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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7] 울트라하 : 외전 '위험한 아침운동'
창작의 샘터/울트라하 | 2010. 7. 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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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ルトラハ外傳

~MY HOLIDAY, YOUR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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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신조로 삼는 유태대원은 근무가 없는 날이라도 반드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습관을 지켜오고 있었다. 오늘도 상쾌한 공기를 들이키며 준비운동을 마치고 힘차게 조깅을 시작한 그의 눈에 평소와는 좀 다른 희한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 전에 신장개업한 소프트 전문점 앞에 사람들이 좌르륵 늘어서 있었던 것이다. 뭔가 신작의 한정판 발매라도 있나보다 하고 지나쳐가려는 순간, 별로 달갑지 않은 얼굴이 그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얼마전에 게임 때문에 그렇게 혼나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더니, 요즘에는 DVD 수집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이름불명 연령불명의 (아직도냐?) ‘소년’이었다. 듣기로는 몇달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소문이 돌고 있었던 전설의 소프트 - 『라면라이더 1호, 2호 멸치국물 BOX』가 드디어 오늘 발매된다는 것이었다.

뭐냐, 또 엄한 가죽옷 입고 나와서 발차기하고 쇼하는 거잖아 -라고 생각한 유태대원이 다시 조깅을 계속하려 할 무렵, 또다른 얼굴이 그의 뇌리에 와서 박혔다. 아니 어째서 단골 비디오 대여점 「영화소녀」의 그 아가씨가 저곳에! 당장 눈앞에 보이는게 없게 된 유태대원은 운동하던 중 아니었어요? 라는 ‘소년’의 말을 무참하게 씹고서 그녀 쪽으로 다가가 말을 걸려고 한다.

“어? 유태씨 이런데서 뭐해요?”

“응? 유태군이 어디 있다고? 정말이네.”

“히야- 유태대원도 이런 취미가 있었나?”

그러나, 운없게도 출근길에 잠깐 통계용 프로그램을 찾을 겸 들른 피요대원, 하라대원, 유성대장의 눈치없는 방해로 인해, 그의 아침은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 “아니 저 그러니까, 나는 저것 때문이 아니고, 하여간 좀 지나가게 해주...”

안돼! 그녀가 멀어지고 있다! 이렇게 끝낼수는 없는데! 가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찬스인지를 안다면~!!!

“잘됐네, 오늘은 모처럼 다들 쉬는 날이니 특별히 유태대원을 데리고 「라면라이더 스펙터클 2002」에나 구경을 가자구. 초대권도 있다는 말씀!”

“긴급사태가 생기면요?”

“현장에서 즉석대처하지 뭐. 한두번 해봤나.”

“그러면 끝난 뒤에 「녹차왕자의 다도교실」에도 들르죠~!!★”

“뭐야 피요양, 사실은 가고 싶었던 거구나?”

“아니야~! 그게 아니란 말이야~! 가려면 당신들이나 가지 나는 왜애애~!!!”

“자아 아저씨, 가끔은 좀 기분전환을 해야 할 때도 있다고요. 랄라라~★”

이리하야 유태대원의 조용한 휴일은 끝장이 나고 말았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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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RONUTS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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