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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우테나를 가면라이더 류우키풍으로 각색해 보았다
패러디 왕국/만화관련 | 2010. 7.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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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떠오른 超超超 영양가없는 망상!!!

<< 듀얼리스트 우테나 >>

(라고 쓰고 ‘가면라이더 류우키’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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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화 「장미의 숙명」 스토리 다이제스트

웹진 ‘BOKU저널’[*1]의 활달한 알바생 텐죠 우테나는 어느날 연속 실종사건의 취재차 피해자[*2]의 하숙집을 무단으로 찾아갔다가 이상한 반지를 줍는다. 그때 갑자기 창문으로부터 원숭이도 아니고 생쥐도 아닌 괴이하게 생긴 괴물이 날아와서 그녀를 덮치려 하지만, 우테나는 무심결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손가락에 낀 반지와 맞닿은 괴물은 엄청난 스파크를 발하며 밖으로 튕겨나간다.

“우와 십년감수했네. 대체 뭐였지, 그건......”


그렇게 해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덕분에 유리창이 박살나서, 집주인에게는 물론 뒤쫓아온 선배 기자 하세가와 카나에[*3]한테도 엄청 쓴소리를 듣는다.

뭔가를 기다리는 듯 그 집 앞에서 바이크를 대놓고 참을성있게 서 있던 두 사람 - 아리스가와 쥬리와 히메미야 안시 - 은 우테나가 괴물을 감지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놀란다.

“공상생명체[空想生命體]를 볼 수 있어?”

“하지만 어떻게?”

그제서야 우테나의 손가락에서 빛나는 반지 - 장미의 각인 - 을 보고 또 한번 놀라는 두 사람. 카나에는 먼저 차를 타고 출발하려 하고, 그걸 하릴없이 바라보던 우테나의 앞에 안시가 달려와서 그녀의 어깨를 잡고 묻는다.

“당신은 듀얼리스트인가요?”

“에엣?”

그때, 카나에의 차 표면에 아까와는 다른 괴물이 비치는 것을 보고 놀란 우테나는 그쪽으로 달려가며 “카나에상 도망가요!”를 외치다가 자기가 빨려들어가 버린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쥬리는 바이크를 세워두고 근처의 유리창으로 달려가서 반지를 내보이며 외친다.

“인게이지!”[*4]

눈부신 빛과 함께 한 송이의 장미가 유리창 속에서 튀어나오고, 그것을 가슴에 꽂은 쥬리는 순식간에 듀얼리스트의 복장으로 바뀌어 유리창 속으로 뛰어든다. 그 속에는 붉은 스포츠카 - 아키오 카 - 가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를 태우고 끝없이 길다란 반투명 유리의 통로를 지나 쾌속으로 달려간다.

“레오노라!”[*5]

그녀의 외침에 호응하듯이 한 마리의 매를 닮은 공상생명체가 날아온다.


“아야야, 대체 어떻게 된 거... 으에?!”

사방을 둘러보더니 자기의 눈을 의심하는 우테나. 거울 속의 그곳은 사방이 확 트여있고 하늘에는 거꾸로 뒤집힌 성[城]이 떠 있는 부조리한 공간 - 결투광장 - 이었다. 게다가 자기의 옷도 어느 사이에 가쿠란을 연상시키는 장미색의 예복으로 바뀌어 있다. 더욱 곤란한 것은 바로 저편에서 아까 봤던 그 괴물 - 달팽이의 공상생명체 프랑소와즈 - 가 달팽이로서는 믿어지지 않는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또 뭐야~!!!”

위기일발의 순간에 달려들어온 스포츠카가 괴물에게 몸통 박치기를 가하여 괴물을 광장 저편으로 날려 버린다. 크게 원을 한바퀴 돌며 우테나 쪽으로 달려온 스포츠카는 날카로운 소음과 함께 그 자리에 멈춰서고, 어리벙벙한 우테나 앞에 쥬리가 내려선다.

“꽤 놀란 모양이군. 아직도 공상생명체와 계약을 못했나.”

“에에?”

그러나 저편으로 날라간 줄 알았던 괴물이 다시 일어서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바람에 그들의 대화는 끊어진다. 쥬리는 레오노라를 보내어 선제공격을 가하고, 그 틈에 허리춤에 달려있는 미니어처 세가새턴[*6]에 소형 CD를 집어넣는다.

<< 에페 벤트. >>

효과음과 함께 하늘로부터 펜싱용 검이 떨어져 내려오고, 그걸 우아한 동작으로 집어든 쥬리가 괴물을 향해 천천히 걸어나간다. 감탄한 얼굴로 그걸 바라보던 우테나는 자기 허리에도 같은 기기가 있는 걸 보고 아무 CD나 집어넣어 본다.

<< 에페 벤트. >>

...그러나 하늘로부터 떨어져내려온 것은 대나무 빗자루[*7]였다.

“...(;;;) 뭐 없는 것보단 나으려나.

좋았어. 뭔지 모르겠지만, 나도!

.........................타아아아아아아아앗!“

그러나 기세좋게 괴물에게 빗자루를 찔러넣자마자 두동강이 나고 만다.

“헉, 부러졌다! ...........우왓!”

괴물이 휘두르는 촉수와 폭발성 타액의 공격에 휘말려 내동댕이쳐지는 우테나.

펜싱 검으로 노련하게 상대를 요리하며 힘을 빼던 쥬리는 두 번째 CD를 새턴에 집어넣고 단추를 누른다.

