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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8-29] 카미유 쇼! 제5부(完)
패러디 왕국/건담관련 | 2009.11.24 23:51
<<통제실>>

게이츠 "찾았습니다! 콜로니를 탈출하여 우주공간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틈에!"

쟈미토프 "카메라 3번과 5번! 우주를 비추고 그의 행동을 집중 방영해! 전파
전송 준비! 란치 내부의 카메라도 이용할 수 있는대로 이용한다!"

멜라니 "......부처님 손바닥인가. 과연."

쟈미토프 "이제는 아시겠습니까."




<<스위트워터 어딘가의 아파트>>

(현재의 포우가 씁쓸한 얼굴로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람들이 카미유의
행적을 뒤쫓다가 그가 남긴 몽타주를 발견하는 장면을 보고는 잠깐동안 웃음짓
지만, 잠시 끼어드는 인터뷰 때문에 그 웃음도 오래가지 못한다)

크와트로 "우리들의 최근 침입작전은 실패했지만, 결국 그에게 의혹을 심어
줌으로써 저곳을 떠나도록 만드는 데에는 어느정도 기여를 한 셈입
니다. 우리 인권구제조직 '애유고'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카미유의
해방을 위한 범지구권적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카미유
쇼'의 생방송을 보이콧하고 모든 관련 캐릭터 상품을 판매금지시키
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 쇼에 가장 큰 자금을 대준 아나하임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와 계좌추적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기타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여기 계시는 블룸씨의 말을 들어보겠습
니다."

캄란 "일찌기 하이만 감독이 이 쇼의 기획안을 제출하면서, 아나하임 측
에 대량의 금괴를 상납했다는 소문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공정경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포우는 그늘진 얼굴로 화면에 떠오른 카미유의 정지화상을 지켜본다. 건물 밖
으로는 어디선가 본듯한 금발의 선글라스 여인이 증권시장상황을 살피며 아무것
도 모르는 듯이 지나간다)




<<우주공간>>

카미유 ".............우웃."

(어디선가 몰려드는 우주 쓰레기들이 란치를 사정없이 강타한다. 게다가 소속을
알 수 없는 공격형 MS들이 몰려와 사방팔방으로 어지럽게 탄막을 쳐서 란치의
진로를 방해한다. 또한 앞쪽에 떠 있던 궤도방위용 인공위성까지 란치를 포착하
고 공격을 가해온다. 카미유는 열혈과 근성으로...가 아니고 전자오락으로 연마
한 뛰어난 조종솜씨와 날카로운 직관으로 그 공격을 모두 피해내고 계속해서 지
구를 향하여 날아간다. 세계의 시청자들 그 장면을 숨죽이며 지켜본다)

카미유 "후유, 이제 웬만한 것들은 다 피해낸 것 같...아니, 이건 뭐야?
미터를 전혀 읽을 수가 없어! 숫자판이 미쳐 날뛰고 있다니!"

(원인을 알 수 없는 계기판의 혼란, 그리고 몰려오는 유성의 무리들. 카미유는
심하게 요동치는 우주정 안에서 머리에 심한 타격을 받고 기절한다. 시청자들은
뜻밖의 전개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




<<통제실>>

게이츠 "아직 살아있습니다. 정신을 잃은 것 뿐이에요."

쟈미토프 "죽이면 안돼. 소중한 소재이니까."

로자미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쪽으로."

쟈미토프 "알겠다."

(그가 자리에 앉자 화려한 시그널 음악과 함께 사회자의 멘트가 시작된다)

스토커 "네 여러분, 오늘의 '카미유 쇼'는 매우 흥미진진한 기획을 여러분
께 보내드립니다. 갑작스런 스토리 변경과 관련하여, 이 프로그램
을 낳은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기획자이자 연출가이신 쟈미토프
하이만 씨의 특별 인터뷰입니다. 궁금한게 있으신 시청자분께서는
직접 저희 티탄TV로 전화나 엽서, 팩스, E메일을 주시면 곧바로.."

