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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8] 태양전대 선발칸 제4화~제6화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39
 

#4 - 블랙마그마의 스파이 안드로이드 다큐Q가 이웃집에 잠복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소년의 가족이 위험에 처한다. 다크Q를 추적하다가 단서를 잡은 태양전대가 호쾌하게 반격에 나선다!



*다크Q는 성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변장과 가장을 거듭하며 스파이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임무에 실패한 경우에는 아지트 벽 뒤에 숨겨져 있는 비밀기지에서 제로걸즈가 튀어나와서 원래의 다크Q를 '처분'해버리고 신품으로 교체한다. (왜 기본형이 전부 아줌마인건지는 불명 -_-) 여러가지 재주가 있긴 하지만 가장 엄한건 아마도 빨간치마에 굽높은 구두까지 신고 양철지붕위를 백미터달리기 하듯 뛰어가는 재주일 것이다.



*태양전대의 변장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셋 다 주부로 변장한 주제에 목소리는 남자 그대로이면 어떻게 하란 말이냐! (어차피 뭐 몇초동안밖에 안 써먹는거지만)



*끝장면에서 북극의 얼음속에 갇힌 '그때 그사람'이 잠깐 등장. 다음회에서 부활한다.



*이 시대의 섬나라 아이들은 팽이치기와 공터에서 술래잡기가 주된 놀이였던 듯...;;;



#5 - 블랙마그마의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받아 북극에서 동면중이던 헤도리안 여왕이 부활. 뭔가의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두명의 젊은 여자를 납치하고, 그 뒤를 쫓아 발팬서와 장관 부녀가 대활약한다.



*어차피 해동하면 그냥 살아날걸 [아주 조악하고 악취미스럽게 생긴] 인공심장까지 일부러 집어넣는 건 왜? 생각나는 이유라면 뭐, 해동 과정에서 체세포 파괴 등의 문제가 생겨서 도저히 그대로는 소생할 수 없다는 이유도 있을 수 있고, (근데 이 여왕님은 외계인이니 그정도야 뭐 극복하지 않을까?;;;) 아니면 헬사탄 본인이 인공심장의 작동권을 쥐고 있어서 그걸 빌미로 헤도리안을 부려먹을 수 있다는 이유도 생각할 수 있다. (깨어났을때의 대화를 보면 이쪽이 훨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나저나 왕년에는 대보스급이었던 이 아줌마가 고작 중간간부 정도로 전락하다니 세월이 무상하군.;;;



*딸과 함께 몸소 낚시꾼으로 변장하고 전투원을 상대하는 장관의 낚싯줄 공격과 기지에 숨어든 팬서의 유연하고 감칠맛나는 액션은 본 에피소드의 매력인 동시에, 선발칸이 왜 그렇게 전설의 작품이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팬서의 고무공처럼 팡팡튀는 액션은 아마존 라이더나 스파이더맨[2002]이 안부러울 정도!;;;)



*납치된 여성들은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났으며, 한명은 학교선생, 한명은 결혼식 도중인 신부인데 둘다 헤도리안의 최면술에 걸려 교사에서 뛰어내리거나 식장에서 공중제비를 돌거나 하는 엄청난 스턴트를 보여주며 제발로 달려와 대기하고 있던 라이더걸즈...아니 제로걸즈의 바이크에 올라타는 대단한 장면을 보여준다. 근데 도대체 이사람들을 잡아가서 나무에 묶어두고 칼을 들이대던 헤도리안은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명목상으로는 블랙마그마의 지배자인 '사악한 태양신'에게 제물로 바친다던가 하는 이유겠지만... 이러저러한 계기로 인해 보고 있던 우리들은 '이제 저 둘에게 퀸스톤을 이식하여 가면라이더 블랙마그마가 탄생하는 것인가!'라는 엄한 조크를 연발하고 말았으니 -_-)



*신부 납치 장면에서, 처음에는 교회를 보고 '졸업?!' 이러다가 바이크를 보고는 다들 약속이나 한듯이 '사모님은 나에게 맡겨라!'를 외치며 대폭소를 터뜨린 우리들. (뭔 얘긴지는 라이더 2화를 봐야만 안다......-_-)