<< 시비어 벤트. >>

고공으로부터 레오노라가 날아와 빠른 속도로 거대 달팽이의 주위를 돌며 견제를 가한다. 날카로운 손톱으로 상대를 긁어대며 뾰족한 부리로 공격을 거듭하고, 그 상식을 넘어선 싸움으로 인해 주변에는 눈부신 불꽃이 튄다. 전황을 지켜보던 쥬리는 세 번째 CD를 새턴에 넣고 단추를 누른다.

<< 브라이드 벤트. >>

다음 순간, 우테나는 더더욱 놀랄 광경을 보게 된다.

견제를 멈추고 쥬리의 곁에 다가온 레오노라가 마치 안개처럼 희미해지더니, 점차 그 형상이 바뀌어[*8]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소녀 - 장미의 신부[*9] - 의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더더욱 기절초풍하게도 쥬리는 눈부신 빛과 함께 그 소녀의 가슴에서 황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검을 빼들고 외치는 것이었다.

“세계를 혁명할 힘을!”

(BGM: 절대운명묵시록)

연이어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에 우테나는 그저 입을 떡 벌릴 뿐이었다.

다음 순간, 검을 빼든 쥬리는 암표범같은 기백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 괴물을 일도양단하고, 다음 순간, 괴물은 수백 송이의 노란 장미꽃으로 바뀌어 사방에 흩어진다. 광장은 순식간에 꽃잎으로 뒤덮이고, 공격을 끝낸 쥬리는 자세를 가다듬으며 반대편에 멈춰선다. 어느 사이엔가 장미의 신부는 사라지고 없었다.

“아~저, 잠깐만요? 당신도 나와 같은거죠? 인간이죠? 네? 이거 도대체 뭐예요?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거냐고요? 말좀 해줘요, 네?”

“달라붙지마!”

우테나의 필사적인 질문공세를 이 냉정한 한마디로 잘라버리는 쥬리.

그때 하늘 저편에서 또다시 괴이한 그림자가 날아온다. 아까 우테나를 습격했던 원숭이도 아니고 생쥐도 아닌 공상생명체 - 츄츄 - 였다!

“츄~~~~~~”

츄츄의 코에서 날아오는 방울폭탄으로 인해 사방에 폭발이 일어나고, 꽃밭이 되었던 결투광장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된다. 정신없이 도망치는 두 사람.


(( 제1화 끝 ))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의 몸이 색소를 잃고 빠른 속도로 흑백화[黑白化]되어가기 시작한다.[*10]

“쳇, 시간이 다 됐나...”

쥬리는 어느샌가 타고 온 스포츠카를 다시 타고 도망간다.

“자, 잠깐만요! 나만 혼자 두고 가면 어떡해요!”

“왔던 곳으로 다시 나가면 되니까 알아서 해!”[*11]

쥬리는 이 말만을 남기고 광장 저편에 나타난 어느 건물 유리창으로 사라진다.

“왔던 곳으로...?”

아까 이곳으로 올 때 어느 길로 왔더라? 머릿속에 카나에의 자동차가 그려지자마자, 그 차가 광장 한구석에 놓여있는 게 보였다. 그쪽으로 달려가는 우테나.

“이상도 해라. 아까는 분명 없었는데... 뭐 어쨌든!”

우테나가 차 표면에 뛰어든 바로 그 순간, 방금까지 그녀가 있던 자리에 방울폭탄이 명중한다. 연기에 휩싸이는 결투광장...


(( 오프닝, 이후 제2화 「거대 달팽이 역습」의 초반으로 ))



■ 2화 이후의 전개!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우테나는 쥬리와 안시를 따라 카페 ‘장미원’에 도착, 그들로부터 알 수 없는 사건의 비밀을 듣게 된다. 천재적인 박물학자이자 연금술사인 안시의 오빠 오오토리 아키오는 어떤 목적을 위해 13개의 ‘장미의 각인’을 만들고 그것을 13인의 선택된 자에게 나눠줌으로써 그들을 ‘듀얼리스트’로 만들었다. 그들은 거울 속의 결투광장을 무대로 공상생명체와 계약을 맺거나 그들을 사냥하면서, 종국에는 서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최후의 듀얼리스트가 ‘세계의 끝’에 도달하여, ‘영원’을 손에 넣게 된다. ‘영원’을 손에 넣은 자는 자기가 바라는 어떤 소원이라도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쥬리는 우테나에게 너무 깊이 개입하지 말고 반지를 버리는 편이 좋을 거라고 말하지만, 오빠의 진의를 알지 못해 우울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안시를 보고 가엾다고 느낀 우테나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결국 어떤 사건을 통해 결심을 굳힌 우테나는 츄츄와 계약하여[*12] 듀얼리스트가 되기로 한다.

“약속할게. 나만은 꼭,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 듀얼리스트가 되겠다고!”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다른 12인을 상대로 하는 기나긴 싸움의 시작이었다...



■ 싸우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우테나가 상대해야 하는 듀얼리스트들은 다음과 같다:


●아리스가와 쥬리: 차가와 보이는 겉모습 속에 불같은 열정을 숨기고 있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 아키오의 실험에 말려들어 혼수상태에 빠진 후배 타카츠키 시오리를 되살리기 위해 듀얼리스트가 되었다. 언제나 시오리의 사진이 들어있는 펜단트를 목에 걸고 있다. 장미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안시에게 은근히 압력을 넣고 있다. 싸움을 멈추려는 우테나의 이상주의를 언제나 비웃으면서도, 상대에게 결정타를 가하지 못하는 자기의 약한 모습에 고민하기도 한다. 매의 공상생명체 ‘레오노라’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시오리.

