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모 산골>
아야나의 친척집이 이리스에게 습격당하여 노리베를 제외한 전가족이 몰살된다.
호리에 케이가 연기하는 대학생 모씨(이름을 까먹었군)도 촉수의 먹이가 되려 하던 바로 그때, 섬광과 함께 어떤 드레스 차림의 맹한 여자가 나타나 촉수를 되튕기고 그를 다른 공간으로 끌어들인다.
"다...당신은?"
"내 이름은 테토무. 당신은 가오이글에게 선택받은 전사입니다. 이제부터 할일이 많아요."
"???????"
[수일 후]
<교토역이 있던 폐허>
아사기 "가메라는 싸울 생각이에요. 아무리 상대가 강하더라도. 홀로 남게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가미네 "가메라는...... 혼자가 아니야."
<도쿄, 방위청>
갸오스의 대군이 일본열도를 향해 총집결, 자위대와 전국민이 초긴장 상태.
상황실에서 추이를 살펴보던 사다케 준장(하세가와 하츠노리 분)이 달려나간다.
"갑자기 어딜 가십니까!"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그는 대피가 끝나 아무도 없는 빌딩가로 달려가 상공의 갸오스 무리를 한번 올려다보고는, 품에서 정체불명의 수정봉을 꺼내고, 오른팔을 앞으로 한번, 왼팔을 앞으로 한번, 그러고는 봉을 쥔 오른손을 하늘 높이 치켜들며 외친다!
"에이티-------------------------------------------!!!"
오색의 빛 속에서, 거인의 모습이.....!!!
<나라의 모 주둔지>
갸오스 창궐의 소식을 듣고 퇴각준비를 서두르던 그때,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연기하는 모 연대장(또 이름을 까먹었군)이 슬그머니 모습을 감추고는 전혀 본 적이 없는 손목시계형의 통신기를 꺼내어 어딘가에 명령을 내린다.
"XIG의 전 파이터 팀과 팀 허큘리스에게 알린다! 전원 출동! 이것은 연습이 아니다! 서둘러주게!"
"롸저---!"
몇초도 안되어 적도 상공 쪽으로부터 컨테이너형의 전투기들과 레이돔을 장비한 수송기가.....!!!
<교토역이 있던 폐허>
한팔을 잃고 만신창이가 된 채 갸오스의 대군을 상대로 고전하는 가메라,
그러나 그때, 하늘 저편으로부터 울트라맨 80과, XIG의 전 부대와, 가오이글의 모습이.......!!!
시공을 초월한 운명의 대결전이 시작된다.
나가미네 "말했지? 가메라는 혼자가 아니라고......"
아사기는 미소짓는다.
아야나와 노리베는 그저 벙찐 얼굴로 하늘을 쳐다볼 뿐이었다.
((完))
*시계열에 대한 해설:
g3은 1999년. 울트라맨 가이아는 2000년, 가오렌쟈는 2001년(아마도). 따라서 아직 1999년인 이 시점에서 가무는 XIG에 합류하지 않았고 가오렌쟈는 옐로 혼자뿐. (옐로는 제일 먼저 가오렌쟈가 되어 가장 오랫동안 오르그와 싸워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