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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5] 사이보그 009, 완결편 시동?!
감상과 연구/애니관련 | 2010. 7.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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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巨星]이 지고 나서 5년~

사이보그 009, 드디어 완결! …인가?

―Conclusion God's War 개막!―

“죠! 너는 어디에 떨어지고 싶냐?” ----------그리고!

(C)石森章太郞プロ

(C)2001 石森プロ․サイボ―グ009製作委員會․テレビ東京

translated by ZAMBONY 200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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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노모리씨가 팬클럽 회보 용으로 그려준, 완결편용의 신캐릭터 일러스트.

(*‘2012․009 CONCLUSION God'sWar' 이라는 문자와 제로제로넘버 9인, 길모어 박사, 그리고 성명을 알 수 없는 노인[이시노모리 본인의 자화상을 많이 닮은]이 그려져 있다.)



●『사이보그 009』

테레비도쿄계 매주 일요일 6:30~7:00

http://www.tv-tokyo.co.jp/anime/cyborg/main_index.html

원작/ 이시노모리 쇼타로

감독/ 카와고에 쥰 (『체인지! 겟타로보 ~세계최후의 날~』

시리즈 구성․각본/ 오오니시 신스케 (『울트라맨 코스모스』)

캐릭터 디자인/ 콘노 나오유키 (『인조인간 키카이다 THE ANIMATION』)

음악/ 코무로 테츠야

목소리 출연/ 사쿠라이 타카히로, 우에다 카나, 모리쿠보 쇼타로, 유키노 사츠키, 토비타 노부오, 오오츠카 아키오, 챠후린, 나가시마 유이치, 이와타 미츠오, 무네히토 外



<< DVD CHECK! >>

에이벡스에서 DVD가 계속 발매중. TV 방영판을 수정한 개정판으로서 퀄리티를 향상시킨 주목의 아이템이다!



<< 009 카운트다운! 방송 스케줄 >>

「지하제국 요미 편」

2002/9/15 (일) 제47화 ⑤ <마신, 발동>

지하제국에서 009들은 싸움을 계속하는데...

2002/9/22 (일) 제48화 ⑥ <지상에서 영원으로>

드디어 009들의 싸움에 결판이!

「완결편 ~Conclusion God's War~ 서장[序章]」

2002/9/29 (일) 제49화 제1막 <여신의 음모>

009는 의문의 모아이를 발견한다.

2002/10/6 (일) 제50화 제2막 <빛이 날개치는 소리[羽音]>

제로제로넘버들을 습격하는 자들의 정체는?

2002/10/13 (일) 제51화 종막 <우주의 산성[産聲]>

최대의 ‘적’에게 도전하는 009들!

▶ 싸움을 통해서 성장해 가는 죠의 모습에 주목.

▶ 「요미 편」의 중요캐릭터인 헬렌과 비이나. 실은 다섯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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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회, 도대체 어떻게 되나?!

‘옛날부터 『사이보그 009』의 팬으로, 지금 테레비 도쿄에서 해주고 있는 애니 시리즈도 매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회에 가까워질수록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끝내는 방식인데. 미완으로 끝난 이 작품을 이번의 애니에서는 대체 어떻게 끝낼 것인지, 신경쓰여서 견딜 수가 없네요.’ (도쿄도 오다이라시 ․ 죠를 사랑하는 사람[ジョ―大好])

-이런 작품은 어떤 식으로 끝내도 불평이 안나올 수 없을 것 같네요. (藤)

-그점에 대해서 검증하고, 이시노모리 선생님의 장남이신 죠 씨에게도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鹿)



■ 009, 진짜 최종회가 첫 영상화!