“기적 따위는 믿지 않아!!!”


●키류 토가: 화려한 생활을 즐기며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멋쟁이 변호사. 언제나 남보다 한발 앞서 생각하며 전략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두뇌파. 남몰래 중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듀얼리스트가 되었다.[*13] 비서이자 배다른 남매[*14]인 나나미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며 그를 보좌한다. BOKU저널의 카나에에게 관심이 있는 듯 여러모로 얽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녀가 듀얼리스트의 싸움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바라지 않고 있다. 한때는 보디가드였던 소노다 케이코가 귀찮게 따라붙는 바람에 곤욕을 치뤘지만 이제는 화해한 상태. (케이코는 그후 편집장의 눈에 들어 BOKU저널에 특채되었다) 백여우의 공상생명체 ‘파르코’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카나에.

“난 페미니스트거든.”[*15]


●야마다(-_-): 악덕 경찰관. 권력의 뒤에 숨어 태연한 얼굴로 나쁜 짓을 일삼는 조무래기 악당으로, 동업자이던 미술품점 주인 스즈키(-_-)를 살해한 것을 감추려고 노심초사할 때 아키오로부터 장미의 각인을 얻었다. 듀얼리스트의 힘을 악용하여 불법적인 이익을 얻으려고 암약하지만 쥬리에게 어이없게 패한다. 코끼리의 공상생명체 ‘엘레판트라’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다나카(-_-).[*16]

“카레~ 카레~ 카레~ 카레~”


●츠와부키 미츠루: 천재 소년 해커. 언제나 자기를 어린애 취급하는 주변사람들에게 화가 나서 복수할 기회만 노리다가, 아키오의 꾐에 빠져 듀얼리스트가 되었다. 자기가 고안한 가상현실 게임 『간접 키스』를 현실에 끌어들여 오오토리 학원 생도들을 여러명 박살내면서 즐거워한다. ‘마보로시 스파이스’의 주식에 투자하여 운좋게 번 돈으로 BOKU저널의 경영권을 매수하여 우테나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 (BOKU저널의 시스템담당인 호즈미 마리는 그가 학교 때 얼마나 철부지였는가를 모두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토가의 비서 나나미에게 반하여 자기를 어필하기 위해 접근하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유인한 사이온지에게 오히려 방패막이로 이용당해 폭사한다. 망구스의 공상생명체 ‘서펜트이터’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나나미.

“어른이 되고 싶어...!”


●츠치야 루카: 떠돌이 점술사. 옛날에는 쥬리의 펜싱 스승이었지만 어느 경기에서 상대에게 실수로 중상을 입힌 후 펜싱장을 떠나 자기를 돌아보는 여행길에 오른다. 언제까지고 시오리를 포기하지 못하는 쥬리를 설득하고, 동시에 듀얼리스트의 싸움을 멈추기 위해 자신도 듀얼리스트가 되었다. 병마로 인해 쇠약해진 것을 숨기고 언제나 고독하게 싸움을 거듭하다가 결국 사이온지의 비겁한 술수에 걸려들어, 쥬리의 눈앞에서 숨을 거둔다. 아키오로부터 넘겨받은 비장의 무기 ‘프린스 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쥬리에게 건네준 것도 결국은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늑대의 공상생명체 ‘마그놀리아’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학생 시절의 쥬리.

“기적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지.”


●사이온지 쿄이치[*17]: 전과 28범의 탈옥수. 여러 번 흉악한 강력사건을 일으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범죄자이다. 원래는 순진파였으나 옛 친구였던 토가의 함정에 빠져 인생의 나락에 굴러떨어진 이후 성격이 180도 변하여 온 세상을 증오하게 되었다. 수감 도중 아키오에게 픽업되어 최강 최악의 듀얼리스트로 거듭난다. 탈옥 이후 수많은 사건을 일으키며 다른 듀얼리스트들과 충돌하기에 이른다. 성급하고 행동이 빠르며 쉽게 조바심을 내는 성격이다. 자기와는 정반대 길을 가는 우테나를 심각한 바보로 여기고 있다. 변호해 준답시고 자기 사건을 맡아서 무기징역을 살게 해준 토가에게도 복수의 일념을 불태운다. 어째선지 히메미야 안시만 보면 약해진다. 톱상어의 공상생명체 ‘체자레’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소년시절의 토가?

“세계를 혁명하는 힘은 나의 차지다. 그런 선머슴 따위에게 넘겨줄 수는...”


●디오스: 갑자기 우테나들의 앞에 나타난 최후의 듀얼리스트. 아키오의 옛 모습과 많이 닮아있어, 그의 대역[影武者]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제까지와의 듀얼리스트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상대를 압도한다. 시공을 맘대로 조종하는 ‘이터널 벤트’를 쓸 수 있는 건 오직 그뿐이다. 백마의 공상생명체 ‘아포칼립스’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를 쓰는 장면은 나오지 않음.

“...................”


●치다 마미야: 검은 머리칼에 주근깨가 매력적인 소년.[*18] 오오토리 아키오의 연구를 눈치채고 그에 대항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카게 학회’의 일원이다. 학회의 주재자인 미카게 교수의 수제자로, 그를 영웅으로 흠모하며 떠받들지만, 가끔 영웅이 되려는 집착이 지나쳐서 뜻밖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째서 그가 아키오에게 선택되어 듀얼리스트가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덕분에 미카게는 그가 받은 장미의 각인을 분석하여 거의 완벽한 레플리카[모사품]인 ‘흑장미의 각인’을 완성, 자신과 마미야의 누나인 토키코를 의사[疑似] 듀얼리스트인 ‘슈발트로젠’[*19]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마미야의 비뚤어진 영웅주의는 결국 그들 사이에 내분을 가져오고, 종국에는 토키코와 미카게가 그의 손에 살해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다. 그 때문에 히메미야 안시를 제거하고 장미의 신부를 제어하려는 그들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간다. 마미야 자신은 결국 자신을 잃고 방황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소녀들[*20]을 구하고 숨진다. 캥거루의 공상생명체 ‘다운언더’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소녀시절의 토키코.

