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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8] 가면라이더 월드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46
 

역시 <가면라이더 스페셜 2>에 수록. 이쪽도 이벤트용 3D영화를 보통 필름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번에는 세기왕 섀도우문이 부활하여 (그것도 거인의 모습으로 -_-) 진, ZO, J에 등장했던 주요괴인들을 재생시켜 세계정복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근데 아무리봐도 사람이 별로 없는 황야에서 저런 소릴 하면 설득력이...-_-) ZO에 조연으로 나왔던 팔뚝만한 메뚜기(-_-) 베리가 이걸 알아차리고 도망치다가 부상을 입고 쓰러진 걸 지나가던 등산객 남매가 구해주고 그 때문에 괴인들이 이들까지 쫓아와서 메뚜기를 내놔라~ 이러고... 그런 순간 ZO와 J의 평성 더블라이더(정말 디자인도 비스무리해서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니 더블라이더 맞네그려 -_-)가 차례대로 등장하여 이들을 구하고 대격투. 괴인들을 해치운 뒤에는 섀도우문이 직접 나서고 거대변신을 할줄아는 J가 상대하여 콤비나트 비슷한 세트를 무대로 대격투(라지만 너무 짧아!-_-)를 벌인 끝에 허무하게 섀도우문 죽고 둘은 바이크타고 어디론가 달려가며 끝. (근데 왜 같이 달려가는건데! >_<)



전작과 같은 팀이 만든 듯, 무대로 나오는 그 낡은 창고도 전작에서 스칼마들이 숨어있던 거기고, 괴인들과 싸우는 공터도 비슷하더군요. (근데 어째서 같은 비디오에 수록된건데도 화질은 이쪽이 더 못하냐? -_-) 섀도우문이 살려낸 괴인들이 '그러나 세상에는 가면라이더가~'라며 걱정하는 부분에서는 전작의 영상을 그대로 가져오기도. (하기야 3D로 만들거라면 어거지로 딴작품 영상 갖고오기보단 아예 애초부터 3D였던 필름을 편집하는게 쉬울지도...) 그러나 전작보다 스토리도 훨씬 빈약(전작도 중간 넘어가면 스토리가 아예 증발하지만...이쪽은 처음부터 별생각없이 만든듯한게~)하고 길이도 좀 더 짧게 느껴지는등 아쉽더군요. 그래도 평성 더블라이더의 꿈의 공연을 보게 된건 좋았지만 마지막의 거대전에서는 J가 나서기 때문에 ZO는 거의 꿔다놓은 보릿자루가.....T.T 변신전 얼굴은 안나오지만 목소리는 극장판에서 각각의 변신전을 맡았던 배우가 녹음했다고 들었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섀도우문의 팬이라면 절대로 보지 말아야 할지도? (완전 바보가 되어 나오니...-_-)


클라이막스의 격투전은 광선기만 안 썼다 뿐이지 완전 울트라맨의 대결이더군요. 우햐.



가장 임팩트가 큰 연기를 보여준건 역시 베리. 생긴건 곤충인 주제에 목소리는 완전 쇼타 미소년이니.


(그것도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라이다~! 라이다아아~!! 를 외치며 도망가는 꼴이 완전 헤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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