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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9] 가면라이더 블랙 제11화~제15화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20
 

#11 - 괴인의 먹이인 고르고메스 열매가 부족해지자 3신관은 선인장괴인과 박쥐괴인을 동원하여 고르고메스를 지상에서 재배하려 한다. 박쥐괴인이 터뜨린 캡슐 안에 있던 종자가 비를 통해 땅으로 내려와 비를 맞은 사람의 체내에서 고르고메스 나무가 자라나고, 병원으로 실려간 이들을 고르곰이 납치하여 지하 아지트로 데려간다. 그리고 자외선을 쪼임으로써 고르고메스의 성장을 촉진, 열매(크고 못생긴 고구마처럼 생겼다 -_-)를 수확하기에 이른다. 납치된 사람들을 찾아 아지트가 있는 산까지 달려온 코타로가 이들의 음모를 알아내고 블랙으로 변신, 선인장괴인과 대결하여 승리를 거두고, 3신관은 이미 수확을 마친 열매만 들고 도주한다.(아무리그래도 그 망토 안에 저게 다 들어간단 말인가? 마술사냐!;;;) 고르고메스 나무는 자외선을 오래 쬐어주면 소멸한다는 것이 밝혀져, 구출된 사람들은 무사히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 프로에서는 보기드물게 비가 온다 했더니 이런 엄한 사건이... 인간을 먹이로 하기 위해 잡아가는건 봤어도 먹이를 재배하기위한 토양(혹은 화분)으로 쓰려고 인간을 잡아가는건 의외로 깨는 설정이다. (블랙잭 에피소드 중의 나무병이 생각나버리긴 했지만;) 이번에는 남매가 안나오는 대신 카츠미 염장지르게스리 연인들이 나온다. 온통 나뭇가지가 돋아나 끙끙대는 남자친구를 보고 "대체 어떻게 된거냐고요"라고 애매한 카츠미 멱살을 잡고흔드는 저 아가씨는 도대체...;;; 이번에도 역시 해설자가 친절하게 '코타로는 고르곰의 범죄의 냄새를 맡았다'라고까지 해설을...;; 선인장괴인은 툭하면 땅파고 숨는게 선인장인지 두더지인지 모를 정도. 이놈을 쓰러뜨리는데는 "선인장은 물을 너무 많이주면 말라죽어"라는 카츠미의 대사가 큰 공헌을 했다(동시에 "코타로씨는 노부히코오빠와는 달리 그런점에는..."이란 쿄코짱의 대사가 카츠미의 속을 뒤집어놓는 명장면도 연출;;). 초반 몇화 이래로 코타로가 간만에 3신관과 직접대면. 그래서 반가웠는지(?) '블랙선'이라고 한번은 불러주기도 한다. (쿠하하) 코타로는 전문적인 정보통이 없는대신 일일이 기자회견과 경찰조사현장에 뛰어가서 엿듣는걸로 주로 정보수집을 하는데... 아무리 개조인간이래도 참 피곤한 일이 아닐수없다;;; 배틀호퍼의 경사진 산길오르기 스턴트는 압권! 전투장면에서는 OP 2절이 처음으로 나왔다. 결국 충분한 먹이를 구하는데 실패하여 괴인 2/3를 다시 얼려버렸다는 결말은 뭔가 버블붕괴 이후의 구조조정 바람을 예언한 듯하여 묘한 기분이 든다. (고르곰...이외로 궁상맞은 놈들일지도?;;;) 영원한 동네북이자 마당쇠인 박쥐괴인 간만에 등장. 앞으로도 계속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다는...;;;



#12 - 고르곰의 과학자였던 다이몬 요이치는 문명파괴용 전투바이크 로드섹터를 만들어내지만 그것을 이상적인 병기로 만들기 위해 프로레이서인 아들 아키라를 탑승시킬 것을 3신관이 요구해오자 바이크를 감추고 고르곰과 인연을 끊으려 한다. 결국 고르곰이 보낸 자객인 사마귀괴인에게 요이치와 며느리가 살해당하고, 아키라는 그런 고르곰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방을 감추고 어린 아들 키이치에게 로드섹터를 타기 위한 맹훈련을 시킨다. 우연히 그들을 발견한 코타로는 어린이를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는건 가혹하다며 자신에게 로드섹터를 맡길 것을 부탁하고, 고르곰은 키이치를 미끼로 그에게 로드섹터를 넘길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코타로는 블랙으로 변신하여 사마귀괴인을 물리치고, 로드섹터의 우수한 기동력을 이용해서 키이치 구출에도 성공하는 것이었다.