“걱정마세요, 교수님... 제게 신경써주신다는 거, 누나에게 꼭 전해드릴게요.”


●카자미 타츠야: 듀얼리스트 중에서는 가장 보통사람에 가까운 청년. 본래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이었으나 아버지의 그늘에 가리는 게 싫어서 집을 뛰쳐나와 자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생계대책으로 양파장사를 해보지만 영 벌이가 신통치 않아서 고민하던 차에 아키오의 꾐에 넘어가 듀얼리스트가 되었다. 선악을 가리지 않고 오직 순수한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로서 다른 듀얼리스트에 대해 특별한 악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보통때는 너무 사람이 좋아서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 자기를 써 달라고 미카게 학회를 찾아가 세일즈를 벌이지만 미카게로부터 “그대는 정말 좋은 사람이군. 여기엔 그대같은 자가 걸어갈 길은 없다. 돌아가 주게.”[*21]라는 거절의 답을 듣기도 했다. 결국 그를 설득하여 우테나와 싸우는 데 힘을 빌려주지만 엉뚱한 일로 고용주인 미카게가 죽어버리고, 부친의 급사로 유산을 물려받는 바람에 듀얼리스트를 할 이유마저 없어져 버렸다. 게다가 마음에 두고 있던 시노하라 와카바와도 잘 풀리게 되어, 행복의 길만이 남아있나 싶었더니, 아키오에게 싸울 것을 강요당하고, 결국 사이온지의 일격으로 장미꽃이 흩어져 와카바를 눈앞에 둔 채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프랑스와즈의 동족인 달팽이 공상생명체 ‘캐서린’, ‘줄리엣’, ‘마르셀리나’ 등과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와카바.

“저는.... 도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카오루 미키[*22]: 극장판 <아돌레선스 파이널>[*23] 및 스페셜 <13 듀얼리스트>에만 등장. 한때 천재 피아니스트로 유명했으나 사이온지가 일으킨 방화 사고로 여동생을 잃고 복수의 일념에 사로잡혀 암흑가를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의 마음에는 항상 자기를 구원해 줄 어떤 ‘빛나는 것’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었다. 우테나와의 교류를 통해 닫았던 마음을 차차 열어가게 되지만, 사이온지와의 혈투 후에 우테나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또 한명의 듀얼리스트 ‘텐죠 세카이’의 손에 의해 쓰러지고 만다. 항상 스톱워치를 들고 다니며 강박적으로 시간을 재는 버릇이 있다. 양[*24]의 공상생명체 ‘바시리스’와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죽은 동생인 코즈에.

“발견했어! 빛나는 것을!”


●산죠인 치구사[*25]: 스페셜 <13 듀얼리스트>에만 등장. 쥬리와도 호각을 이룰 정도의 천재 검술사로, 사업가로서도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여 게임업계에서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 결투를 멈추기 위해 협조를 구하는 우테나에게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남을 밟고 자기만 올라서려고 애쓰지. 인간은 모두 듀얼리스트인거야!”[*26]라며 들은 체도 않는다. 다른 듀얼리스트들과 협력하여 우테나의 목숨을 노리고 집요하게 공격을 펼쳐오는 선봉장의 역할을 맡았다. 냉정 침착하면서도 집요하고 용서없이 몰아붙이는 공격법이 특기. 흑표범의 공상생명체 ‘카논’과 계약.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 나타나는 신부의 모습은 이름모를 보라색 머리의 소녀.[*27]

“무슨 볼일이지, 아가씨?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건 위험해.”


●텐죠 세카이[*28]: 극장판 <아돌레선스 파이널> 및 스페셜 <13 듀얼리스트>에만 등장. 결투광장에 몰려든 희생자들의 사념[邪念]이 모여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우테나 - 우테나의 도플갱어라고 할만한 존재로, 게임의 ‘조커’적[的]인 역할을 맡는다. 원래의 우테나와는 달리 평소 때는 짧게 자른 머리에 학생모를 쓰고 남장을 하고 다니며, 인게이지 후에도 곱슬머리에 보다 화려한 의상의 상급 듀얼리스트로 변모하는 등,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지만, 얼굴은 기본적으로 똑같기 때문에 우테나로 착각하기 쉽다.[*29] ‘브라이드 벤트’ 발동시에 나타나는 장미의 신부 또한 우테나와 마찬가지로 안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판이하게 다르다. (이쪽 안시는 안경을 끼고 있지 않으며, 머리를 풀었고, 더 발랄하게 생겼음) 너구리의 공상생명체 ‘이로이로’와 계약. 극장판의 클라이막스에는 진짜 우테나를 상대로 하여, 서로 동시에 ‘브라이드 벤트’를 발동시킴으로써, 장쾌한 대격돌을 보여준다.[*30]

“넌 바로 나야.”[*31]



■ 감동의 최종화 지상공개!


(( 지난회 마지막 장면 ))

현실세계.

평상복으로 돌아온 우테나가 자동차 옆에 기댄 채 가쁜 숨을 몰아쉰다.

