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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8] 울트라맨 네오스 제2화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42
 

#2 - 어느날 아파트단지 한가운데에 이상한 탑이 솟아오른다. 그러나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탑의 출현을 목격한 개구쟁이 3인조 뿐, 나머지 주민들은 탑이 거기에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해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조사를 위해 출동하는 HEART. 탑 안으로 들어가보려 하지만 도무지 어디에 출입구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주위를 둘러보던 나나대원과 아이들이 갑자기 생겨난 벽의 균열로 빨려들어가고, 응원차 달려온 히노와 우에마츠도 안으로 돌입했다가 잠복하고 있던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기절한다.



그런 가운데서 카구라 앞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수수께끼의 소녀는, '이 탑은 고향별을 잃은 자무 성인이 세운 것으로, 그들은 지구를 둘러싼 다크매터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진화하려 하고 있다. 그들을 건드려서는 안된다'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진화따위 할 것 없이 지구로 이주하여 우리와 공존하면 되지 않는가!'라는 카구라에게 소녀는 자무성인의 지도자가 탑 상층부에 있음을 알려주며 자신있다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설득해 보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카구라는 자무성인의 지도자를 만나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그는 '이제 그만둘 수 없다. 하지만 실험이 실패하여 내가 주변에 해를 입히게 되었을 경우엔... 그때는 부탁한다... 울트라맨 네오스!' 자무성인은 카구라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돌아와보니 동료들과 아이들은 모두 기절한 채로 전용차 안에 옮겨져 있었다. 지켜보던 카구라의 눈 앞에서 탑은 스파크를 일으키며 폭발하고, 자무성인이 거대화하여 날뛰기 시작한다. '실험은...실패한 건가!'



동료들을 피난시키고 대책을 강구하던 카구라의 앞에 다시 아까의 소녀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는 그가 어떻게 우주에서 살아돌아왔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사명을 띠고 있는지를 기억해내는 것이었다. '울트라맨 네오스-!' 눈부신 빛과 함께 은색의 거인이 대지에 내려선다...




*오프닝은 카구라가 우주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로 날아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활약하여 구출에 성공하지만, 난데없이 날아든 이성의 우주선(바로 자무성인의;;) 때문에 우주로 튕겨나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뒤에 M78성운의 외계인들에게 구출되어...주절주절...) 이거 설마 12화 전부 이런 오프닝인 건가? >_< 뭐 하여튼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무중량 상태나 대규모 폭발 등등 여러가지 우주묘사에 주력하는 츠부라야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코스모스 <시간의 딸> 편에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이건 아직 못봤...;;;)



*지구(및 태양계)는 수천년에 한번 의문의 우주물질 다크매터로 가득한 우주공간을 지나는데, 그로 인해 지상에는 여러가지 이상현상이 생기는 언밸런스 존으로 변한다... <울트라Q>의 오마주인 동시에 본 시리즈의 핵심에 직결되며 여러가지 다양한 사건을 짜내는데도 유용한 기본설정. 결국 자무성인은 이걸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지만 그의 동료들은 이후에도 여러번 등장. 거의 준 레귤러 캐릭터가 되었다. (울트라맨에서의 발탄성인급 이라고나 할까;;) 아쉽게도 자무성인과 함께 네오스 파일럿필름에 등장했던 괴수 드렌게란은 이번 비디오 시리즈에서는 빠졌다 T.T



*이상한 탑이 생기거나말거나 "글쎄...있었던가 없었던가? 잘 모르겠네요. 그럼 저는 막바지 떨이 시간이라서 이만!" 요런 식으로 무심하게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묘사는 재미있었다. 그러나 네오수가 자무성인과 아파트촌에서 격전을 벌일 때 이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저예산의 비애)



*파격적으로 널럴한 HEART의 사령실. (완전히 무슨 휴게실 분위기. 체스판까지 있다 -_-) 이들을 보고 과연 믿을수 있을까? 라고 의심하는 후지무라 비서관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러나 그거야 어떻든간에 그녀의 치마길이에만 관심있는 히노대원, 그리고 그를 '성희롱이에요'라고 꾸짖는 나나대원. 음 재미있는 사람들. ;->



*카구라의 약간 덜떨어진 듯하지만 순수한 캐릭터는 코스모스의 무사시와도 통하는 듯. 아무래도 코스모스는 약간 매니악한 TDG보다는 보다 보편적이고 애들 눈높이에도 맞는 네오스와 맥이 통했던 것인가? 그러나 내가 두 작품 모두 충분히 보기 전에는 과연 그럴지는 좀 의문이니 판단은 보류.



*결국 대원이 모두 나갔다가 기절하는 바람에(...) 미나토대장과 오퍼레이터인 아유미가 전투기로 출격하는 황당한 상황이...(그래도 조종은 잘하네) 근데 대장, 당신이 아무리 네오스의 팬이라지만 그렇게 고개 한번 젓는다고 자무성인 우주선을 그냥 보내줘도 되는 것이오? (지구방위전선 이상있다! >_<)



*세븐21... 그렇게 나올 줄은...(네타니까 생략)



*특전영상으로 들어있는 촬영풍경. 폭발후 괴수가 튀어나올 때의 흙먼지를 표현하기 위해 진짜로 시멘트가루를 흩뿌리며 선풍기를 돌려대다니... 일부 스탭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도 안 쓰고 열심히 찍고 있는데, 저러다 진폐증 걸리면 누가 책임지려고...;;;;; (역시 특촬현장도 3D 노가다였어...)



*자무성인의 타워 내부는 모 오페라 극장의 천정 위에 위치한 철골구조물(조명기구등을 매달기 위해 사람이 지나갈수 있도록 만들어둔)을 빌려 촬영. 초록색의 신비한 조명이 돋보였지만 실제 촬영하는걸 보면 꽤나 위험해 보이는... 자무성인은 오페라의 유령 이었던 것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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