이번회에서 코타로가 바이크위에 탄채로 변신하는 장면이 처음 나온다. 로드섹터에는 왠지 스즈키 마크가! (요이치 박사가 돈이 없어서 스즈키를 스폰서로 채택했던 건가! <틀렸어!>) 처음에 코타로가 노부히코와 함께 달렸던 추억의 코스를 달리며 그를 회상하는 장면이 삽입. 또한 이번회부터 신 삽입곡도 나온다(제목은 모르지만 =). '코타로의 개조인간으로서의 초능력은 먼산에서 들려오는 오토바이 소리도...' 그런건 설명안해도 돼~!!! 박쥐괴인은 미행하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인간의 말도 할수있음이 이번회에서 밝혀진다. (꽤 지능이 높아서 쓸모가 많으니까 아직도 살려두고 부려먹는건가...) 로드섹터 어택쉴드 전개모드는 꽤 무지막지. 키이치를 납치한 다롬은 왜 하늘놔두고 땅으로 달려가다 블랙에게 물먹는지 모를 노릇...(아이가 너무 무거워서 미처 날수가 없었던건가? -_-) 꽤 시리어스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다이몬 부자가 앞다투어 가면라이더를 칭찬하고 어쩌고 하는바람에 개그물이 되어버리는 듯한....-_-



#13 - 고르곰의 게 괴인이 출산직후의 젊은엄마들을 납치하여 자기 알의 양육사로 만들려 한다. 그 알에서 대량의 게 괴인이 깨어나면 고르곰의 세계정복에도 큰 전력이 될 것이다. 동생을 낳은 직후인 엄마를 유괴당한 타이치 소년이 코타로가 싸우고 있는 사이에 게 괴인의 게구멍(...)을 이용하여 고르곰의 아지트에 잠입하는데...



으음, 게 괴인은 무지하게 강하다(생긴것도 그럴듯하고). 그 단단한 껍질 덕에 라이더펀치가 안먹힌다. 당황한 코타로는 로드섹터를 불러(이놈도 AI장착형 이었나...?) 탈출하지만, 어떻게 하면 녀석에게 이길지 고민하는게 장난아니다. 블랙을 이정도로까지 고민하게 한 괴인도 별로 없었는데... 하여간 이번회에는 평소에 코타로가 자기 바이크들을 어디다 짱박아놓는지 다 나오고 코타로가 게 괴인의 체액을 화학분석하여 아지트를 추적하며 라이더펀치의 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혼자 특훈을 벌이는등 평소의 전개를 벗어나는 깨는 부분도 많았다. 음 그렇다곤해도 절벽에서 떨어지는 강아지를 구하려다 우연히 필살기를 발견하다니 이게 무슨...-_- 알깨우느라 납치되어온 엄마들이 부르는 노래 '깨어나라 타마고'는 후시기송의 현대버전? (기괴하다 정말) 타이치군이 아지트에 들어와서 엄마들이 탈출하려할때 난입해온 게 괴인은 그때에도 방금 납치해온 여성 한명을 데리고 들어왔었다. (투철한 직업정신이다 -_-)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블랙이 배틀호퍼를 안부르고 이기며, 횃불든 라이더 라는 뭔가 희귀한 모습도 볼수 있다. 그러나 전회에 나온 로드섹터의 완구매상을 올려야 했는지 라스트에는 별의미없이 로드섹터를 타고 달려가는 모습이 나온다는...-_-



#14 - 고르곰은 쿠로마츠교수가 개발한 타우린X를 이용하여 맘모스괴인의 파워업에 성공. 효과에 만족한 3신관은 이 약품을 양산하여 다른 괴인도 전력을 증강하고자 하지만 그러자면 성분 추출을 위해 많은 다랑어가 필요하다. 맘모스괴인은 생선창고를 습격하여 다랑어를 훔치고, 코타로네 단골 초밥집 주방장인 타로아빠는 귀중한 다랑어를 훔쳐가는 범인을 잡으려고 포수복장에 야구배트를 들고 잠복했다가 맘모스괴인에게 걸려 줄창 얻어맞고 입원한다(-_-). 사건을 추적해온 코타로가 맘모스괴인을 쓰러뜨리고 사건은 일단락된다.