“쥬리 선배... 꼭 살아야 해요.”

“너야말로 살아! 살아서 소원을 이뤄야지!”

“나...어떻게든 듀얼리스트의 싸움을 멈추고 싶었어요...그냥 소원이 아니라, 한 사람의 듀얼리스트로서... 그런데... 히메미야조차 구하지 못하고......”

“텐죠!!! 죽지마! 그러니까 더더욱 살아야 하잖아!”

“이제 겨우 목적을 찾았다...싶었는데... 겨우...” (눈을 감는다)

“........................” (비통하게 고개를 돌리는 쥬리)


(( 오프닝 ))

제50화 「세계의 혁명」


“나에게도 믿는 것은 있어...”

쓰러진 우테나를 한번 돌아본 뒤 다시 결투광장으로 향하는 쥬리. 그곳에는 디오스가 최후의 싸움을 위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격돌하는 검과 검. 공상생명체와 공상생명체. 그리고 신념과 신념.


도쿄의 거리를 개구리의 공상생명체 ‘케로퐁’과 암소의 공상생명체 ‘도나도나’의 대군이 유린하는 가운데, BOKU저널의 식구들은 우테나가 전해준 결투광장의 싸움을 전세계에 알려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편집장 에노키도 요지(특별 출연)는 말한다.

“이 싸움에는 이미 선도 악도 없다. 있는 건 단지, 순수한 ‘바램’ 뿐이다...”


그 말대로, 결투광장의 또 다른 곳에서는 기다림에 지쳐 있던 사이온지가 토가를 상대로 불꽃튀는 열전을 벌이고 있었다.

서로의 브라이드 벤트가 격돌한다!

접전 끝에 마침내 장미꽃이 흩어지고 바닥에 쓰러지는 토가. 그러나 승리를 기뻐하던 사이온지는 자기의 눈을 의심한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의 모습이 서서히 나나미로 바뀌고 있었다. 미카게가 연구한 환혹의 비술을 이용하여 사이온지의 눈을 속였던 것이다.

자기의 일을 다 끝낸 안도감에 고요히 눈을 감는 나나미.

“......오라버니......”

그때 키류 법률사무소에서는, 염원하던 카나에상과의 저녁식사에도 나가지 못한 채 토가 본인이 소파에 비스듬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있었다.

뜻밖의 결과에 멍해진 사이온지는 목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른다.

“토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결투광장 바깥으로 이탈한 그의 시야에 무장경찰대가 들어온다.

투항을 요구하는 그들의 확성기 소리에 눈이 확 뒤집힌 사이온지는 주변에 놓여있던 죽도를 들고 미친듯이 앞으로 달려나간다. 강렬한 외마디소리와 함께.

울려퍼지는 총성.

사이온지의 옷에 꽂혀있던 목공예 장식품[*32]이 땅에 떨어진다...


쥬리는 디오스를 상대로 계속 싸우고 있었다. 인간을 벗어난 듯한 디오스의 움직임에는 도무지 빈틈이 없었다. 그러나 한 순간, 디오스의 의식 속에는 그를 움직이는 아키오의 의식이 끼여들었다. 지난회에 안시가 스스로 소멸하는 길을 택하기 전에 남긴 말이 계속 메아리치고 있었던 것이다.

“또 처음부터 되풀이할 생각이신가요, 오라버님?”

그 순간 생긴 빈틈을 쥬리는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재빨리 한발 물러서더니 루카가 남긴 CD를 새턴에 집어넣고 단추를 눌렀다.

<< 프린스 벤트. >>

다음 순간, 쥬리의 전신이 디오스의 허상과 겹쳐지더니, 칼을 높이 치켜들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왔다. 디오스도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받아칠 준비를 했다.

하얀 빛과 빛이 격돌했다.

굉음과 함께 스파크가 주변을 가득 채웠다. 연기가 피어올랐다.


쥬리도 디오스도 여전히 멀쩡했고 그들의 장미꽃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쥬리는 상당한 타격을 받고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디오스도 다소 기운이 딸리는 듯 몸놀림이 어색해졌다. 인간처럼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까와 비교했을 때 뭔가 느려진 것만은 분명했다.

“아직, 아직 멀었어!”

“..................”

겨우 몸을 추스려서 일어선 쥬리는 또 하나의 CD를 꺼내어 새턴에 집어넣었다.

우테나가 남겨준 단 하나의 마지막 CD를.

“기적은 믿지 않는 성미지만... 죽은 사람을 한번 믿어보기로 할까.”

<< 레볼루션 벤트. >>

주변을 날고 있던 레오노라가 쥬리의 옆으로 날아오더니, 재빨리 무언가로 또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분홍색으로 빛나는 유선형의 아름다운 자동차 - 우테나 카[*33] - 였다. 쥬리는 망설임 없이 그 안에 올라타고 시동을 걸었다.

“텐죠... 여기에 있는 거지? 악취미도 이런 악취미가 없군, 정말...”

약간 슬픈 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디오스를 향해서 그들은 그렇게 달려갔다.


“...................”

디오스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 옆에서 백마 아포칼립스가 튀어나왔다. 다음 순간, 아포칼립스의 형상이 거대한 성으로 바뀌어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무한대의 넓이를 자랑하는 것처럼 보였던 결투광장이 그 성으로 인해 꽉 메워졌다.