(시청자들이 보는 화면에는 카미유의 고난이 메인으로 비춰지고, 그 한구석의
작은 화면에 쟈미토프가 나와서 뭔가를 주절주절 말하고 있다. 주된 인터뷰와
질의응답 몇가지가 지나간 뒤에, 전화 한통이 온다)

게이츠 "포우 무라사메? 이 여자와 통화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미리 문제
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끊어버리는 게..."

쟈미토프 (잠깐 망설이다가) "아냐, 질문을 받겠다."

포우 (전화를 통해서) "오랜만이군요."

쟈미토프 "얘기는 전에 다 끝난 걸로 아는데, 또 무슨 말이 남아있지?"

포우 (전화를 통해서) "하이만씨, 남의 기억을 볼모로 장사를 하는 것은
이제 그만두시죠. 카미유를 풀어주세요. 그도 인간이에요. 구경거
리가 아니라고요."

쟈미토프 "하지만 과연 그가 바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는 십수년동안
저 완벽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최상의 보호를 받으며 세상의 온갖
악덕으로부터 격리된 채 평온하고 안락하게 살아왔어. 과연 그렇게
살아온 그가 바깥 세상과 만났을 때, 견뎌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
는가? 그냥 대책도 없이 풀어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저 세계 안에다
가 계속 살게 하는 편이 그로서는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 안해봤는
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자유가 대체 무슨 소용인가? 남는 것
은 혼돈과 무질서와 타락과 파멸 뿐일텐데!"

포우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자유가 없는 행복이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요? 더군다나 그가 저토록 뛰쳐나오고 싶어하는데
계속 잡아두는 것이 정말로 그를 위한 걸까요?"

쟈미토프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이 방송을 지원해 주는 수천
억의 시청자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책임이 있어. 하나의 행복
을 희생하여 수천억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면 그것 이상으로 보람찬
일이 없지!"

포우 "그건 당신의 에고에 불과해!!!"

쟈미토프 "할말이 그것뿐이라면 연결을 끊겠네. 또 만나게 될는지는 모르겠
지만."

(전화가 끊기고 포우는 수화기를 집어던진다. 그리고는 절망에 찬 얼굴로 바닥
에 주저앉아 멍한 눈으로 화면을 지켜본다)



<<우주공간>>

(유성의 무리가 지나가고 란치의 모습이 드러난다. 심한 상처를 입고 기능도 엉
망이지만 여전히 날고 있다. 카미유 째지는 듯한 경보 소리를 듣고 겨우 깨어난
다. 몸을 추스리고 계기를 점검한 뒤에 우주복 차림으로 밖에 나가서 상처입은
부위를 수리하고 공기가 새는 것을 막는다)

카미유 "지구다...................."

(란치가 푸른 물의 행성을 향해 한발짝씩 가까이 다가가고 있을 때, 어딘가로부
터 통신이 들어온다. 그러나 그것은 란치의 통신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마치 우
주공간 그 자체를 뚫고 들려오는 것처럼 카미유의 사방으로 장엄하게 울린다)

쟈미토프 "그 이상 접근하지 마라. 그쪽에는 아무것도 없다."

카미유 "당신은 누구지? 어디에서 말하고 있는 거야?"

쟈미토프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자네가 어딜 가든 우리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거다. 카미유 비단."

카미유 "이것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쇼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건가! 그럼
나는 도대체 뭔가. 단순히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 위해 원치도
않는 자리에 놓여져 가짜를 진짜로 알고 원숭이처럼 남의 장단에
맞춰 춤이나 춰 오던 바보라는 뜻이 아닌가!"

쟈미토프 "하지만 동시에, 자네는 바깥 세상의 악으로부터 완벽하게 격리되
어 오염되지 않고 자라난 순수한 인간이 되었지 않은가. 자네는 바
깥이 얼마나 공허하고 무서운 곳인가를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아
무것도 없고, 또한 뭔가 있다 해도 알아서는 안 되는 거다!"

카미유 "말은 꽤나 잘 하는군! 하지만 완전히 악으로부터 차단된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게 과연 옳을까? 나는 십수년 동안 누구와
도 크게 다투지 않고 서로 미워하거나 헐뜯지도 않고 마음 편하게
만 살아왔지. 하지만 그건 내가 선해서가 아니라, 내게 그렇게 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야! 나는 내가 원해서 순수한 인
간이 된 게 아니라, 너희들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
도록 행동하는 것 뿐이란 말이야! 그건 위선이다!"

