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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0] 진 제타건담 제1화!
패러디 왕국/건담관련 | 2009. 11. 24. 23:56
가까운 미래, 인류는 새로운 동력의 원천인 '미노프스키 입자'를 발견하여
에너지 위기의 돌파구를 찾아내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월면기지에 설치된 미노프스키 증식로에서 방출되는 에너지 반응에
이끌린 수수께끼의 외계 생명체 '데스아미'가 출현하여 달을 정복하고, 급
기야는 지구를 노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각국이
최신의 과학기술을 동원하여 제조한 신형병기 '건담'들이 급거 투입되어,
10년간의 치열한 전쟁 끝에 마침내 달을 탈환하고 그곳에 머물러 있던 데
스아미들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모든 것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ORIGINAL VIDEO ANIMATION SERIES
眞[트랜스폼!] 제타 건담 - 최후심판의 날



제 1 화
부활! 악의 요새 화이트 베이스




천둥번개가 내려꽂히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깜깜한 밤, 버려진 지 오래
되어 인적이 없는 어떤 목마형의 건물 안에서 희미한 그림자 하나가 번갯불
을 조명삼아 온갖 후까시를 잡아대며 뭔가를 중얼거린다.

브라이트 "나는 이 땅에서 죽어서, 다시 이 땅에 돌아올 생명을 얻었다.
지구권의 종말을 보기 위해서..."


엄청나게 비가 내리는 산중의 고속도로를 한대의 대형 트럭이 달려간다. 운
전석에는 두 명의 덩치 좋은 남자들이 앉아서 한담을 나누고 있지만, 그들
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하야토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번의 소란이라는 건."
류 "글쎄, 우리들 제타 팀의 생존자들이 총동원되는걸 보면 보통일
은 아닌 것만은 확실해."
하야토 (사진을 들여다보며) "3년전에도 이런 태풍이 불었었는데..."
(사진에 찍힌 소년을 주목하며) "어린 나이에 자폐증이라니 불
쌍한 녀석... 그런 걸 두눈으로 보아버렸다고는 해도..."

3년전, 특수연구기관 화이트 베이스의 브라이트 소장이 살해당했다. 용의자
는 현장에서 붙잡혔고, 시체는 빔사벨에라도 맞은 것처럼 심하게 상해 있었
다. 그 현장에 있었던 소장의 아들 하사웨이는 공포에 질린 눈을 한 채 제
타팀의 일원인 류 호세이의 팔에 꼭 안겨 있었다.

하야토 "게다가, 범인이라는 놈은..."
류 "그만해!"
하야토 "그렇지만 형님이야말로, 그놈이 범인이라고는 생각지 않고 있
잖아요!"
류 "알고 있어. 그러니까 잊어버려, 전부! 그러는 편이 좋아."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모자를 눌러쓰며)
"유이리 양의 일도 함께 말이야..."

트럭이 지나간 길에 서 있던 나무의 뒤편에서, 분홍빛으로 이글거리는 외눈
이 갑자기 떠올라 사방을 탐지하려는 듯 한바퀴 돈다. 그리고, 여섯개의 다
리를 지닌 미지의 기계생명체가 숲에서 일어서서, 요사스러운 기운을 내뿜
으며 사라진다.


장면이 바뀌어, 산 속에 있는 어느 저택 비슷한 건물 안에서 벽난로불을 피
워놓고 버번을 들이키며 이야기하는 두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한 남자는 트
렌치코트 차림으로 바Bar 한구석에 걸터앉아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고, 다른
남자는 그 반대편의 계단 쪽에 서서 불안하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를 말하고
있다.

캄란 "옛날에는 사랑하는 사자(死者)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벼락불에
지글지글 구워주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었지."
카이 (술잔을 내려놓고) "하지만 물론, 신화나 민담 속에서만 가능
한 이야기겠지요? 특히나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들이 있는 건물 밖에서는 류와 하야토가 트럭에 실려 있던 물건의 반입을
감시하고 있다. 그들은 연방군 제식 기관총을 빼들고 날카로운 눈으로 사방
을 둘러보지만 이상한 기미는 눈치채지 못했다.

카이 "그런데... 그는 피를 흘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함장으로서.."
캄란 "글쎄, 본디 우리들은 죄가 깊은 자들이니, 그냥 두고 넘어가
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던 중, 돌연 미지의 괴물, 데스아미의 집단이 나타나 건물을 포위하고
경비중이던 연방군인들을 살해한다. 류와 하야토는 열심히 응전하지만 겨우
목숨만 건진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그때 캄란이 건물 베란다에 나타
나 외친다.