쥬리는 입술을 깨물고 액셀을 밟았다. 속도계가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성이 양 옆으로 갈라지더니 검은 톱날달린 자동차들을 뱉어낸다. 능숙한 운전 솜씨로 검은 차들을 따돌리거나 전복시키면서 우테나 카는 달려간다. 그러나 양 옆으로 갈라진 성이 서서히 목표물을 가운데로 몰아넣고 갈라진 부분을 다시 죄어오기 시작한다.

쥬리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핸들을 잡은 손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기적을 믿어요. 마음이 꼭 전해질 거예요.’

시오리가 말했었다.

‘기적의 힘을 손에 넣고 싶어한 것은 바로 네가 아니었던가?’

루카가 말했었다.

‘쥬리선배와는 얘기가 통할 것 같아요’

우테나가 말했었다.

“......쓸데없는 참견이야......!”

이를 악물고 있던 쥬리가 신음하듯 내뱉는다. 그러나 입가에는 미소가 감돈다.

다음 순간, 그녀는 온 힘을 다하여 외쳤다.

“세계를. 혁명할. 힘을!!!”[*34]

분홍색 빛 한줄기가 성을 꿰뚫었다.

어둠 속에서 구체[球體] 위에 앉아 있던 디오스는 말없이 눈을 감았다.

다음 순간, 성은 그대로 거꾸로 뒤집혀 하늘에 매달린 바로 그 성으로 변했고, 곧 아래를 향해 서서히 그러나 착실하게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결투광장이 붕괴되어 간다......

세계의 껍질과 함께.


쥬리는 상처입은 몸을 이끌고 시오리가 누워있는 병실에 들어섰다.

천신만고끝에 침대 가까이에 다가갈 수는 있었으나, 더이상 나아가지 못한 채 침대 옆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녀의 손에서 빛나고 있던 무언가가 그녀의 손을 떠나 날아올랐다. 빛나는 알처럼 보였던 그것은 껍질을 떨쳐버리고 하나의 새가 되어 시오리에게로 다가갔다.[*35] 그리고 그 빛을 받은 시오리는 눈을 떴다.

그와 동시에 쥬리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눈을 감고 있었다.

“세계의 혁명.............”[*36]


어디인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그곳에, 안시와 아키오가 있었다.

그들은 거대한 플라네타리움을 가동시켜, 별들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들이 눈길을 돌릴 때마다 새로운 별빛 하나가 하늘에 나타났다.

마치 누군가의 생명처럼, 그 별들은 밝게 반짝이며 서로서로를 비추었다.

그리고 그 별빛이 서로 이어지면서, 별자리가 만들어지고,

은하수가, 소우주가, 만물이 형성되어 간다.

그들의 옆에서는 어린 안시와 아키오가 직녀성을 함께 보며 웃고 있었다.

어느 사이엔가 별들은 꽃으로 변하여 하늘에서 땅으로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땅으로, 땅으로,


BOKU저널의 사무실.

텐죠 우테나는 편집장의 명령을 받고 오늘도 달려나간다.

하지만 금색 민달팽이 사건이라니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으음...

그녀는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스쿠터를 몰아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간에 가스가 떨어져 큰길 한가운데에서 내려서 끌고 가게 되었으니...

게다가 웬 이상한 녀석이 반대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부딪히기까지!

마미야 “아, 이런, 괜찮아요? 괜찮은가보네.” (그대로 도주)

길거리에 좌판을 펴고 앉은 점쟁이는 요상한 소리를 하질 않나.

루카 “아가씨 오늘 운세가 최악이로군.”

점이라도 볼까 하고 그 앞에 섰더니 옆의 스쿠터를 누가 밀어 넘어뜨리고!

사이온지 “비켜! 방해된다. 선머슴이 짜증나게 하지 말라고!”

루카 “내 점은 백발백중이지. 애들립으로서는 최고야.”

한편, 그들이 있는 차길 뒤편으로는 민완변호사 키류 토가가 비서와 함께 타고 가는 호화 리무진이 지나간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질문공세를 퍼붓는 기자들.

토가 “이번에도 이길 겁니다.”

카나에 “어떻게 그렇게 결과를 확신하시나요?”

토가 “페미니스트거든요.”

알 수 없는 이유로 카페 ‘장미원’ 앞에 도달한 우테나.

들어가려는 순간 안에서 나오는 쥬리와 부딪힐 뻔 한다.

서로 상대방을 피해가려 하지만 자꾸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그게 쉽지가 않다.

쥬리 “비켜.”

우테나 “비키라니... 당신이야말로.”

한숨을 쉬더니 우테나를 옆으로 밀쳐내고 자기 바이크 쪽으로 가는 쥬리.

둘은 잠시동안 신경쓰이지만 이유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교차되는 시선과 시선. 어색한 분위기.

결국 쥬리는 떠나고 우테나는 카페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테나 “커피 주세요. 커피”

카운터에 앉아서 차를 우려내던 사이토 치호(특별 출연)가 톡 쏘아붙인다.

사이토 “커피는 없어. 장미 엣센스라면 있지만.”

우테나 “에에... 그럼 그걸로 주세요.”

그러나 우리의 사이토 아줌마는 초탈한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보기만 하는데...

우테나 (머쓱해져서) “저... 장미 엣센스요, 장미...”

그들의 옆에 있는 벽면에는 어릴적의 안시와 아키오가 찍힌 사진이 걸려 있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남매의 사진을 클로즈업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 파이널 CM ))

-그리고, 싸움은 끝났다-

1년동안 응원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테나와 쥬리선배를 잊지 말아주세요.[*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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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東映․テレビ朝日․ASATSU D.K. 2002

(C) ビ―パパス․さいとうちほ․小學館․少革委員會․テレビ東京 1998

(C) ZAMBONY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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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 벤트. >>


*1- Balanced Opinion & Knowledge Utilizers (엉터리 약자맞추기의 견본?)

