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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0] 가면라이더 블랙 제16화~제20화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21
 

#16 - 집게벌레괴인을 동원한 고르곰의 지진작전. 아무리 생각해도 스케일이 엄청 큰 데 비해 도무지 실감이 나지를 않는다. 지진으로 파괴되는 지상장면은 뭔가 옛날작품 뱅크필름인듯 하다.



소문의 그 사나이, 쿄모토 마사키의 우정출연편. FBI수사관 타키 류스케로 등장. 처음에는 빌딩 옥상에서 야나기 박사를 저격하는 의문의 선글라스맨으로 나오더니 그다음에는 르포라이터를 자칭하며 야나기에게 당구 승부를 걸고, 코타로와 맞장을 뜨다가, 결국은 협력하여 같이 싸운다. 고작 한회 안에서 사격, 당구, 격투기, 축구, 변장술 등등 별별 기술을 선보이는 말도 안되는 다재다능 캐릭터. (그러나 그 특유의 느끼한 미모는 약간 젊었을 때라 해도 역시 좀 붕 떠 보이는...;;;) 클라이막스에는 코타로를 구하기 위해 그토록 고생하며 추적했던 초진동파 발생장치 울트라쿼츠를 던져주어 무기로 삼게 하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본부에는 뭐라고 설명할 셈인가? -_- 결국 코타로가 개조인간이며 상대는 암흑결사 고르곰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처음으로 제대로 파악한 극중인물이기도 하지만, 어쩔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만다. 좀더 자주 나와줬으면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지. (그뒤에 한번더 나오긴 하지만) 그가 프로선수 시설 후배 노부히코에게 전수했다는 류 슈트는 공의 위력이 강해서라기보다는 킥의 포즈가 멋있어서 사람들이 감탄하는게 아닐까 싶은... (그나저나 저거 쿄모토 본인이 스턴트 한걸까?;;;) 명대사라면 역시 "노린다는건 이런거야." 하고 괴인을 봤을때의 "몬스터-?" (...류우키의 선구!...는 아니지만...;;) 그러고보면 잡혀있던 미국인박사가, 코타로가 변신한걸 보고 "MASK[ED] RIDER-?"라고 하는 대사도 의외로 깬다. 이번회에는 쿄코짱과 카츠미는 등장하지 않는다.



#17 - 섀도우문의 약해지는 생명력을 되살리기 위해 육친인 쿄코짱을 노리는 고르곰. 상대방의 꿈을 먹고 그사람의 꿈속에 파고들어 원하는대로 메시지를 발신하여 그사람을 유도하는 맥 괴인 등장.



쿄코의 꿈에서는 어렸을때 아키즈키 남매가 유원지에 가서 노는 모습이 등장. 오빠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나서는 쿄코를 말리는 코타로, 그러나 어깨를 너무 꽉 쥐어서 그녀를 아프게 하고 만다...(개조인간은 슬프다...;;;) 맥 괴인의 두발차기는 멋지지만 위력은 별로 없다. 3신관은 쿄코짱의 에너지를 노부히코에게 전송하는데 너무 신경을 쓴 것인지 블랙에게 맥 괴인이 깨졌는데도 모르고 있다가 쿄코짱의 의식이 몸으로 돌아가버리자 그제서야 '어떻게 된거냐!'며 놀라는 바보짓을...-_- 라스트에 또 다른 어린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며 '세월이 흐르고 마을이 바뀌어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하다'라는 나레이션은 그런대로. 그나저나 정말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건 쿄코짱이지 싶다...이번에는 특히나 오빠때문에 악몽에 편두통에 별별 험한꼴 다 당한다...-_- 아니 어쩌면 2쿠르 내내 고치(...)안에만 들어박혀있고 회상이나 꿈 아니면 볼 기회가 없는데다 고작 한다는 대사가 '쿄코~ 도와줘~'밖에 없는 노부히코군이 더 불쌍할지도...? -_-



#18 - 3신관의 전적이 신통치 않자 참다못한 고르곰 창세왕은 봉인되어있던 말썽꾼 검성 빌게니아를 부활시키도록 명한다. 그 사람 깔보는 태도에 빈틈없는 실력은 좋지만... 핑크색 수트는 좀 어떻게 해줄수 없냐? -_- 작전은 오오미야 콘체른이 빌게니아의 검과 방패를 일부러 전시해놓고 코타로를 끌어들인 뒤에 괴인과 1회전을 벌이게 해놓고 빌게니아가 결정적일때 끼여들어 공격. 코타로 부상 입고 겨우 도주. (배틀호퍼 없이는 도망도 못친단 말인가?;;;) 그뒤 빌게니아의 검을 사람들에게 쥐게 만들어 검을 쥔 자를 콘트롤하여 난동부리게 해서 코타로를 또 끌어내고 2차전. 결정타를 지으려 하지만 그때 낙뢰가 방해...(나원참 난 3신관이나 창세왕이 뭔가 한건가 싶었더니 그냥 낙뢰였다니...-_-)