캄란 "류군, 하야토군! 빨리 도망쳐, 화물을 지켜주게. 알았나? 절
대 그것만은 놈들에게 넘겨주면 안돼! 부탁하네!"
류 "당신은 도대체......"

데스아미의 공격에 말려든 캄란을 본 두사람은 경악한다. 그러나 다음 순간
건물 안에 들어있던 어떤 거대한 인간형의 물체가 외벽을 뚫고 뛰어나와 데
스아미를 분쇄하고 캄란을 구해낸다. 놀라운 광경을 뒤로 하고 두사람은 트
럭에 올라탄 채 그곳을 떠난다.


하야토 "봤죠? 틀림없어요. 그건 분명 제타 캐논이라구요."
류 "그래. 아무래도 우리가 맡은 화물이 보통 중요한게 아닌 모양
이야." (트럭 위의 진동을 감지하고) "쳇, 벌써 왔나!!!"

그레네이드 런처를 꺼내들고 지붕 위로 몸을 내밀어 응전하는 하야토. 그러
나 또 한마리의 데스아미가 트럭 뒤편에 붙어서 차체를 부수려 한다. 류는
그것을 보고는 하야토에게 운전을 맡기고 자기는 좌석을 이동시켜 화물칸으
로 넘어간다. 데스아미가 화물칸 위쪽을 찢어발기고 내용물에 손대려 할 때
의문의 매니퓰레이터가 튀어나와 그것을 제지하고 반격을 가한다. 조종석에
는 류의 모습이 있었다.

류 "가자! 제타 탱------------크!"
(괴물을 떨쳐버리고 케이스를 집어든다) "헤헷, 이건 넘겨줄수
없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된 케이스의 내용물이 시선에 들어
오자) "......이, 이것은???"

류가 놀라고 있을 때, 번개치는 평원에 난데없이 나타난 기괴한 그림자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그 형체는 순식간에 제타
탱크를 떨쳐버리고 데스아미를 피떡으로 만든 뒤에 케이스 안에 있던 유리
관을 꺼내들고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번갯불로 인해 그 형체 위에 매달려있
던 인간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브라이트소장
그의 모습이었다!

류 (피를 흘리며) "내, 내가 모르는 '제타'가 있었단 말인가?!"
하야토 (파편에 깔려서) "우우, 도대체... 이건?"


수시간 뒤, 연방군 중앙사령기지.
격납고로부터 반출되는 제타 건담, 그리고 그것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이고
있는 일단의 파일럿들과 관리 스탭들. 그들 옆을 지나쳐간 지프 안에는 무
표정한 얼굴의 소년 하사웨이 노아가 앉아 있다.

슬레거 "어째서 출동허가를 내주지 않는거야? 녀석들의 공격이 점점
심해지고 있으니 이제 제타밖에는 내놓을 카드가 없다구."
스탭A "그것이 상부에서 결정된 바로는..." (설명한다)
에마 "설마? 아무리 긴급사태라고 해도 죄수에게 이것을 맡긴다는
것은......"


손을 묶인 채로 창살 너머에 앉아있는 백색 스카프의 남자는 아무 말도 하
지 않고 앞만 바라본다. 그를 태운 호송 헬리콥터가 산악지대를 넘어 기지
쪽으로 날아가고 있다.

파일럿 "CC-2지구에서 교전 시작되었습니다. 적은......"
신사 "적은?"
파일럿 "더블제타의 대부대라고 합니다!"
신사 "뭣이? 벌써 그게 양산되었단 말인가?"


그레이트 밸리를 중심으로 포진한 더블제타 1호기, 제타 드래곤들이 개떼같
이 몰려와서 연방군의 61식 전차와 주력로보트 RGM-79를 두들겨 부수고, 병
사들은 겁에 질려서 도망간다. 그 광경을 멀티비전으로 감상하며 이상한 장
치를 쉴새없이 조작하는 광기의 화신 브라이트소장.

브라이트 "올테면 와보아라! 네놈들에겐 손가락 하나도 대지 못하게 할테
니까!" (캡슐 안에 사람의 모습이 비친다) "이 사랑스런 '카미
유'에게는!!!" (..............;-_-)


지구기밀연방 회의실에서 파나소닉 스크린으로 전장의 모습을 지켜보던 고관
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도대체 이렇게 될 때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막지를 못했던 것인가. 처참하게 깨지는 연방군의 모습을 비춰주던 스크린에
간섭파가 끼어든 듯, 브라이트의 일그러진 얼굴이 비친다.

