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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5] 울트라세븐 태양에너지 작전 - 메이킹 필름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28
 

본편 뒤에 붙어있는 서플인데, 카미자와 신이치 감독이 직접 나와서 해설을 해주고, 여러가지 촬영현장의 재미나는 장면들도 보여줘서 오히려 본편보다 이쪽이 더 보는 재미는 있더군요.



하도 오랫동안 울트라를 안만들다가 갑자기 만들게 되어서, 특촬현장에 처음 투입된 인원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진한 부분도 꽤 있었지만 그래도 '세븐이 좋다'라는 열정때문에 그나마 그렇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니... 역시 태양에너지 작전은 90년대 츠부라야 부활을 위한 파일럿 필름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한 듯... (이라곤해도 역시 재미는 없었다;;;)



긴장감 넘치는 촬영현장에서 혼자 기운넘치게 조잘조잘대는 단 소년 역의 아오키 카이 군... 이놈은 연기가 아니라 원래 사는 꼴이 저렇게 똘망똘망한듯... 덕분에 제작진의 인기를 독차지. 토시코역의 모씨와 피트성인 인간체 역의 모씨(설마했더니 역시나 뒷모습 비슷한 대역을 하나 세워놓고 얼굴보여주는건 이 한명만...그럼 둘다 나오는건 역시 합성이겠군...흑)는 이번이 첫 드라마 출연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그런대로 잘했다고 합니다. 토시코양이 욕조에 들어가 같은장면을 ng안날때까지 십수번 찍는 장면은 정말 처절... ;;;;;; (그장면 하나가 그렇게 해서 나왔단 말이지...)



물론 본편뿐만 아니라 특촬무대도 나왔습니다. 엘레킹의 꼬리에 세븐이 엊어맞는 장면은 클로즈업되는 꼬리만 갖고 다른 스탭이 회초리질(...)을 해서 세븐을 후려치는군요. 우우 이럴수가. 새로 만든 울트라호크 1호는 완전 플라스틱 덩어리인데... 나무막대에 줄로 매달아놓고 그 막대를 회전시킴으로써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고생 많았군. 엘레킹이 세븐을 괴롭힐때 내뿜는 연기의 정체는... 뜨거운 증기였다나 뭐라나. (세븐은 그걸 정통으로 맞았으니 진짜 뜨거웠겠다...-_-)



세븐을 상대로 피트성인 2인조(둘다 여성 수트액터)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한번의 ng도 없이 순식간에 촬영이 끝났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군. 그런데 이 장면에서 피트성인은 그냥 평범한 기합소리를 내고 본편에서처럼 비리비리비리비리~라고는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본편보다 촬영풍경이 더 박진감있어 보입니다. 왜 이상한 음향을 집어넣어서 효과를 팍 죽였을꼬? (원조 피트성인도 그렇게 썰렁하지는 않았는데...신비감은 있었어도~;;;) 아아 역시 무술하는 여성의 기합은 아름다워. (변태냐)



수트액터들을 항상 지켜보며 옆에서 액션지도를 하는 (일명) 무나카타 아저씨도 끝내줍니다. 몰랐는데 본편 중에서 피트성인의 날으는 카메라(조잡의 극치)에게 공격당해 뻗는 연구원이 이분이었더군요. 알고서 다시보니 넘어질때의 박력이 다릅니다. 으음 역시 무술인은 이길때뿐만 아니라 질때의 몸놀림도 뭔가 다르군요. (푸핫)



모리츠구 아저씨가 나레이션 녹음하는 것도 아주 잠깐 보여줍니다. 세븐을 잘 모르는 세대지만 뭔가 그리움 같은 게 느껴지는... (근데 이 아저씨도 후까시잡을때하고 노친네티낼때 목소리가 완연히 달라지는데...성우를 하셔도 좋지 않을까, 발음도 괜찮고.)



하여튼 그리하여 본편보다 더 재미있는(?) 메이킹을 보게 된 것은 좋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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