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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4]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14

자막의 글씨체나 영상의 분위기 같은데서 아직 예전 괴수물의 티를 완전히는 벗지 못한 것 같다는 인상을 주지만 갸오스 출현 이후부터의 스피디한 전개와 잘 짜여진 특촬화면이 사람을 사로잡고 나서는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가 되어버립니다. 특히 초반에 인상깊었던 부분은 갸오스가 날아와서 구멍가게 앞에 매어져 있던 개를 채어가는 (뭔가 솔개틱하군) 장면. 현실에 괴수가 나타난다면? 이라는 명제를 아주 리얼하게 파고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붉은빛이 깔린 그 거리의 음산함도 멋지지만. 그건 그렇고 사실 처음 볼 때는 그 플루토늄 운반선이 침몰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보기좋게 틀렸더군요. (아마 가메라가 환초상태가 아니고 풀가동 상태였다면... 다르게 전개되었을지도)


후쿠오카 돔에 갸오스를 몰아넣고 사살하려는 생각은 좋았는데, 그만 뜻밖의 불청객 가메라가 등장하시는 바람에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하고, 갸오스 한놈이 달아나버리는 불상사가! 어찌보면 이후 3편까지 자위대가 가메라를 놓고 적인지 아군인지 정하지 못해 고민한다는 패턴의 씨앗은 이때부터 뿌려져 있었던듯...(완전히 형사가 다 잡은 범인을 놓치게 만든 꼴이니...원) 주로 중반까지는 어두침침한 밤 장면이 주류가 되어 좀 답답했는데 종반의 진짜 '대괴수공중결전'을 벌이는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낮장면에서도 이렇게 멋진 괴수배틀이 나오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열하게 싸우지요. (라고 해도 3편까지 봐놓고 이걸 다시 보면 애들 장난같지만;;)


갸오스가 기본적으로는 전부 암컷, 이라는 소릴 듣고 좀 무흐흐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그건 여기서 말할 문제가 아니고. (위험하군 위험해)


더 생각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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