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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5] BS-2 철완아톰 걸작선 감상 (9)
감상과 연구/애니관련 | 2010. 7. 11. 15:57


<문 챔피언>
-월면도시에서 벌어지는 로봇 경연대회를 무대로 대회에 참가한 아톰-오챠노미즈
 콤비와 오챠노미즈의 옛친구 봉코츠박사(가난하다) 및 그의 깡통로봇 톰비(구식
 이다), 그리고 자기들 이익을 위해 약은 수를 쓰는 모 로봇제조회사의 대표들
 (붕과 햄에그가 출연)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벌인다.
-경연대회의 메뉴: 절벽에서 자유낙하하면서(지구중력의 1/6이라 천천히 떨어짐)
 걸어놓은 표적에 사격, 펜싱 대전, 별별 기괴한 장애물(전자파장벽, 거대 트레드
 밀, 유리로 된 입체미로, 엄청 단단한 끈끈이 -_-)들로 가득한 철인마라톤, 그리
 고 결승은 레슬링 시합. 도쿄올림픽이 얼마 남지않았던 당시 상황의 반영인듯..
-봉코츠박사(가난하다)는 돈이 부족하여 톰비에게 좀더 잘 움직이는 몸체를 달아
 주지 못하는걸 안타까워하며, 자식같이 아끼는 로봇이 퇴역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시합에 이기게끔 해주고 싶어한다. 그에 대해 톰비(구식이다)는 '나의 특기는
 펜싱이지'라며 근거없는 자신감에 우쭐해하면서 정작 시합에 나가면 겁에 질려
 (로봇 주제에 고소공포증?-_-) 삽질을 거듭한다. 뭐라 말할수 없는 애수의 콤비.
-각본, 연출이 토미노 요시유키. (이 아저씨가 맡으면 꼭 재미나는 게스트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는...)
-봉코츠와 톰비를 인질로 잡아놓고 시합외의 장소에서 아톰에게 결투를 신청하여
 때려눕히려는 햄에그 일당...하지만 '얼굴이 알려지면 곤란해'라며 고작 하는짓이
 우주복 헬멧(다들 아시는 어항 뒤집어쓴 타입) 아래쪽에 검은 페인트로 줄이나
 쳐놓다니... 반투명 유리로 바꾸던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단 말인가!
 (그리고 결국 아톰에게 탄로난다 -_-)
-톰비는 본작의 요소요소에 걸쳐 3가지 각기 다른 타입으로 등장한다.
 겉모양은 하나도 다르지 않으나...처음의 멍청한 진짜 톰비. 두번째로는
 톰비의 수리비용과 시간이 없어 봉코츠가 톰비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마라톤
 에 도전했을때 모습(......노친네의 발악이 뭔지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으로 레슬링만에라도 이기게 해주자고 오챠노미즈가 몰래 아톰과 모터를 교환하여
 슈퍼파워를 발휘하는 톰비. (...모터만 갈아끼웠는데 완전 딴로봇이잖아 -_-)
-뚱뚱이와 홀쭉이가 아나운서로 등장. (뚱뚱이는 계속 뭔가를 먹고 있다...)
-흑백판 아톰은 원작 이상으로 발달된 우주시대를 보여준다는 점이 재미있다.
 여기의 월면도시도 꽤 대규모로 묘사되어 있어서...
-아무리 중력이 낮아서라고는 해도 코로 발레를 하다니...역시 오챠노미즈는 천재?
 (본인은 무지 아픈 모양이지만 -_-)


<미냐의 별>
-원작 에피소드 <이반은 바보>의 리메이크. 따라서 게스트 캐릭터나 사건의 구성
 은 대체로 그 에피소드와 같다. 그러나 무대가 달이 아닌 목성의 어느 위성으로
 변경되었고, 타이탄호 순항에 아톰과 함께 수염아저씨가 초대되어 서로 다른
 구명정으로 탈출했다가 나중에 아톰을 구출하러 오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미하일로브나 대위의 연인인 이고르(엄하게도 아세틸렌 램프가 연기함-_-)라는
 남자가 아톰네 구명정의 승객들 속에 끼여있다가 뭔생각에선지 총을 연료계에
 쏘아 문제의 위성에 추락하는 전개로 되어 있다. 결국 이고르는 아톰과 함께
 미하일로브나의 로켓을 찾아 기록을 확인하고, 아톰이 구조를 부르러 간 사이
 보석도둑(원작 이상으로 나쁜놈)에게 협박당해 다이아가 있는 무덤으로 갔다가
 총에 맞아 죽는다. ('저때문에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 미안했습니다...' 그래놓고
 제일먼저 죽으면 어쩌란 말이냐 오야지~!!!)
-미하일로브나의 음성 기록(여전히 릴테이프방식의 레코더)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원작에서 꽤 중요한 부분이었던 별을 개척하고 식물을 재배하고 공기를 모아들이
 는 몇년간의 고생이 다 빠져버린 채(-_-) 그냥 침대에 누워 이반의 시중을 받는
 데서부터 보여주다니... 미냐의 노고를 다 지워버린 시나리오작가에게 저주를~;;;
-아톰과 함께 표류한 승객들 중 그나마 가장 살려는 의지가 있는 록크군(이 연기
 하는 소년)은 나무로 발사대를 세워서 아톰의 힘으로 구명정을 우주로 쏘아올리
 려고 아이디어를 짜낸다. 이것도 애니 오리지널 설정.
-라스트는 원작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나레이션의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는...
 (역시 어린이용)
-야마다상의 해설에 따르면 미냐 대위는 데탕트였다고는 해도 아직 냉전시대 중
 이라 장벽으로 감춰져 있어 '신비한 먼 나라'였던 소련(死語) 출신의 '아름다운'
 여성이 '미지로 가득한 세계'인 우주로 날아가 활약한다는 점에서 당시 어린
 소년의 '로망'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하는데... 원조 전문직종 미소녀? -_-
 (그나저나 추락한게 1980년 이라... 아톰 흑백판이 2001년 이후의 얘기니까...
 약 20여년의 세월을 비통에 잠겨 살아온 이고르의 슬픔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역시 이번회의 시나리오도 '사상최대의 로봇'(하)에 버금가는 개악
 이라고 생각한다는...-_-)
 (흠 근데 흑백판 아톰의 세계에서는 목성기지로 일반인이 여행가는것도 이미
 일반화 되었단 말인가? 눈부신 발전이로다~ [원작판에서는 단순한 궤도 순회
 여행이었던 것이......])
-로봇 이반은 원작 이상으로 애수와 고독(에다가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이는 막무
 가내스러움에서 느껴지는 이유모를 공포)을 풍기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다.
 ...고 해봐야 하는짓은 사실 원작과 큰 차이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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