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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2] 울트라맨 다이나 ~ 돌아온 하네지로 ~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2. 23:54
 

과거에 두차례 지구정복의 기회를 노렸다가 다이나와 슈퍼GUTS에게 된통 깨지고 은거중인 우리의 개그 트리오 미지성인 3인조. 그들은 설욕전을 벌이기 위해 신개발의 초소형 로봇괴수 '포치가라온'을 만들어내고 희희낙락하지만, 바로 그때 의문의 우주괴수 아웡이 시가지에 나타나 날뛰기 시작한다.



응전하는 슈퍼GUTS. 그리고 전투중에 위기에 빠진 료를 구하기 위해 다이나로 변신하는 아스카. 그러나 아웡은 머리의 뿔로 상대의 모든 공격 에너지를 흡수하는 무서운 상대였다. 일단 괴수는 퇴각. 그러는 한편, 피난민들 사이에 끼어 도망가던 미지성인 3인조를 슈퍼GUTS의 카리야 대원이 목격한다. TPC는 미지성인이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착각하고 그들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도처에 뿌린다.



3인조는 도망가던 중에 하늘에서 떨어진 요상한 캡슐을 줍는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은 놀랍게도 하네지로! 하네지로의 원주인인 파비라스 성인은 지구정복을 노리는 데바드 성인의 음모를 알고 지구인에게 경고하려 하지만, 통신 가능한 거리를 훨씬 넘어섰기 때문에 전령으로 하네지로를 파견한 것이었다.



귀찮은 문제가 생길까봐 하네지로를 새장에 가둬둔 3인조는 그제서야 자기들이 지명수배자가 된 걸 알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길에 오른다. 어느 외딴 창고에 숨어서 밤잠을 청하지만, 하네지로가 기지를 발휘하여 새장에서 탈출, 휴대폰으로 슈퍼GUTS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어(...) 그들의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3인조는 체포된다.



한편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오던 아스카는 데바드성인이 파견한 여성 안드로이드의 마수에 걸려들어 이공간에서 뒤지게 얻어맞고(...), 다이나의 데이터 수집을 마친 안드로이드가 아웡과 합체하여 궁극병기 원제트를 형성, 시가지를 공격하려 하자, 다이나로 변신하여 맞선다. 그러나 원제트는 상대의 에너지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증폭하여 되돌려주는 기술까지 가지고 있었다. 역공에 걸려들어 호되게 당한 끝에, 원제트의 분무액에 갇혀 누에고치 신세가 되어버린 다이나.



안드로이드는 전파 해킹을 통하여 인류에게 항복을 요구하고, 슈퍼GUTS는 미지성인 3인조의 기술을 이용하여 다이나 구출작전에 나선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나름대로 또 다른 속셈이 있었으니...




*시리즈 종결 3년만에 나온 비디오용 번외편으로, 내용상으로는 TV시리즈 중에서 하네지로가 우주로 떠난 후, 최종장에서 아스카가 빛 속으로 사라지기 전의 어느 시기에 해당한다. 다만 촬영용의 퍼머넌트 세트가 이미 해체되었기 때문에 슈퍼GUTS 사령실은 등장하지 않고, 마이가 통신화면으로 대화할 때 뒷배경은 CG처리되어 있다. 그외 장면들은 모두 어딘가의 건물 라운지나 녹음실을 빌려서 오픈세트 촬영으로 때우고 있고, 덕분에 미지성인 3인조도 취조실이 아니라 그냥 TPC회의실로 바로 끌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예산스러움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그런대로 평균은 넘는 구성의 절묘함과 내용 자체의 재미로 인해, 그런 점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비슷하게 남의 건물 빌려 촬영해놓고 재미는 더럽게 없는 <울트라세븐 태양에너지 작전>과 이 작품은 대극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겠다.



*슈퍼GUTS는 변함없이 히비키 대장 이하 전 멤버가 출연. TPC참모진 중에서는 아깝게도 정보국의 시이나 참모만이 등장. (뭐 미지성인 색출작전 자체가 정보국의 관할이라 해도 괜찮을만한 업무니까 별 상관은 없다.) 후카미 총감이야 그렇다치고... 미야타 참모의 부재는 역시 츠부라야 히로시씨의 요절로 인한 빈자리라고밖에 볼 수 없으니, 다시한번 가슴이 쓰려지는 것이었다. (흑) 마이대원은 시리즈 내내 단발로 일관했으나 여기서 처음으로 긴머리. (뭐 시리즈 도중에 머리길이가 바뀌는 안느대원보다는 낫다고나 할까. 시리즈 다 끝난 마당에, 야마다씨도 이거 한편땜에 헤어스타일 바꿀 생각은 없었을테니...) 그러나 역시 본작의 주인공은 아무리 생각해도 미지성인 3인조와 하네지로다. -_-



*츠부라야 어린이 판타지 노선의 대표격인 <쾌수 부스카>를 90년대에 리메이크한 <부스카! 부스카!>는 원전의 주인공 다이사쿠 소년이 어른으로 자라나 뭔가 다른걸 만들려다가 실수로(...) 또다시 부스카를 만들어버린 데서 출발하는데, 아빠가 된 다이사쿠를 연기하는 배우는 티가에서 호리이 대원으로 나왔던 마스다 유키오... (배우는 같지만 엄연히 다른 캐릭터. 그러나 부스카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호리이가 라면집 차린 걸로 착각할수도 있다;;;) 이번 비디오에서는 재미있게도 다이나의 세계 안에 부스카의 무대인 '꿈마을'이 같이 있다는 식으로 나와 있어서, 미지성인이 통통정에서 라면을 먹고, 밤에는 달에 토끼 그림자가 뛰어다니며, 클라이막스에는 부스카 일당들이 다이나를 응원하는등 (다이나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재미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게다가 이 계열의 비디오 시리즈 <티가 외전>에서 아무이 소년으로 출연하는 카미죠 마코토군은 <부스카! 부스카!>에서의 레귤러 배역인 '쯧군'으로 여기에 출연하여, 더더욱 아는사람만 아는 장난을 치고 있다.;;; (참고로 이 소년은 현재 쿠루미 실사판에서 나카히토 역으로 출연중...쿨럭;;;;;-_-)



