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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1] 공룡탐험대 본프리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 7. 13. 00:01
 

*사실 순서상으로 치면 이쪽이 먼저지만 보기는 아이젠보그보다 나중에 봤죠. 아이젠보그에서는 공룡이 전통적인 수트메이션(누이구루미 방식)으로 표현되어 대부분 사람이 옷입고 연기하지만 여기서는 미국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방식을 채택하여 좀더 둔중하고 거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작화가 어눌한건 비슷하지만 적어도 여기서는 대도시 파괴 같은 스케일 큰건 안나오고 거의 황야에서 캐릭터들 몇몇만 움직이기 때문에 그다지 눈에 띌만큼 심한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긴박감 넘치는 상황에서 뱅크가 남발되는 건 좀 그렇지만 제작비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봐야 할지도...



*출시원은 서진 꿈동이랜드. 이쪽은 주로 한국 극장용 만화영화나 미국애니를 보급했었는데 이런 것도 해줬을줄은... 오프닝 엔딩 모두 한국어로 번안된 원래 주제가가 사용되어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대장의 목소리까지 같은 백순철씨라니 대영판 아이젠보그와 무슨 인연이 있었던 걸까... (악당 킹버틀러의 목소리는 좀 굵게 깐 노민씨 같았으나 확신을 못하겠더군요.)  서진판 제목은 '다이노서 레인저'.



*공룡포획에 들어갈때마다 해당 공룡에 대해서 인간 사이즈와의 비교나 생태 및 주의점 등등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예습하고 들어갑니다. 네 아주 교육적인 만화(라고 할수있나?)라니까요.



*킹버틀러... 밀렵꾼에다 대부호라고 폼을 재지만 삽질을 혼자 도맡아하고 부하들도 개같이 부려먹으면서 결국 성공하는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타임보칸의 3악당을 연상케 하는 '무늬만 악당인 개그맨'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친구가 나오니까 비로소 느슨하던 분위기가 좀 재미가 있어져서 나름대로 귀중한 캐릭터라 할만한... 물론 도움을 받아도 뉘우치거나 고마워하는 일도 전혀 없이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꽤 마음에 듭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하는건 당연한거다!" 는 명대사. 가장 웃긴 부분은 역시 엄청 구시대적인 대포알형 폭약에 불을 붙이고 본프리호에다 던졌는데 지진 때문에 그게 자기쪽으로 돌아와서 꽈꽝 한다는 무지 허무한 삽질... (이거 개그만화였나...?)



*여기서의 여성캐릭터는 아이젠보그 때보다 하는 일이 더 없더군요. 하기야 워낙 대장이 뛰어나서 혼자 다 처리하니 남녀불문하고 다른 캐릭터는 발목잡기나 눈치없는 코멘트 하기 같은 없어도 그만인 역할로 몰리는 불쌍한 처지에... 역시 지도자만 지나치게 뛰어나도 안된다니까. -_-



*대원들이 목에 감은 스카프 색이 각각 다르군요. 전대 패턴의 시초? (아니라니깐)



*철저하게 비무장 비폭력 생명존중을 고수하며 가지고있는 장비를 유효적절히 (거의 맥가이버식으로) 활용하여 공룡포획뿐 아니라 악당퇴치 까지 수행하는 우리의 본프리. 팀 EYES의 비폭력따위는 여기에 비하면 순 거짓말이다 라는 생각이... (그렇다곤 해도 그물망을 그렇게 사용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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