작년 10월에 스타트한 애니판 『사이보그 009』. 열렬한 원작 팬들은 물론, 처음으로 009를 접한 시청자에게서도 절찬을 받았던 본 작품도, 올해 10월에 바야흐로 최종회. 현재{*1} 방송중인 「지하제국 요미 편」은 009 전체에 있어서 진정한 최종회로 불리던, 일본만화 사상에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명편[名篇]이다. 바로 그, 지금도 전설로서 전해내려오고 있는 “죠! 너는 어디에 떨어지고 싶냐?”의 명 라스트신이, 이번에 사상 최초로 애니화되는 것이다. 게다가 감독인 카와고에씨 본인이 그림콘티 & 연출을, 캐릭터 디자인의 콘노씨 본인이 작화감독을 맡는 초호화 편성. 제48화는 TV 앞에 정좌[正坐]하고 감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더욱 주목되는 것이, 「지하제국 요미 편」 뒤에 방송될 3개의 에피소드. 지금까지 누구도 본적 없는 <009 완결편>이 드디어 영상으로서 우리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코믹스에서는 「천사편」과 「신들과의 싸움편」의 2가지로 그려졌지만, 둘중 어느쪽도 미완에 그치고 만 009의 최종장. 천재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생각해 두었다는 009의 완결편이란 과연? 더이상은, 한편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http://www.tv-tokyo.co.jp/anime/cyborg/god.html (공식발표)



“왜냐하면 <블랙고스트>는 인간들의 마음에서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악이, 추악한 욕망이 만들어낸 괴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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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장남, Conclusion God's War를 말한다

“『009』의 완결은 아버님에게 있어서 최우선 사항이었습니다.“

이시노모리 쇼타로 최대의 대표작으로서 라이프워크이기도 했던 『사이보그 009』. 그 완결편의 소설화를 아버지로부터 위탁받은 장남 오노데라 죠 씨. 그가 오오니시 신스케씨와의 공동각본이라는 형태로 그려내는 것이 이번에 방영되는 「완결편 ~Conclusion God's War~ 서장[序章]」이다. 이번의 애니판에 대해서, 그리고 소설판 완결편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애니판은 완결편의 장대한 예고편! >>

-오노데라씨가 『009』를 처음으로 읽은 것은 몇살 때였습니까?

“초등학생 때입니다. 중학생이 된 뒤에도 생각난김에 한번 더 읽었고, 또 20대가 되어서도 읽는 등, 몇번이고 되풀이하여 읽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로니모(005)가 좋았다가, 하인리히(004)가 차분해서 멋지구나 하고 느꼈다가, 하는 식으로 계속 바뀌더군요. 최근에는 창창코[張張湖](006)에 질투를 불태우게 되었죠.”

-예? 그건 어째서?

“아니, 캐릭터가 저와 겹치다 보니까(웃음). 실사판 009를 한다면 창창코는 제가 맡을수밖에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서(웃음). 그건 그렇고, 아버님의 작품은 대단하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것은, 역시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폭넓음 때문이겠죠. 각 연령별로 꼭 하나쯤은 좋아하게 되는 작품이 있거든요. 어린이에겐 로보콘이 있고, 고교생 정도 되면 『사다케와 이치』같은 시대극이 있고... 게다가 같은 작품이라도 읽는 사람의 나이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다르게 읽는 것이 가능하죠. 저는 지금 30대 중반입니다만, 아마 40대, 5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그 『009』의 소설판 말입니다만, 상당히 힘든 작업이라고 들었는데요.

“아버님이 최후로 입원하셨을 때, 뭔가를 각오한 듯한 얼굴로 ‘부탁이니까, 만약의 경우에는 『009』를 너희들이 어떤 형태로든 매듭지어 다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동생(오노데라 아키라, 현재 이시모리 프로덕션 대표)은, ‘무슨 말씀이세요. 아버님이 직접 하시지 않으면 안되죠’라고 위로했었습니다. 스토리는 돌아가시기 전에 전부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더 상세하게 데이터를 받아두는게 좋았을걸... 라는 후회도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의 유언이었기 때문에, 일단 해보자, 라고 시작한 겁니다. 막대한 메모가 실려있는 노트가 수십권 남아있습니다만, 아버님 글씨는 오랜 세월 사귀어 온 편집자조차도 판독할 수가 없을 정도라서요(웃음). 그 ‘이시모리어[語]’의 해독작업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었죠. 그래도, 아버님은 진심으로 『009』에 대해서 신경을 쓰셨으니까요. 남겨진 시간의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거죠.”