브라이트 "안녕들 하신가! 내 이름은 브라이트 노아, 지옥의 밑바닥에서
돌아온 사나이다! 이 지구권의 마지막 새벽을 보기 위해서!"
고관들 (스크린에 비친 캡슐을 보고) "이런 세상에! 저것을 완성했으리
라고는..."
브라이트 (비웃으며) "뉴타입은 발굴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법이지!"

브라이트의 멸망선언에 낙담한 고관들을 위로라도 하려는 듯이 두 명의 떡대
좋은 사내들이 회의실 바닥으로부터 솟아나온다.

바스크 "옳으신 말씀! 브라이트는 미노프스키로(爐)의 실용화에 있어서
는 언제나 우리들과 앞을 다투었던 남자이니까."
고프제독 "오오! 와 주었는가! 자네들!"
도즐 "우리들이 빠지면 재미가 없을테니까요. 안그런가 바스크군?"
바스크 "그말대로야 도즐군."


사령기지의 병실에는 하야토가 붕대를 칭칭 감고 누워있고 그 옆에 하사웨이
가 앉아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를 데려온 검은양복의 남자 둘은 바깥을 바
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가 접근해오는걸 알고 그쪽을 주목한
다.

가르시아 "아, 저것봐! 바로 저게 브라이트소장을 죽인 그 남자,"
미샤 "아무로 레이...인가!"
하야토 (벌떡 일어나서) "이봐, 애가 듣고있으니 심한 소리는 그만둬!"
가르시아 (제지하며) "몸도 안 좋은데 가만히 있지 그래."
하야토 (아이를 껴안고) "미안하다 하사웨이... 우리들은 이번에야말로
아무로에게 잘못된 일을 시키고 있는건지도 몰라......!"
아무로 ".............." (말없이 제타와 연결된 크레인에 오른다)


아무로가 조종하는 제타 건담은 하늘로 날아올라 힘차게 날아간다. 한편 그
레이트 밸리 한복판에 솟아난 화이트 베이스의 어두운 방안에서 브라이트는
캡슐을 눈앞에 두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브라이트 "내가 저지른 과오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 만약 내가 미노프스
키 입자와 만나지만 않았더라도..." (캡슐을 올려다보며) "용서
해다오 카미유! 오오-----------!"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는
다)
브라이트 (다시 기운을 되찾아 일어서며) "허나 추악한 것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미노프스키입자를 숭배하는 어리석은 놈
들, 지구권 최후의 새벽을 보며 마음껏 비탄에 잠겨보아라!"
아무로 (제타건담으로 난입해 들어오며) "닥쳐----- 그건 에고다!"

그의 함성과 함께 급강하하여 지상에 내려선 제타건담은 양쪽 어깨에서 빔라
이플을 뽑아들고 사방을 향해 무차별 연사한다.

아무로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고철이 되어 흩어지는 더블제타 군단. 아무로는 침착하게 앞쪽으로 달려오던
제1진을 물리친다. 그러나 제2진이 다른 방향에서 밀려온다.

아무로 "오랫만이군 함장,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끝내 주지!"
브라이트 (캡슐 위에 올라서서) "그만둬! 이 이상은 네맘대로 되지 않는
다! 너는 건담의 성능을 너무 믿고 있다!"
아무로 "시끄러! 네놈은 어떻게 되든간에 죽지 않으면 안돼! 이왕에 그
럴 거라면 나의 이 두손으로!!!"

제타 건담을 잡으러 달려드는 더블제타 군단, 그러나 제타 건담은 등의 플라
잉 아머를 철퇴처럼 마구 휘둘러 그들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엄청난 위력의
펀치를 먹인다. 벌떼같이 사방을 둘러싼 더블제타 중 몇기를 해치워 틈을 만
든 뒤, 다시 전속력으로 전진하는 제타 건담. 양손에 빔사벨을 뽑아들고 달
려오는 더블제타 군단. 그러나 아무로는 미소를 지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레
버를 당긴다.

아무로 "젯타---------------비-------------------------------임!"