등장괴인은 흑고양이 괴인인데 동물변신 가능. 코타로와 싸우다 불리해지니까 빌게니아 스스로가 마무리를 지어버리고 자신이 나서는 비정함을 보여준다. 빌게니아가 봉인된 관에 붙어있던 부적에는 블랙의 가슴에 있는것과 같은 마크가...(고르곰의 엠블럼 이었던건가?) 그나저나 빌게니아는 깨어나자마자 가면라이더 블랙을 쳐부수러 가겠다니... 봉인되었어도 들을건 다 듣고 있었단 소린가? 아니면 어떻게 그 이름을 3신관이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아냔 말이다! >_< 보기드물게 앞치마 차림으로 커피숍을 지키는 코타로를 볼수 있다. "날 빼놓고 둘이서만 나갔다오다니 너무해~" "코타로씨야말로 자기는 고르곰이란 소리만 나오면 언제나 튀어나가버리면서 뭘~ 그래서 우린 코타로씨가 가면라이더 아닌가 싶을 정도라구요." "실없는 소리. 가면라이더는 내 친구일 뿐이야." ......그렇군... 쿄코짱과 카츠미마저도 이놈의 실체를 모르고 있었군... 코타로는 정말 고독의 히어로일세 -_- 그러나 다음 순간 코타로가 난동부리는 청년 얘길 듣고 붕대풀고 달려나가자 "저런 부상을 입고도 움직이다니 코타로씨, 역시..."라고 의심하더니 마지막엔 쿄코짱이 "가면라이더가 친구라면 전해주세요. 고르곰과 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목숨은 소중히 여기라고"하는걸 보면... 이 둘도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듯... (좋은건가)



그건 그렇고 빌게니아 등장에 의해, 오프닝에 뜨는 3신관의 크레딧 순서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맨앞에 오던 비슈므가 맨뒤에 서게 되다니....음......-_-



#19 - 계속되는 실패를 추궁당하던 쿠로마츠 교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게 된다. 그때 3신관 앞에 나타난 빌게니아는 블랙 타도를 위해 쿠로마츠의 얼굴을 잠시 빌리겠다고 하는데...



처음에 코타로와 두사람이 스케이트 타던 곳은 고라쿠엔 아이스 팰리스. (지금도 있나?) 코타로는 스케이트를 타는게 처음이라며 상당히 서툰 모습을 보인다... 개조인간이면서 못하는게 있었단 말인가? 간만에 박쥐괴인이 미행(을 가장한 시선끌기)역으로 등장. 쿠로마츠로 둔갑한 빌게니아는 고르곰을 배신하고 탈출했다며 코타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그를 완전히 신용할수 없는 코타로는 망설이다가 '노부히코군이 있는곳을 안다'라는 그의 뻥에 넘어가 일단은 돕기로 한다. 그뒤를 추적하는 (척 하는) 고르곰의 도깨비원숭이(오니자루...이런 동물도 있나? 맥처럼 상상동물인가?;;;) 괴인. 병원을 무대로 코타로를 죽이려고 별별 서스펜스 가득한 꼼수를 쓰는 빌게니아. 그러나 꼭 결정적일때 방해를 받아 실패. (나같으면 그냥 방해자도 처치하고 코타로도 죽이겠구만...빌게니아 의외로 마음이 약한가? 아니면 결벽증?;;;) 결국 정체를 드러내어 코타로와 괴인의 1회전 (이때 빌게니아는 쉬고있는건지 구경하는건지 잠시 퇴장...자기가 안나서도 충분하다고 여긴건지, 아니면 괴인을 이용해 코타로의 힘을 빼놓고 자기가 나올 생각이었는지는 의문.;) 그리고 빌게니아와 코타로의 2회전. 상당히 고전하던 코타로는 겨우겨우 2대 바이크를 총출동시켜 그들의 도움으로 위험을 면하고, 빌게니아는 또다시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지 마라'며 돌아간다... 근성이 없구만 검성아저씨...;;; 수일 후의 신문기사에서 진짜 쿠로마츠는 이미 죽어서 변사체로 발견되었음이 판명. 으음 드디어 고르곰 인간멤버 하나가 퇴장이다... 하야타 아저씨 안녕~ -_-