쟈미토프 "자네가 뭐라고 하든, 우리는 개의치 않아. 우리는 자네보다 이 세
계를 훨씬 잘 알고 있다. 세상에는 숨기고 싶은 추악한 것들이 너
무 많아. 애초에 몰랐더라면 좋았을 그런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흘러넘칠 지경이란 말이다. 과연 자네가 그것들에 맞서서 이겨낼수
있을까? 자네는 그 프레셔를 이겨내지 못하고 별이 되어버릴 것이
다! 정말로 그래도 괜찮은가? 정말로 그것을 원하는가?"

카미유 "말장난은 집어치워!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방송을 만
들어서 무엇하겠다는 소린가! 아무리 바깥이 험하고 어렵다고 해도
아무리 강한 프레셔가 나를 덮쳐온다 해도, 나는 나가겠다. 절대로
나가 보이겠다!!!"

쟈미토프 "좋을대로 해보시게. 애송이." (게이츠에게 눈짓을 한다)

게이츠 (인터컴으로) "긴급 대기조에게 알린다. 녀석이 이쪽으로 접근해오
면 '바다뱀'으로 당장 포획하여 조정실로 데려오라."

(카미유, 란치를 이끌고 지구 쪽으로 다가간다. 그러나 사정거리에 들어오기 일
보 직전에, 란치에 숨겨져 있던 그레네이드 런처를 꺼내들고 밖으로 뛰쳐나와서
앞에 버티고 있는 지구를 쏜다. 칠흑같은 공간을 뚫고 빛 몇줄기가 푸른 구체의
전면으로 돌진해 간다. 이윽고 대폭발이 일어나고 카미유는 섬광을 피하기 위해
란치 뒷편에 몸을 숨긴다)

쟈미토프 "어, 어떻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고! 우아아아악!"

게이츠 "통제실, 외벽 심하게 손상! 공기가 빠져나갑니다!"

쟈미토프 "어서 탈출준비를!"

로자미아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또 옵니다!"

멜라니 "어떻게 이런 일이!"

(카미유가 발사한 두번째 그레네이드의 무리가 지구로 위장한 통제실을 산산이
부숴버린다. 사실 그것은 눈의 착각으로 인해 지구처럼 보일 뿐, 지구와는 비교
도 안되게 작은 구조물이었다. 그리고 통제실이 없어진 자리에는 커다란 구멍이
나 있고, 그리고 맑은 공기가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안쪽 공간의 기압이 변화하
기 시작한다. 카미유는 란치를 구멍 쪽에 밀착시키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카메라는 여전히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비추고 전세계의 시청자들은 환호한다)

카미유 "구름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게 어쩐지 이상하더라니. 역시 생각대
로 이곳은 삼중구조로 되어 있었군. 가장 바깥의 기압조절계, 중간
의 반(半)진공지대, 그리고 가장 안쪽이 콜로니였던 거야. 나는 밤
마다 그토록 지구로 가고 싶어했었지만, 사실 나는 이미... 지구에
와 있었던 거야. 아니 애초에 떠나지도 않았던 거지. 우습군..."

(우주복의 통신기에 또 다른 통신이 들어온다)

화 "카미유, 카미유! 거기 있지? 내 말 들리면 대답해. 거기 있는 거
다 알고 있어!"

카미유 "아주 잘 들려, 화. 지금까지 잘 대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해. 하지
만 이제 난 가봐야 해. 진짜 생활이 뭔지 배우기 위해서."

화 "가면 안돼! 너도 감독의 말 들었겠지? 바깥 세상은 너무나도 혼탁
한 곳이야. 높은 양반들은 뇌물먹고도 안먹었다고 발뺌하고, 낮은
사람들은 자기 살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있는 자들
은 쓸데없는 이유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고, 힘없는 사람들은 힘있
는 자들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고, 금방 잊어버리고 또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그런 이들이 수두룩해. 그런 더러운 세상에 아무런 준비도 없
이 나갔다가는 너는 그 프레셔를 이기지 못하고 평생 폐인으로 지
내야 할지도 몰라! 그때는 어떻게 할거지?"