*어째서인지 몰라도 마지막에 바닷가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개폼잡고 서있는 장관과 미사. 헐레벌떡 달려온 3인이 키메포즈를 취하지만 무정한 카메라는 그들을 떠나 장관의 얼굴을 클로즈업! (역시 주인공은 장관이었어 -_-)



*헤도리안 여왕, 깨어났을 당시에는 '인간들'에게 복수하겠다고만 해서 '동면중에 옛날일을 다 까먹었나?'라고 의아해했지만 마지막에 선발칸에게 혼쭐나고는 '으음 덴지맨 말고도 저런 놈들이 또 있었을 줄은~' 오오 역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슈퍼전대 사상 전무후무하게 2작품의 세계관이 명백하게 연결된 것이다! (감동)



#6 -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못쓰는 가전제품이나 장난감을 새걸로 바꿔주는 제로걸즈의 무리들. 그러나 바꿔준 물건들에는 특수한 칩이 붙어있어 인간에게 반항하는 병기로 화하는데....!



*모형 비행기와 전차가 저절로 움직이며 가정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울트라세븐 9화를 보고 이걸 보니까 두배로 웃긴다. (토이즈나 우뢰매2 생각도 나고...-_-)



*화장을 지우고 평범하게 변장한(?) 제로걸즈의 미모는 빛을 발한다. 그나저나 나중에 태양전대 측에서도 미사와 정체불명의 아가씨들(아마도 지구수비대 직원?)이 비슷하게 꾸미고 반격작전을 개시하는데 어찌된게 옷과 자동차가 똑같다. 같은 리스업체에서 빌려왔나? -_-;;; 그거야 어떻든 깡통로봇을 방불케 하는 누이구루미(...)차림으로 전투원과 거의 대등하게 싸우는 장관의 위력은 역시 대단!



*광탄을 뿜고 비누거품도 토하는 폭주청소기와 카레매니아 팬서의 불꽃튀는 결투. 그러나 결국 승리의 열쇠는 장관이 쥐고 있었다. (사실은 동력 코드를 뽑은 것 뿐 -_-)



*마지막에 동물원에서 뛰어노는(?) 태양전대를 보여주면서 '여러분도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세요'라고 해설을 하는건 대체 무슨 의미란 말이냐...? ;;;;;;



*전체적으로 보면, 액션이 대단히 스피디하고 마치 서커스나 아크로바트를 보는 것처럼 현란하여 보는 이를 엄청나게 즐겁게 해 준다. 괴인들이나 쓰는걸로 생각했던 비누거품 발사나 발톱 할퀴기도 주인공이 거리낌없이 마구 쓴다. 움직임이나 포즈가 요즘의 전대에 비해 확실히 생동감이 넘치고 독창성이 느껴진다. (요즘은 영 재탕이 많아져서...가오블루의 '물속에서 튀어나오기'도 사실 발샤크가 먼저 한거였는데 발샤크의 경우는 아예 이거 하기전에 태양을 배경으로 멋드러지게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까지 롱숏으로 보여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_<) 내용에 구멍이 있든 없든 설정에 모순이 있든 말든 아무 생각 없이 러닝타임 내내 즐겁게 보낼 수 있을 정도의 파워와 해학이 넘쳐나지 않는가! 요즘 전대가 예전만 못하다고 한탄하는 이들은 아마도 선발칸을 그리워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적 전투기들의 공격을 포격으로 막아내는 장면(훗날 우주형사에서도 같은 패턴이 많이 나왔...)이나 3인이 쟈가발칸으로 죽어라 뛰어가서 탑승하는 장면(태양점프해서 타란 말이다!)은 뱅크란 게 너무나 눈에 띈다... 뭐 시대가 그런 시대였고 요즘도 써먹는 수법이니 할수 없지만.



*"선발칸을 보고 슈퍼전대의 참맛을 알았도다!" (메가패스장군 목소리로)


  보여주신 세완님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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