쿠로마츠(실은 빌게니아)가 "노부히코군은 살아있어"라고 할때 카츠미의 표정이 정말 불쌍했다. 그러나 매정한 코타로는 언제 고르곰이 올지모르니 둘을 돌려보내고 혼자 병원지키다 빌게니아한테 칼침 맞을뻔하는... (쿠하하) 이번회의 재미는 역시 시청자는 쿠로마츠의 정체를 알지만 코타로는 모른다는데서 오는 히치콕식 서스펜스 효과~ 랄랄랄라~



#20 - 빌게니아 때문에 입지가 점점 약해져만 가는 3신관은 블랙의 약점이 그의 '다정한 마음'에 있다고 결론짓고 순진한 소녀 유카리의 집을 통째로 빌려(-_-) 그속에 특수한 환각공간을 만들고 코타로가 걸려들도록 손을 쓰는데...



등장괴인은 아네모네 괴인. 전투체 인간체 둘다 여성이라는, 당시로서는 보기드문 케이스. 부동산 개발업자 아줌마로 변장하여 거액을 주고 유카리의 집을 사들여 함정을 꾸민다. (그냥 가족들 납치해놓고 가짜를 풀어놓으면 될걸 힘들게 돈까지 주고 빌리는 이유는 대체...?) 박쥐괴인은 그냥 얼굴만 보이고 퇴장. 부모가 버린 낡은 인형을 잊지 못해 휴지통을 뒤지는 (당시 재활용 쓰레기통을 볼수있다) 유카리와 새집과 금전에 대한 욕구로 고민하는 그녀의 부모는 좋은 대조를 보여준다. 유카리네 집을 이용하여 꾸며놓은 함정은 어딘가 환몽계틱. 냉장고가 트랩이 되어 유카리를 빨아들인다던가 3신관이 유카리네 가족으로 둔갑하여 코타로를 홀린다던가 별별 재미나는 트릭이 가득. 게다가 이번에는 배틀호퍼까지 우리(...)에 가두고 폭발성 꽃가루를 뿌려 코타로가 변신못하게 하는 철두철미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역시 3신관은 바보였는지... 코타로를 노리고 쏜 일격이 배틀호퍼의 우리를 깨버리는 바람에 코타로는 유카리를 배틀호퍼에 태워(극중에서 라이더 바이크에 타본 어린이도 그리 흔치 않을터! 부럽군!) 탈출시키고 분노의 변신으로 아네모네괴인을 격퇴! (킹스톤 플래쉬라는 기술명이 처음으로 등장) <라이더의 묘지>라는 제목에 걸맞게 무대장치는 좋았건만 3신관이 또 멍청한 짓을 하는바람에 다 도로아미타불... 음 그렇다해도 '고르곰~ 고르곰~ 킹스톤 카에세[돌려줘]~ 킹스톤 카에세~'하는 그들의 등장테마(일리가)는 죽여준다.;;; 유카리의 부모는 새집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공터가 되어버려서 망연자실하지만 유카리를 데리고 돌아온 코타로가 '그러면 이전 댁으로 다시 돌아가면 되잖아요?'라는 말을 듣고(참 세상 쉽게도 사는군...) 용기를 되찾아 귀가한다... 는건 좋은데,  다른건 다 사라지면서 들고있던 찻잔과 앉아있던 소파는 왜 그냥 남아있냐! (나도 참 별걸 다 트집을...;;;) 이번회에도 쿄코짱과 카츠미는 등장하지 않음.



어찌보면 이번회는 유카리 부모가 주인공이고 '옛것을 소중히 여길줄 모르고 자꾸 물욕에만 눈이 멀면 벌받는다'라는 교훈을 주려 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 정도... (딸래미가 이상한 차원으로 끌려들어가 고생하던 그 시간에 태평하게 새집에 앉아 커피나 마시다니...무슨 부모가 이모양이냐~)



뭐 아무튼 여러모로 재미나는 블랙~ 커피는 블랙으로~ (아니야!)




PS 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쿠우가의 아버지 타카데라 시게노리씨가

     이때는 어시스턴트 PD를 맡고 있었다는 전설이...

     (다 그렇게 말단을 거쳐 일가를 이루는 게지~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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