카미유 "한가지만 물어볼게. 아침마다 내 앞에 신제품을 들이대면서 열나
게 광고를 하는 것은 과연 혼탁하지 않은 짓이라는 거야? 그것도
당신이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었어?"

화 "...............그건."

카미유 "미안하지만 난 거절하겠어. 정돈된 위선보다는 자연스런 악덕을
보면서 살아가고 싶어. 설령 그것 때문에 후회하고, 병들고, 별이
되어버린다 해도... 나는 바깥으로 나가겠어. 남들에게 보여지는
인생만 사는 것은 너무 허무해. 이제는 나도 남들이 사는 것을 보
고 싶어졌어. 그들이 얼마나 더럽게 살아가든간에 말이야."

(방송을 지켜보던 포우, 크와트로, 캄란 등이 감동하고 있다)

제리드 (통신으로) "카미유! 기다려, 우린 함께 자라온 친구 아닌가. 좀더
이야기를 해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알고 있겠지, 내가
자네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카미유 "그리고 감독이 불러준 대사를 얼마나 충실히 따라하는지도 이젠
알았어. 짧은 대화였지만 꼭 전부터 아는 사람하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는데... 생각해보니 제리드 네 말투하고 똑같더군."

제리드 "................알아차렸나."

(카미유, 란치에서 내려서서 통제실이 있던 폐허 자리를 지나 에어록 쪽으로 다
가간다. 그리고 기압이 알맞게 되었음을 확인한 후 서서히 우주복 헬멧을 벗고
심호흡을 한다. 그의 머리칼이 틈새로 새어들어오는 미약한 바람에 휘날린다)

카미유 "첫 출발 치고는 나쁘지 않은데 그래. 그럼 가볼까."

비단부부 "카미유! 가지 말거라, 우리는 아직도 네가 필요하단다!"

카미유 "비록 각본대로라지만 절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점은
감사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전 가야 해요. 누가 막더라도 저
는 가야 해요. 누군가가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카미유의 기뻐하는 얼굴 위로 포우의 이미지가 번개같이 스쳐지나간다)

카미유 "언제 또 만날지 모르니 미리 인사해두죠, 여러분.
지이크 모르겐, 지이크 탁, 지이크 아벤트, 그럼 지온!"

(카미유는 에어록의 두터운 출입구를 열어젖히고 빛속으로 걸어나간다. 지켜보
던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환호성을 올린다. 맥다니엘 햄버
거는 매장에 와 있던 손님들에게 전부 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돌렸고
그라나다의 피자하우스는 고객들에게 월면 미트볼 세 개씩을 서비스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포우는 카미유를 맞이하러 집을 나선다)





<<스위트워터의 선술집>>

(방금까지 카미유 쇼가 진행되던 화면에는 노이즈만이 남아 있다)

규네이 "어어 벌써 끝나버린건가. 난 이 프로 꽤 좋아했었는데."

레즌 "이젠 저 애송이가 어떻게 될것인가 내기하는 재미도 다 사라져버
렸군. 쳇, 아쉬운데 그래."

규네이 "빈 화면만 보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지. 어이, 다른데는 뭐하지?"

쿠에스 (TV가이드 사이드3판을 가리키며) "이거 어때요?"

레즌 "뭐야 뭐야? ........................'쥬도와 유쾌한 친구들'???"

규네이 "뭔가 코미디같이 들리는데. 한번 돌려보자."

(세사람의 모습이 점점 멀어지고 카메라는 선술집의 창을 비추다가 스위트워터
내부를, 그리고 콜로니 바깥을 비추더니 결국은 우주공간으로 시점을 옮긴다.
어디선가 '아니메가 아니라니깐'이라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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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피터 위어 감독작품 "트루먼 쇼"
원안: 성병훈
구성: 김선욱
제작: 범건사 멀티미디어 사업부(언제 생겼지?)
주제: 당신의 꿈은, 당신의 세계는, 당신은, 진짜입니까?
비고: 보고나서 재미없어도 날 욕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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