으음...이번화부터 괴인이름이 자막으로 표시된다. 어린 시청자를 위한 배려?;;; 쿠로마츠는 꽤 자주 나오는데 어째 나올때마다 헤어스타일이 바뀐다. 이번은 통상 스타일과 뭔가 아방가르드한 펑크머리를 함께 선보이는...;;; 타로를 위로하기 위해(마침 어머니 기일이란다;;) 같이 바다에 갔던 쿄코와 카츠미가 엔딩곡을 같이 부르지를 않나, 바다를 향해 타로가 "엄마!" 이러니까 자기들도 "오빠아~!" "노부히코씨이~!" 이러지를 않나, 슬로모션으로 나잡아봐라+조약돌던지기 게임을 하지를 않나. 뭔가 '마음은 알겠는데 보기는 괴로운' 부분이 적지 않다. 맘모스괴인은 바윗돌을 깨고 나오다니 손오공인가? "나왔구나 고르곰괴인!" 코타로도 점점 라이더다운 말빨이 늘어가는듯... "훔친 다랑어로 타우린X를 만들어서 그걸로 파워업하려던 거였나!" 장치 하나 슥 보고는 어떻게 알았는지 하는건 차치하고라도...대체 코타로 네놈은 처음보는 약품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었니?;;; 역시 쿠로마츠는 벌받는것도 개그..."네놈얼굴따윈 두번다시 보고싶지않다!" "히익~ 그저 목숨만 살려줍쇼~" 타로아빠가 다랑어를 훔쳐간게 누구냐고 묻자 당황하여 초밥이 목에 걸린 코타로의 얼굴도 압권. 그런데...고르곰 형씨들?! 당신들 애초의 목적은 <블랙 타도를 위해> 맘모스괴인만 파워업하는 거였잖아? 언제 목표가 슬그머니 바뀌어서 다랑어 강탈로 옮겨간 거여~!!! (뭐 전력증강을 위해서 딴 괴인을 위한 타우린X도 만들자는 취지는 알겠는데... 애초에 맘모스괴인을 파워업한 의미가...;;;)



#15 - 켄스케소년이 다니는 소학교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최근에 정체모를 돌거북이 보내어져온 이래 선생도 학생도 하나둘씩 공부벌레가 되어버리고, 정작 공부하러 들어간 교실에서는 실수하거나 늦은 학생을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이지메하는 기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들의 잔혹한 본성을 끌어내어 인간을 동물보다 못하게 타락시켜 나가려는 고르곰의 짓이었다. 아이들의 축구코치를 맡아주다가 사정을 알게된 코타로는 학교를 조사하는데...



제목이 엄하게도 <표적이 된 괴기학원>. 유명한 주브나일 시간여행 SF <표적이 된 학원>에서 따온듯하지만 내용은 별상관 없음. 공부에 중독된 아이들이 오히려 노는데 관심있는 보통애들을 이지메한다는 발상의 역전은 참신하다. 조명과 연기를 이용해 학교의 괴이쩍은 분위기를 연출한 전설의고향 효과도 그런대로. 돌거북괴인은 뭔가 불리하다싶으면 손발과 머리를 집어넣고 껍질째 피융 날아가버리는(그러나 빙빙돌며 불을 뿜지는 않는다) 비겁함이 무기다. 최면에 걸린 아이들이 벌이는 벌칙 게임이 또 사악한데 주위에 뜨거운 물이 담긴 양동이가 가득한 평균대 위에 왕따학생을 세워놓고 두손에는 물로 가득한 양동이를 들려준뒤에 사방에서 축구공이나 농구공으로 때려대는 것이다. 으음 교육문제는 80년대에도 심각했었던 거다... 아기토 2화를 보신분이라면 '등껍질로 라이더킥 막기'도 재미날듯. "설마 고르곰인가!" 코타로의 이 대사도 슬슬 버릇이 되어가기 시작하나보다... 예고에는 수영장이 나오길래 '오옷 수중전?!'하고 기대했건만... 수영장 옆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경비원 오니까 둘다 도망...이런젠장 -_-



그나저나 OP,ED곡 작곡자가... 엄하게도 우자키 류도 였다는...(하긴 이 아저씨 뮤지션이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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