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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8] 10호 탄생! 가면라이더 전원집합!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43
 

세계정복을 노리는 새로운 악의 비밀결사 '바단'은 나치스의 잔당으로 구성된 잔인무도한 초과학 범죄조직이다. 그들은 비장의 무기 시공파단[破斷;일본발음으로 '바단']장치를 사용하여 방해되는 인류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지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



일본인 유학생 무라사메 료는 남미 아마존의 정글에서 사진기자인 누나 시즈카와 함께 취재차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여 비행하다가 의문의 UFO를 만나 격추당한다. 의식을 회복한 두사람은 그들이 바단의 마수에 걸려든 것을 알게 되지만 시즈카는 료의 눈앞에서 전기의자에 앉혀져 사형당하고 료는 바단의 작전에 봉사하기 위한 엘리트 개조인간 제크로스[ZX]로 개조당하고 만다. 또 한명의 엘리트 괴인 타이거로이드 = 미카게 에이스케와도 알게 되어 절친한 우정을 쌓지만, 어느날의 사고로 자의식을 되찾은 료는 자기의 과거와 바단의 위험성을 기억해내고 조직을 빠져나와 일본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지인인 이치죠 루미나 카이도 박사와 간만에 재회를 이루지만, 박사의 진단에 의해 자기가 개조인간의 몸이 된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 료는 망연자실. 복수심에 불타는 료는 자기 혼자서라도 바단의 야망을 반드시 분쇄하겠다고 루미의 앞에서 결심하는 것이었다. 루미의 아버지 이치죠 박사도 바단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바단의 시공파단장치가 완성단계에 접어든다. 개발자인 이토박사는 자기들이 얼마나 무서운 물건을 만들었는지 깨닫고 동료 과학자 2명과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타이거로이드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이제 시공파단장치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특수물질 바다니움 814를 운반해 오기만 하면 된다. 모두 7개의 컨테이너 트럭에 바다니움을 분산시켜 각각 다른 루트로 수송하는 대작전이 전개된다. 그러나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자들이 있었다. 바로 외국으로부터 돌아온 9인의 가면라이더! 라이더들의 활약에 의해 7개 중 6개의 트럭이 파괴된다. 역시 바단의 작전을 탐지하고 추적 중이던 료는 라이더들을 바단의 하수인으로 오해하고 라이더맨과 슈퍼-1에게 도전해 온다. 그러나 때맞춰 나타난 V3의 중재로 서로가 아군인 것을 깨닫고 협력하게 된다. V3 = 카자미 시로는 역대 라이더들의 활약상을 비디오로 보여주며 '우리들도 한때 자네처럼 복수심만으로 싸웠지만, 지금은 누군가가 우리의 힘을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싸울 따름이다'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잠기는 무라사메. 그때, 긴급통신이 들어온다.



결국 남은 한대의 트럭은 바단의 아지트에 무사히 도착. 시공파단장치는 완성된다.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9인의 라이더가 아지트로 몰려든다. 그리고 다른 길을 통하여 그쪽으로 달려가던 무라사메의 앞을 한명의 남자가 막아선다. 미카게였다. 무라사메는 '눈을 떠라! 바단과 같은 악의 조직에게 충성을 바칠 필요는 없어!'라고 설득하지만 미카게는 '선도 악도 상관없이, 세상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법이다!'라며 타이거로이드로 변신하여 달려든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대결에 돌입한 제크로스는 화려한 닌자 기술로 타이거로이드를 농락하고 제크로스 킥으로 결정타를 먹인다. 미카게는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숨을 거둔다. '나의...... 패배다.'



아지트인 수력발전소에 집결한 10인 라이더와 바단의 괴인군단 - 불꽃 튀는 최후의 사투가 전개된다!