*미지성인은 TV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것 이상으로 그 매력을 100% 발휘. 라면집에서 복수를 다짐하다가 코에 후추가루가 들어가 정체를 들킬뻔 하지만(이들은 재채기를 하면 본래 얼굴로 돌아가는 습성이 있다;;) 끝까지 '아무일도 없었어'라고 우기고, 하숙집으로 돌아와보니 주인 영감이 밀린 방세 달라고 독촉하고, TV를 켜보니 자기들이 전국에 지명수배가 되어있고, 도망친다고 짐싸들고 거리를 달리는 꼴이 완전히 유랑 서커스단의 퍼레이드인데다, 다이나를 구출하기 위해 숙의하는 자리에서도 나카지마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개그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이다. 게다가 클라이막스에서는 아주 철인28호 흉내(보면 안다)를 낼 정도니~ 우에에~



*하네지로는 원래 파비라스성인이 기르는 무킷트라는 생물이지만 어떤 계기로 어딘가의 인공행성에 갇혀 있다가 슈퍼GUTS에게 구조된 이래 그들의 마스코트가 되었다가 겨우 만난 원주인을 따라 우주로 돌아간 꼬마개[그]수.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귀여워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무지 싫어한다는 전설이 팬들 사이에 전해지기도 하는... (그러나 이건 한국과는 아무 관계없잖아) 하네지로란 이름은 아스카가 지어줬는데 하네[깃털]가 달려서 하네지로! 라는 무지 안이한 작명이었다;;;;; 뭐 아무튼 이번 이야기에서는 미지성인 다음으로 대활약했지만... 파비라스 성인 왈 '그 캡슐에는 왕복할만한 에너지는 없으니 미안하지만 우리가 갈때까지 좀 맡아달라'...는데... 정작 TV판에서는 최종장에 하네지로가 등장하지 않으니... 그전에 파비라스성인이 와서 찾아간 것인가, 아니면 그냥 딴데 놀러갔던 것인가?;;; (라고 복잡하게 생각해봐야 소용없는게... 이쪽 스토리가 TV보다 나중에 쓰여진거라...-_-)



*아무래도 미지성인과 하네지로가 다 해먹다보니 슈퍼GUTS, 특히 아스카는 별로 역할이 없어서 인상이 애매무쌍(?)하게 되어버렸는데, 그래도 근 3년만에 다시 낯익은 얼굴들을 보는 기분은 좋다. 그러나... 아스카와 마이는 아무래도 신인때의 똘망함 대신 어른스런 분위기가 더 강해져서 위화감이...;;; (특히 마이의 경우는 그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관계로... TV에서는 설정상 십대 였는데~;;;;;;)



*영상특전은 메이킹 영상과 광고 클립. 메이킹에서는 아스카가 리플레셔를 들어올리다가 콕핏 창문에 손가락을 부딪혀 아파하는 진풍경을 볼수 있다. 그러나 더 깨는건 그뒤에 아스카가 작정한듯 보여주는 "가이아아아~!!!" (덤으로 다이고가 스파크렌스 들어올리는 흉내까지 낸다;;; 츠루노...당신은 역시 울트라맨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여~ 자기것뿐만 아니라 남의 포즈까지 연구하다니~ -_-) 하네지로가 손인형(에 가까운 꼭두각시[操演])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으음 애들의 꿈을 깨지마~ >_< 광고 클립은 비디오 3작 중 메인인 <티가 외전>을 약간 보여주고 나머지 2작은 정지화상으로 '다이나와 가이아의 비디오도 잘부탁해요~' 정도라니;;;; 불공평하드아~ (근데 사실 가이아 OV는 직접 본 사람 입장에서 도무지 칭찬할 구석이 없다보니...-_-)



*마지막에 아스카가 정신을 차릴 때 나타난 얼굴은... 신죠 마유미 역으로 간만에 특별출연한 이시바시 케이! 역시 당신이 빠지면 TDG가 아니지! 이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잠본이 였다~ >_<



*미지성인이 도망치다가 우연히 부딪힌 장발의 배달부 총각. 이름하여 낙타편의 시미즈! (아직 확인중이지만 내가 본게 맞다면 아굴의 수트 액터일 터이다) 흐음 분명 티가/다이나와 가이아는 별개의 지구인데... 낙타편은 시공을 초월하여 배달을 다닌단 말인가~~~ (코스모스에도 로고만 슬쩍 나오고 말이지~;;;;;;)



*TAKE OFF! SUPER GUTS가 풀버전으로 극중 삽입. 우우 기쁘다. 물론 엔딩은 1기엔딩 '그대만을 지키고 싶어라' 우우 더더욱 기쁘다. (아쉬운건 이쪽은 TV사이즈라는 것...;;;)



*안드로이드 누님이 와이어 액션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좀 안이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매트릭스와 홍콩영화가 사람들 다 버려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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