*2- 이름은 카와가미 토모코(특별 출연). 본 TV판에서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지만, TV스페셜에서는 직접 출연하여, 듀얼리스트로서 싸우다가 중상을 입고 숨지기 전에 우테나에게 장미의 각인을 물려준다는 설정.

*3- 원작과 달리 아키오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었다. 활동적이고 유능한 커리어 우먼으로서 동분서주하는 카나에도 재미있을 듯.

*4- 원작에서의 ‘장미의 신부와 약혼[계약]’한다는 의미와는 달리, “변신!”의 대용어로서 사용. 어감으로만 보면 오히려 『스타트렉』의 전송기 작동 명령 “Engage!”와 유사하다. (MBC판 TNG에서는 “에너지 넣어!”라고 번역)

*5- 공상생명체의 이름과 종류는 각각 다른 유래를 가지고 있다. 이름에 대해서 말하자면, 레오노라, 파르코, 체자레는 사이토 치호 作 『화관의 마돈나』에서, 마그놀리아, 바시리스, 카논은 역시 사이토 치호 作 『마그놀리아 왈츠』, 『바시리스의 딸』, 『카논』에서 따 왔다.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주제에 자알 하는 짓이다 -_-) 캐서린, 줄리엣, 마르셀리나는 『우테나』 TV판에서 안시가 기르던 달팽이들의 이름. 그밖에는 생각나는대로 붙였다. 종류에 대해서는, 캥거루, 코끼리, 달팽이, 망구스, 백마는 『우테나』 TV판에 등장했고, (문어는 결국 등장 못 시켰다...누구와 연결해도 개그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나머지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연결시켜 적당히 설정해 주었다. ‘츄츄’와 ‘이로이로’는 말할 것도 없이 각각 우테나 극중의 마스코트 캐릭터와 이쿠하라 감독의 애완동물을 그대로 등장시켰다. (이로이로는 동물 주제에 인터뷰에도 출연하고 트레이딩 카드도 나왔다! 어째서 이렇게 띄워준[팔아먹은] 거냐!)

*6- 『우테나』 게임판이 발매된 유일한 플랫폼. CD를 집어넣는다는 설정은 『류우키』의 시라쿠라 프로듀서가 옛날에 만들었다가 쫄딱 망한(?) 희대의 괴작 『초광전사 샹제리온』과도 연관되는 면이 있다. (이쪽도 스폰서가 세가) 본편에 등장하는 새턴은 MDP 정도의 크기로, 휴대하기에 간편. 출력되는 음성은 이쿠하라 쿠니히코 본인의 목소리(로 설정, 푸하하).

*7- 『우테나』 극장판에서 맨 처음 들고 싸웠던 것. (TV판에서는 죽도)

*8- 당연히 최신 CG기술로 떡칠한 몰핑 시퀀스가 들어간다.

*9- 원작과는 달리 실체가 없는 이미지로, 공상생명체와 듀얼리스트 본인의 증폭된 사념[思念]이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그 모습은 능력을 발동시키는 듀얼리스트에 따라 각각 다르다. 해당 듀얼리스트와 특별한 인연으로 얽혀 있거나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띠는 것이 일반적. 다만 디오스의 ‘브라이드 벤트’만은 극중에서 보여주는 일이 없었으므로, 어떤 모습으로 발동되는지는 불명.

*10- 『류우키』에서는 입자화[粒子化]. 결투광장으로 들어간 뒤 9분 33초를 넘기면 맹렬한 속도로 전신의 색깔이 사라진다. 완전히 탈색된 듀얼리스트는 현실 세계로 돌아오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된다.

*11- 아시다시피 이 설정은 중반부터는 흐지부지된다. (특히 사이온지 탈옥편)

*12- 계약과 동시에 결투복이 남색으로 업그레이드. (『우테나』 코믹스 기준. TV판에서는 처음부터 남색) 중반 이후 ‘프린스 벤트’를 사용하면 장식술이나 레이스가 추가되어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변한다. (게다가 일시적으로 디오스의 힘을 빌릴 수도!)

*13- 써놓고보니 토가보다는 루카에게 더 어울리는 설정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키타오카의 야들야들하고 능글능글한 성격을 감당할 수 있는 배우(?)는 토가 뿐이기 때문에...

*14- 『우테나』 TV판에서 토가가 혈연관계가 없다고 나나미를 속이는 에피소드가 존재. 당연 여기서는 친남매다. (부모는 양부모지만)

*15- 『우테나』 TV판을 보면 이 말을 절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걸 알게 된다.

*16- 참고로 이 셋은 머리모양만 다르고 얼굴이 똑같다. (......)

*17- 아사쿠라 역할을 맡을 인물이 마땅치 않아서 픽업. 격정에 사로잡혔을 때의 귀기[鬼氣]들린 표정을 생각해보면 이런 역할도 잘 할 것 같다.

*18- 이 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 등장하는 마미야는 안시가 둔갑한 환각이 아니라 진[眞] 마미야를 기용했다. 그러나 성격은 180도 다르다. 그 병약소년 마미야가 과대망상증 환자 토죠의 역을 연기한다고 생각해보면 뭔가 참 엄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미카게를 카가와의 자리에 기용하려면...-_-)

*19- 정규 듀얼리스트에 비해 한계 시간이 짧고 위력이 사용자의 정신상태에 크게 좌우되는 점이 문제. 흑갈색 결투복을 입고 아랍식의 장검을 사용한다.