제타가 빼든 하이메가 런처로부터 엄청난 고출력의 빔이 쏟아져나와 앞뒤를
막고 있던 더블제타를 산산조각내고 그 폭발로 인해 근처에 있던 다른 더블
제타들도 쓰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더블제타는 수십기가 넘게 남아
있어 이대로는 끝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무로는 아무런 동요도 없
이(말장난인가 ;;;) 제타히트토마호크를 양손에 뽑아들고 신들린 듯한 몸놀
림으로 제타를 조종하여 막아서는 더블제타들을 마구마구 난도질하며 신나게
달려간다. 증오의 귀신으로 화한 아무로의 얼굴에 제타의 샤프한 얼굴이 오
버랩된다.

브라이트 "과연 전직 제타 리더답군! 하지만 이건 어떨까?"

그가 기묘한 모양의 레버를 당기자 제타가 지나가던 길목이 푹 꺼지면서 땅
밑에 대기하고 있던 또다른 형태의 로보트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그를 둘러싼
다.

아무로 "더블제타 2호기... 제타 라이거?"
브라이트 "해치워라!"

제타 건담을 에워싸고 빠져나갈 틈이 없게 사지를 꽉 잡아채는 제타 라이거
들. 그러나 위기일발의 순간 아무로는 제타 건담을 3기로 분리하여 자유를
되찾고, 그를 붙잡고 있던 제타 라이거의 무리는 뒤쫓아온 제타 드래곤의 하
이메가 캐논 공격을 받아서 파쇄조각이 되고 만다.

아무로 "우오오오! 트랜스폼 제타-G 스위치------------온!"

분리했던 3기는 재빨리 다시 합체하여 제타 건담이 되고, 당황한 브라이트는
캡슐 위에 벌떡 일어서서 위를 올려다보며 절규한다.

브라이트 "아무로오오-----------------!!!"
아무로 "받아랏!!!"

제타히트토마호크를 내려치는 아무로. 그러나 브라이트는 주변에 빔쉴드를
펼침으로써 그것을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필사적으로 캡슐 위에서 호크
를 막아서며 소리지르는 브라이트.

브라이트 "알겠는가, 잘 들어!!! 이것이야말로 내가 꿈꿔왔던 바로 그것!
짊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 그 자체! 내가 여기에서 물러나면
지구권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무로 "듣기싫어! 제멋대로 우리들 팀을 흩어져버리게 만든 네놈과 또
한명, 카이를 죽이기만 하면 돼... 지구권 따위는 어찌되든 상
관없단 말이다!"

그때, 캡슐 속에 들어있던 소년의 그림자로부터 목소리가...

카미유 "안돼....... 그렇게 해서는 안돼......"

그 순간, 정체모를 섬광이 화이트베이스의 중심부로부터 하늘로 뻗어오른다.
게다가 목마의 주변부로부터는 건담헤드가 달린 DG촉수가 뻗어나와 마치 기
둥처럼 하늘을 향해 쑥쑥 자라나기 시작했다. 스크린을 통해 멀리서 그 광경
을 보고 있던 도즐과 바스크는 과연, 하는 표정으로 눈을 빛낸다. 잠시동안
가동을 멈춘 것처럼 보이던 더블제타들이 돌연, 3기로 분리하여 하늘로 날아
오른다. 그 광경을 목격한 아무로는 놀라 중얼거린다.

아무로 "젯...젯트머신이..........?"

젯트머신은 목마의 하늘 위를 중심으로 그물처럼 퍼져나간다. 의외의 전개에
경악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아무로.

아무로 "이, 이것은 도대체.......................!!!!!!"

(그의 놀라는 표정을 하모니기법으로 잡으면서 제1화 끝.)








갑자기 나타난 경이의 초거대머신 데빌 제타!
점점 알 수 없게 되어가는 브라이트의 파멸계획!
그런 가운데, 혼란은 계속되고, 아무로는 옛 동료들과 재회한다.
과연 난데없이 등장한 진 제타 = '스페리올'의 정체는 신인가, 악마인가?
그리고, 캡슐 속에서 걸어나온 미소년 카미유의 정체는???
제 2 화 "엽기! 신인가 악마인가 데빌 제타!"에 계속.
(......일 리가 없지)








(C) STUDIO ASTRONUTS, BUMGUNSA, WHITE BASE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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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 제타 팀 = 아무로 레이, 카이 시덴, 류 호세이,
하야토 코바야시, 유이리 노아 [=화 유이리]
신 제타 팀 = 카미유, 체밍, 쥬도 아시타

......하하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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