*처음 시작시 역대 라이더들을 소개. 바다니움 트럭 습격시에도 각 라이더가 저마다의 특기를 살려 차례차례로 적을 쓰러뜨리는 연출. 그리고 카자미가 무라사메에게 보여준 비디오에는 인간체의 얼굴까지도 상세히 소개! (대체 누가 만든 비디오냐) 게다가 바단의 연설장면에서는 역대 악의조직까지 잠깐잠깐씩 보여주는 편집! 그야말로 히라야마 라이더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 만점의 스페셜이다. (다만 직접 변신전의 배우가 출연한건 V3, 라이더맨, 슈퍼-1뿐이고, 2호라이더는 목소리만 사사키 타케시가 담당. 10인 전원이 맨얼굴로 늘어선걸 볼수 있었더라면 완벽했을 터인데! 거기에다 역대 더블 오얏상이나 타키도 등장했으면... 으음 꿈이 너무 큰가? >_<)



*바단의 사령관 암흑대사[원문은 암암<쿠라야미>대사이지만 어색하게 들려서;;;]는 쇼커 지옥대사의 사촌이라는 설정이며 배우도 같은 우시오 켄지. 라이더들이 '네맘대로 되지 않을거다 지옥대사!' 요러니까 '지옥대사? 날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라고 화를 내는 등 개그만발. 클라이막스에서는 시공파단장치를 직접 조작하여 라이더들을 무려 환몽계(...)에 빠뜨리고는 즐거워하지만 라이더 신드롬 + 제크로스 킥의 화려한 피니쉬에 얻어맞고 그냥 나자빠진다. 지옥대사는 그나마 괴인변신이라도 했는데 이친구는 그냥 만세만 외치고 쓰러져 폭발. (;;;) 근데 바단이 망했다면서 웬 만세야 만세가? -_-



*이치죠 루미는 역대 라이더걸 중 최연소를 달성. (근데 아무래도 J의 모 캐릭터 때문에 갱신된 듯 하다...둘의 나이를 비교를 안해봐서...) 연기는 그냥 그저그렇고 대사는 국어책이 뻔해서 '넌 제발 입좀 다물고 있어라~'라는 부탁을 하고 싶을 정도. 그나저나 스피리츠에서도 이치죠 박사의 살해장면이 나왔으니 루미가 조연으로 출연할건 기정사실일텐데... 과연 무라에다씨가 얘를 어떻게 그려줄지 기대되기도... (분명 원작을 100% 넘어선 초미형을 만들거야! >_<)



*타이거로이드는 제크로스에 비해 범용성이 엄청나게 뒤진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기껏해야 특기라고는 양어깨와 양허리의 총포를 갈겨대는 포격전 뿐이고 접근전이나 기타 전술에는 써먹을 구석이 없다. (아 물어뜯기는 가능하지만 이건 민간인에게나 써먹는다...-_-) 제크로스처럼 날렵하거나 암기(무협지냐!)를 가득 장비한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한 괴인이로다. 이놈이 엘리트가 된건 순전히 미카게의 격투실력과 사령관 말잘듣는 얍삽함 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괴인체 자체에는 별다른 장점도 카리스마도 없다. (얼굴은 무서운데 몸통이 건캐논이니 이거야 원...-_-) 아무래도 바단의 원래 전술에서는 이놈이 후방에서 지원포격을 하는 동안 제크로스가 앞으로 달려나가 선봉제압을 하도록 계획을 짜놓고 이렇게 개조한게 아닌가 하는 망상도 떠오를 정도다.;;; 기껏 미카게는 오노검우회 수트액터인 모씨(1호라이더도 몇번 연기했던)를 기용하여 멋진 발차기를 보여줬는데 변신한뒤에 이렇게 이미지가 망가지면 어쩌냐고......-_- 스피리츠에서도 미카게는 나왔었는데, 여기서는 인터폴 요원으로서 타키와 함께 오얏상을 찾아가 스트롱거를 만났다가 악의 세력(바단이 거의 확실한)의 위력을 목격하고 '힘이 전부다!'라며 역시 타키를 배반하고 그쪽에 붙는 전개였다. 과연 무라에다판 타이거로이드는 좀 나은 형태로 나오려나? 아니면 원작에 충실한 바보로? -_- (형태는 그냥두고 카리스마와 능력치를 좀 높이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암흑대사...언제나 나오는 필살기(?) '가면라이더 제군, 이걸 보아라!' 루미와 박사를 인질로 잡은것까진 좋았는데... 전투원에게 맡겨두니까 슈퍼-1이 가서 금방 구출해버린다. 대체 뭐하러 잡아온거냐!;;;;; (괴인 한명 정도만 그쪽에 배치했어도 그렇게 간단히 구출하지는 못했을 것을...-_-) 그나저나 무라사메. 인질로 잡힌 둘을 보고 '루미상!' ....어이, 네 눈에는 박사는 보이지도 않냐? (로리로리~)