*20- 다음날 신문보도에 따르면 이름은 A코와 B코. (.........)

*21- 『우테나』 TV판에서는 이 말과 함께 미카게가 타츠야를 쫓아내기 때문에 결국 그는 듀얼리스트 문턱에도 못 가고 퇴장해버린다. 보통사람의 비애.

*22- ‘팜므’ 키리시마 미호의 역할. 원작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게 되어있다.

*23- 동시상영작 『전뇌전대 디바렌쟈 : 피핏토 THE MOVIE』

*24- 이 경우는 미키 본인의 이미지와도 부합하지만 직접적인 이미지 소스는 『우테나』 TV판에서 와카바의 방에 놓여있는 양 모양의 도자기.

*25- 새턴판 『우테나』 게임의 라이벌 캐릭터. 개성만점이지만 아깝게도 망령.

*26- ‘베르데’ 타카미자와의 역할이기 때문에 이 대사도 그대로 한다. 원래 대사는 “인간은 모두 라이더인 거다!” (『류우키』 스페셜 굴지의 명대사임)

*27- 새턴판 『우테나』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 원래 이름이 주어져 있지 않다. 이런 역할로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세계에서도 치구사와 인연이 깊은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상상해 보시길)

*28- 텐죠 우테나의 기획 단계에서의 이름. 한자로는 天上世界. 여기서는 류우가의 역할. 세카이 본인과, 함께 등장하는 안시의 스타일은 모두 극장판 『우테나』에서 사용된 디자인. TV판 우테나-안시-츄츄 VS. 극장판 우테나-안시-이로이로 라는 꿈의 태그 배틀이 이루어진다! (사실은 그런거 없지만)

*29- 『테카맨 블레이드』에서 신야가 타카야 흉내를 내어 기지 위치를 알아내는 지극히 바보같은(-_-) 에피소드를 생각해 보면, 쌍둥이 모티브가 얼마나 유용한 클리쉐인지 알 수 있다. 뭐 이 경우와는 문제가 좀 다르지만서도.

*30- 류우키 VS 류우가의 드래곤 라이더킥 일기토[一騎討]를 우테나의 초호화 칼부림 버전으로 옮겨놓았다고 상상하면 됨.

*31- “君はボクだ.” 사이토 치호의 극장판 『우테나』 코믹스에서 우테나가 안시에게 하는 대사. 여기의 경우와는 맥락이 전혀 다르다. 『울트라맨 가이아』의 검은 가무[黑い我夢]를 떠올리며 좀더 사악하고 싸가지없게 읽어주시길. (그렇게 말하면 도대체 누가 아냐! >_<)

*32- 『우테나』 TV판에서 와카바에게 주었던 바로 그것. 나뭇잎 모양.

*33- 『우테나』 극장판과 달리 여기서는 우테나 본인의 변신은 아니다. 비유하자면 나이트 서바이브가 드래곤랜저를 타고 달린다는 느낌. (뭐야 그게!)

*34- 이 최종 결투만은 『류우키』보다는 『우테나』의 이미지를 더 강하게 반영하여 작성했다. 그 이유는, 1) 아직 잠본이는 『류우키』 최종화를 영상으로 보지 못했으므로 묘사상의 실수가 있을 수 있고, 2) 캐릭터만 빌려왔다 해도 역시 『우테나』는 『우테나』의 문법에 맞는 연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이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느낌’이나 ‘분위기’의 차용에 그치는 것이고, 실제 『우테나』에서 나온 쥬리의 인물 됨됨이나 인간관계와 부합하는가 하면, 그렇지는 못하다. 특히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인용된 대사들은 모두 쥬리에게 배신감이나 쓰라린 감정만을 일으킨 것들이라서, 그대로 전개된다면 어떻게 해도 저런 맥락에서 사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저 대사들은 이 패러디의 세계 안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통해 전혀 다른 맥락으로 나온 것임을 전제해야만 쥬리의 저 행동이 납득이 가게 된다. ‘쥬리사마가 저런 식으로 행동하실 리가 없다!’라고 분개하는 팬 여러분께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싶다. (하기야 저런 설정대로라면 원작의 성격 그대로 움직이는 놈은 한놈도 없구만)

*35- 『우테나』 TV판 초반에 학생회 멤버들이 반복적으로 인용하는 경구 ‘병아리[우리]는 껍질[세계]을 깨고 나오지 않으면 죽어버린다’라는 것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비유적으로 제시된 ‘아프락사스 신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는 그에 바탕을 둔 이미지를 시각화한 것이다.

*36- 『류우키』 최종회의 소제목이자(다만 영상에는 나오지 않음) 렌의 마지막 대사인 “새로운 생명...”을 살짝 비틀어 보았다. 한국어가 아니면 불가능한 말장난이다. (‘아타라시이 이노치’와 ‘세카이노 카쿠메이’는 전혀 다르니...-_-)

*37- 이것까지 흉내내면 어떻게 하냐!!! 네가 반다이냐!!! (실은 신프로 예고까지 할까 했지만 마땅한게 떠오르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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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 벤트. >>


◎『소녀혁명 우테나』 관련 링크

http://www.utenamovie.com/

http://yhonda.vis.ne.jp/utena/

http://www.jrt.co.jp/yos/ikuniweb/

http://www.duellists.tj/


◎『가면라이더 류우키』 관련 링크

http://www.tv-asahi.co.jp/ryuki/

http://www.toei.co.jp/tv/ryuki/

http://www.toei.co.jp/ry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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