-『009』 완결은, 이시노모리 선생님에게 있어서도 최우선이었다는 뜻이군요.

“최우선 사항입니다. 그러니까, 저의 마음속에서는 일종의 사명감으로서 남아있죠. 유전자를 계승한 자로서의. 노트에 기록된 플롯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아주 조금밖에 적혀있지 않은 것이 있는가 하면, 되게 상세하게 적혀있는 것도 있었죠. 이건 버릴 생각이었구나, 싶은 것마저도 전부 남아있어요. 완전히 퍼즐맞추기 같아서, 정말로 지금 여기에(옆의 허공을 가리키며) 아버님이 계시다면, ‘어느게 답입니까. 여기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라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웃음).”

-소설판의 완결편은 어떤 내용이 될까요?

“2부 구성으로, 1부에 죠 일행 9명 각자의 에피소드가 각 장마다 나오고, 제2부가 ‘적’과의 싸움이 됩니다. 적이 ‘신’이란 것은 「천사편」, 「신들과의 싸움편」과 공통됩니다만{*2}, 모티브가 같은 정도고 이어지지는 않는, 완전히 다른 신작입니다. 최후에 ‘신’의 존재가 무엇이었던가, 하는 사실이 밝혀집니다만, 필시 여러분도 아시게 되면 놀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버님의 노트를 읽으면서 ‘과연, 그게 그랬던 거로군...’이라고 느꼈으니까요.”

-그 노트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럼 이번의 애니판 완결편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입니까?

“제가 작년 말에 모든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설용의 시놉시스(개요)를 간신히 완성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스탭 여러분과 희비[喜悲]가 엇갈리는 가운데(웃음), 이런저런 의논을 해가면서 초이스를 했지요. 실제의 완결편은 굉장히 긴 이야기라서, 그중 극히 일부분을 선택해서 애니판의 완결편을 구성했습니다.”

-완결편의 시나리오 다이제스트판 이라는 것입니까?

“그런 셈이죠. 하지만 완결은 짓지 않습니다. 오프닝(도입부)도 아니고. 완결편을 압축한, 미리 좋은 것만 골라서 보여주는 선행공개판, 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완결편의 장대한 ‘예고편’이지요.”

-각본을 읽어보았는데, 무지막지하게 재미있는 부분에서 팍 끝나버리는군요. 그 다음 이야기를 한시라도 빨리 알고 싶습니다. 소설판의 완성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기승전결[起承轉結] 중에서 ‘기승’과 ‘결’ 부분은 완성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전’ 부분은 일단 되어있긴 합니다만 좀더 완벽하게 다듬고 싶은 심정이라... 하지만 ‘내년에는 꼭’이라는 말을 계속하다 보니 벌써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라, 열심히 노력할 수밖에요(웃음).”

●오노데라 죠[小野寺 丈] 쇼와41(1966)년 1월 29일 도쿄 태생.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장남. 연극무대, 드라마를 중심으로, 배우, 극작가, 무대 연출가로서 활동중. 내년 8월에는, 본인이 주재하는 극단 <JOE Company>의 신작이 下北澤本多극장에서 상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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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코믹스 미완의 수수께끼란?

<< 드디어 밝혀지는, 009 최후의 이야기 >>

1964년에 「주간 소년킹」에서 최초로 연재를 개시한 『사이보그 009』. 본작에는, ‘완결편’이라 불리는 에피소드가 복수[複數] 존재한다. 팬들이 볼 때 ‘이거야말로 최종회!’라고 평가하는 것은 「주간 소년매거진」에 연재되었던, 죠(009)와 제트(002)가 타오르는 유성이 되어서 밤하늘에 빛나는{*3}, 1967년의 「지하제국 요미 편」일 것이다. 이시노모리씨 본인은 이것으로 009를 완전히 종료시킬 속셈이었으나, 팬들의 항의가 쇄도하여, 불과 수개월만에 「모험왕」에서 009를 부활시키기에 이른다.

