입하는 스토리인가!'했는데... 보기좋게 틀렸더라는;;;-_-)



각화감상은 이정도고, 전체적인 면에서는,


-변신은


  A파트(중간광고 전)에서 순간변신 한번 
  (포즈를 취하지 않고 두손들고 점프하면서 변신 -이점은 2호라이더의 오마주같기도;;.

   경우에 따라서는, 변신하지 않고 그냥 코타로인채 싸우거나 추적만 할때도 있다)


  B파트(중간광고 후)에서 정식변신 한번

  (포즈를 취하며 뱅크필름 사용. 엄청난 빛이 쏟아진다. 요즘은 포켓몬사건 이후 광과민성 발작의 우려가 커져서 이런짓은 못하게 되었다. 모님 말씀에 따르면 이걸 이용한 장난감도 있었다고)


  이렇게 이루어진다.


-전투에서 배틀호퍼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크다. 위기에 처하면 꼭 "배틀호퍼!"라고 부른다. 그 소리를 들으면 어딘가 허름한 창고에 들어있다가 저절로 달려온다. (생체메카는 뭔가 다르다!)


  즉, 코타로가 보통때 타고다니는 스즈키 바이크는 그냥 바이크이고 라이더 상태에서의 바이크로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코타로는 나중에 나올 로드섹터까지 합치면 바이크를 3대나 갖고있는 알부자(...).


  근데 저 창고문은 나갈때 자동으로 열리다니... 창고가 맞긴 맞는가? (비밀기지치곤 너무 허름...)


  이 창고의 전모는 13화에서 본격적으로 묘사되지만 그건 그때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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