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3] 지구용사 벡터맨 극장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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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과 연구/특촬관련

[1999-08-13] 지구용사 벡터맨 극장판 감상

잠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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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기 등장인물인 버그사령관과 버지니아는 그냥 아무설명없이 등장한
   상태이고 이글과 베어도 딴사람으로 바뀌어 있습니다.(...만 여전히 성우는
   구자형씨 최원형씨라서 뭔가 어색 ;;;)

   불량감자는 여자같이 화장을 하고 나와서 까불다가 메두사한테 뭔 광선을
   얻어맞더니 포우와 비슷한 쪼그마한 로봇으로 변태(...)합니다.

   극장판의 주내용은 전에 벡터맨에게 당했던 3마리 괴수를 재생시켜 사탄제국
   황제로부터 직접 보내져온 의문의 특수부대원 라디아에게 맡긴뒤 벡터맨을
   공격, 자이언트 로봇이 큰 손상을 입고 벡터맨이 일단 후퇴. 그동안에 이글
   과 우연히 눈이 맞은 민간인 소녀(라기보다...처녀) 진희라는 캐릭터가 죽은
   부모의 모습을 빌린 사탄에게 조종당하여 벡터맨을 공격해오는 서브플롯이
   부가되어 있습니다.(이때 타이거가 세계격투기대회...로부터 초청을 받아서
   출전하는데... 어디 체육관에서 사람가득모아놓고하는게 아니라 무슨 모래밭
   에 깃발몇개꽂아놓고 링 대신 불로 경계선 그어놓은뒤 출전선수 5인이서 그냥
   기공파(...)로 승부를 가리고 앉았고, 관람객은 벡터맨 일당들하고 진희 한명
   뿐입니다. 이게 도대체 뭔 스트리트 파이팅도 아니고 ;;;)

   다시 공을 다투는 라디아와 강화개량된 자이언트 로봇이 맞서고, 날지 못한다
   는 자이언트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버지니아가 조종하는 보조파트 그레이트
   윙이 등장하여 자이언트와 합체.(개별적으로 전투기 노릇도 좀 하는데...조종
   할줄 모른다는 버지니아에게 포우선생 하는 소리가...'정신을 집중하면 다 돼')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라디아가 죽은 레디아공주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충격먹은 라디아가 메두사의 모함에 충돌, 자폭합니다.
   메두사는 괴수 2마리를 한꺼번에 정신콘트롤하느라 힘이 딸려서 이를 저지하지
   못하고 큰 타격을 입고, 이때 자이언트가 벡터맨들의 힘을 하나로 모은 가슴
   광선을 발사하여 두 괴수를 물리칩니다.

   그리고 라디아의 영혼이(레디아공주와 같은 메이크를 하고) 그들에게 사과하고
   지구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뒤 떠나는걸로 끝.

   물론 우리의 쥔공들은 물흐르는 자갈밭위에 서서 지구는 우리들이 책임지고
   지키겠으니 안심하세요, 를 외치고 버그사령관은 그러잖아도 메두사 하는게
   못마땅하던 차에 저렇게되어서 열받으니 '다음부터는 내가 세운 작전으로
   직접 벡터맨을 물리치리라!'하고 결의를 다지고. 등등.

   재미있는 것은 TV판 방영때는 배우나 성우가 배역이 표시가 안되고 이름만
   주욱 늘어놓는 식으로 크레딧이 흘러갔는데 영화에서는 배역표시가 다 있더
   군요. (메두사가 이선씨였단 말인가... 목소리만 ;;;)

   2기에서 새로 등장하는 영웅이라는 꼬마도 나오지만 별로 하는건 없고 늘
   기지안에서 요요만 가지고 놀다가 심심하면 벡터맨들에게 놀아달라고 조르
   지만 우리의 용사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개인훈련만 죽어라고 하고 .

   (대원... 요요수입에다 요요대회개최는 그렇다치고... 벡터맨에까지 요요를
   등장시켜서 뭘 어쩌려고... 차라리 스케반 형사를 수입해라 ;;;-_-)
   (아니면 요요를 응용한 신무기를 내놓던가... 아앗 이건 컴배틀러 브이?)

   물론 거대괴수전(...)과 공중난투전(...)및 우주장면 등등은 TV와 마찬가지로
   CG처리된 화려한 화면...이지만 좀 이질감이 심해서 게임 데모화면 보는 기분
   인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화면이 커지다보니 좀 영상이 흐릿하게 보여
   서 기분이 영. (그나저나 벡터맨 슈팅게임같은거 누가 안만드나? 기껏 나온 게
   임은 격투 어드벤처류 밖에... 아아 영화관 바깥에서 1만8천원 특가판매. 하지
   만 내가 진짜 갖고싶었던건 그옆에 붙어있는 영어로 된 광고지였는데 홀홀 ;;)

   그리고 1기에서는 그나마 멋드러진 개조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벡터맨
   용사들이 점점 돈이 궁해지는지 순간이동장치로 그냥 샤샤샥 이동하고 다니는
   군요. (이거 뭔 스타트렉도 아니고 ;;; 돈이 웬수지... 개인화기 하나 없이
   툭하면 기공파 쓰고... 그래서 힘빠지면 자동으로 변신 풀리고... 만날 칼이나
   총같은거 들고나와 싸우는 일본 전대물에 대고 보면 진짜 처절하잖나 ;;;)

   개조진희씨(...)의 화려한 무기는 채.찍.이었습니다. (아아 여왕님~)
   처음에 사탄괴수부활시 남산타워를 시작으로 서울곳곳에서 전기를 빼어먹는
   치사한 장면은 꽤 재미있더군요. (벡터맨 치고 스케일이 크긴 크더라는)

   좀 이해가 안가는건 "자이언트 로봇은 날지 못해!"인데
   그럼 처음에 기지로부터 출동할때 날아오는건 순간이동이었단 말인가? -_-
   아니면 비행형으로 전환해야만 날수있고 손발 맘대로 움직이는 로봇형으로
   는 못난다는 소린가? 설명이 전혀 없군요.

   하여간 마징가제트가 그랬듯이 이제는 자이언트 로봇도 날아다니게 되었으니
   벡터맨은 무적이겠...이라고 해도, 아예 주인공들이 "이제 적들도 우리의
   자이언트에 대응하여 더욱 무서운 몬스터를 만들어올거야"라고 예상을 하고
   있으니, 이건 거의 미소 무기경쟁 보는 기분이야 에잉.
   (트집잡을게 따로있지 뭐 이런것까지 ;;)

   OST 테이프 2천원(극장판노래가 따로있는건 아니고 이제까지 나온 노래들
   거의다 삽입되었으니 극장판만 보았든 TV판만 보았든 살만한 사람은 사게
   되어 있다는... 뭐 섬나라같이 전대물의 생활화(?)가 이뤄졌다면 극장판
   노래를 따로 만들수도 있었겠지만 하긴 그래봐야 싱글판매가 안되는 우리
   나라에서는 좀 무리가 있군. ;;;) 포스터 2종 각 1천원. 이상이고, 극장
   앞에서는 부채를 나누어 주었답니다.

   제목은 지구용사벡터맨W -사탄제국의 대역습- [극장용] 이었다고 하는.
   (왜 하필 W 인가는 며느리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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