*마지막에 등장한 거대한 해골모양의 바단 대수령. (목소리는 쇼커대수령 이하 거의 모든 악의 조직의 총통들과 같다) 뭔가 할줄 알았더니 '으하하하하 가면라이더여 안녕이다~' 이러고 스윽 도망. 뭐냐 이게! 하여튼 카이도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무서운 일이다. 악령의 에너지가 틀림없어.' (;;;) 이놈이 아직 남아있으니 바단은 완전괴멸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봐도 좋겠고... 이 스페셜을 기점으로 제크로스의 TV판이 시작되었어도 괜찮지 않았... 뭐 비슷한 흰 웃도리에 비슷한 괴로움에 비슷한 친구끼리의 싸움에 비슷한 양손포즈를 지닌 미나미 코타로가 있으니 상관 없나. (얘기가 어떻게 그리 되는데? -_-) 그러고보니 처음에는 라이더가 아니고 그냥 '제크로스'라는 이름만 갖고 살다가 나중에 라이더를 칭하게 되는 것도 '블랙선'에서 출발하여 '라이더 블랙'이 되는 코타로와 비슷...(근데 이건 아마존도 마찬가지 아닌가...X야 카이조그라는 전혀 딴이름이니 논외로 하고...;;;)



*아무래도 역시 클라이막스가 좀 약한 느낌인게... 핵심이 되는 암흑대사가 너무 썰렁해서인듯. 대사 본인이 최강괴인으로 변하여 10인을 상대로 풀파워를 보여주던가 아니면 타이거로이드를 이때쯤 등장시켜 좀더 장렬한 배틀을 전개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흑 역시 암흑대사는 올드팬 끌기 위한 얼굴마담이고 타이거로이드는 문지기에 불과했단 말인가 -_-)



*'라이벌 괴인'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것 같기도 한) 미카게. 그가 죽기 전 입가에 띄운 미소는 자기의 논리대로 '강자'에게 패했기 때문에 더이상 미련도 불만도 없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토록 친했던 친구의 손에 의해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다는 기쁨 때문일까? (무라사메와 미카게가 요즘 라이더들처럼 미형이었다면 이건 틀림없는 동인지감인데... 아니 설마 이 테마를 발전시킨 것이 블랙선과 섀도우문? ...일리가 없다~아니야 이건 사실이 아니야~;;;;<놀고있군>)



*마지막에 9인라이더의 실루엣이 석양을 배경으로 손을 흔들고는 언덕너머로 사라지는 호쾌한 장면은 정말 명장면. (뭔가 사무라이극에서 홀연히 사라지는 정의의 사도들 같은 이미지군;;) 카자미두목의 교육에 감화되어 자기도 라이더를 칭하고 그를 선배라고 부르게 된 무라사메는 두 조연과 함께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었다. 으음. 이야기 끝. (보여주신 S님께 감사)



*역시 가면라이더는 1호가 아닌 V3의 손에서 움직이는 조직이었다. 카자미두목이 공인을 해야만 비로소 가면라이더 ◎호가 될수있는 것이다! (그러니 요즘 후지오카씨가 아무리 매스컴에 나와서 라이더는 이래야 하는데~ 요즘은 도무지~ 어쩌구저쩌구~ 이래봐야 사람들이 안 듣잖아...;;; 진짜로 뭔가 바꾸고 싶다면 역시 미야우치씨가 나와서 한마디를 해야~!! >_<)



*쿠시다 아키라의 오프닝 DRAGON ROAD도 좋지만, 중간에 삽입되는 각 라이더 테마 메들리(연주곡)이나 초대라이더 엔딩 <가면라이더의 노래>, 그리고 미즈키형씨의 9인라이더 테마곡이나 또 누군가의 스카이 극장판 주제가 등이 분위기를 엄청 돋궈준다. 그러나 역시 변신전 얼굴로 등장할때 멋드러지게 테마곡이 은근슬쩍 나와서 남들을 압도하는 건 V3뿐... (역시 보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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