그곳에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연재한 뒤에, 다시 최종화의 「천사편」이 시작되었으나 도중에 연재를 그만두게 되고 만다. 그 4개월 후, 이번에는 테즈카 오사무가 주재하는 「COM」에서, 「신들과의 싸움편」이 새롭게 막을 연다. 009들의 앞에 나타난 최후의 적, 그것은 ‘신’이었다- 라는, 「천사편」을 재구성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본작. 작가의 다른 작품인 『쥰』에서 볼 수 있는 산문시적인 비주얼 구성을 구사하며 그려진 의욕적인 실험작이었으나, 지나치게 난해하고 전위적이어서, 이것 또한 미완인 채로 끝나버리고 만다. 그 이후, 「주간 소녀코믹」이나 「만화소년」 등을 통해 사이드스토리에 속하는 작품군이 다수 발표되었으나, 결국 ‘완결편’이 코믹스로 그려지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시노모리씨 본인이 말년에, 「009 완결편」을 완성시키기 위해 비할 데 없는 투지를 불태웠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그가 죽기 전에 써서 남긴 막대한 양의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하여, 진정한 완결편이 밝혀지게 되는 날도 가깝다! (아마도)

◆ 천사편

죠와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들 앞에, 날씨마저도 마음대로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천사’가 나타난다. 인류의 창조주로서, ‘수확[收穫]’을 하러 왔다는 그들은, 지구에서의 인류창조 실험이 실패임을 알리고, 모든 것을 리셋[reset]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죠 일행은 절대적인 힘을 지닌 천사들을 상대로, 절망적인 레지스탕스(저항)을 개시한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금은 이 별의 주된 장소에서 그 방법을 연구중이다.”

“따라서 실험을 방해당하는 것은 성가신 일이다.”

“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실험?!”

“우리들에게 거역하는 것은 그만두어라.”

◆ 신들과의 싸움편

고대문명이 남긴 유적을 여행하던 죠는 신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정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신’의 정체를 파헤치던 코마츠 박사의 괴이한 죽음․UFO를 만나고, 의문의 MIB(검은옷의 남자들)에게 추적당하는 하인리히․마음을 좀먹는 ‘적’에게 습격당한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들을, 이반(001)은 마음의 여행길로 이끈다. 마지막에는 눈이 내려쌓이는 토호쿠[東北]의 농촌에, UFO의 대군[大群]이 출현한다......



●이시노모리 쇼타로[石森章太郞] 본명 오노데라 쇼타로. 1938년, 미야기현 나카다쵸 이시노모리[石森]에서 태어났다. 고교 재학중에 「만화소년」에 『2급천사』의 연재를 시작하면서 데뷔. 당시 선생의 조숙하고 천재다운 행동은 후지코 후지오(A)씨가 쓴 『만화의 도[まんが道]』등에 상세히 나와 있다. 『가면라이더』 등, 자신의 코믹을 영상화한 특촬작품에서도 일대 붐을 일으킨 위대한 거인. 1998년 1월에 영면[永眠].



<< COMIC >>

문고판이나 신서판, A5판등, 각 출판사로부터 다양한 단행본이 발매중. 미디어팩토리의 MF코믹스는, 8․9․10권에 「지하제국 요미 편」, 14․15․16권에 「천사편」, 「신들과의 싸움편」이 수록되어 있다. 팬이라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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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통신사 刊 <TV Bros.> 9/14▶9/27호 (2002년 19호)에서

구성․취재․글/ 사카미치 아키라[坂道 明]

해석․주해/ 잠본이 (ZAMBONY@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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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

*1 - 본 기사는 2002년 9월에 집필되었다.

*2 - 참고로 최근 이시모리 프로가 관여한 작품들 중에서 TV드라마 『가면라이더 아기토』와 코믹스 『가면라이더 SPIRITS』에서도 최후의 적은 ‘신’을 자처하거나 그에 맞먹는 존재로 묘사된다. 특히 전자의 경우에는 「신들과의 싸움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이 정설.

*3 - 최근에는 만화 『공상과학대전!』에서도 패러디된 유명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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