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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7] S.I.C. KIKAIDER 00 하비재팬 무크
감상과 연구/특촬관련 | 2010.07.13 00:14
 

완구계와 키카이다계(?)에 돌풍을 일으킨 SIC시리즈의 오피셜 디오라마 스토리를 하비재팬 지상에 장기 연재한 뒤, 그것을 하나로 묶어 펴낸 무크본이 이 책입니다. 물론 스토리 본편과 캐릭터 해설은 전부 컬러 페이지라서... 모형관련 무크가 다 그렇듯 컬러의 비중이 꽤 큽니다. 조형이나 사진촬영도 하나같이 눈이 돌아갈 퀄리티를 보여주고...;;;



스토리는 대충 키카이다와 01이 섀도우를 괴멸시킨 뒤로부터 25년 뒤라는 설정인가본데... 다크의 잔당에 해당하는 최정예 실험부대 XASH(자슈)가 적으로 등장하고, 그 지휘자는 하카이다입니다. 물론 그전의 하카이다 2인과는 또 다른 놈입니다. 처음에는 프로페서 길의 두뇌를 이식받은 것처럼 나오지만... 길의 두뇌는 적의 이동요새 아마게돈 갓드(거대한 투과광토우를 닮은-_-) 내부에서 암약하며 XASH를 배후조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하카이다의 두뇌는 과연? 실은 이것이 본 스토리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비밀로서, 모든 것의 발단은 하카이다의 '자살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었습니다! -_- (더 쇼킹한 것은 하카이다의 뇌 주인이 실은 여자라는......;;;;;;)



코묘지박사는 교회 목사로 취직하여 속죄의 생활을 하고 있고, 딸 미츠코는 결혼(!)한 상태. 사위인 海野(우미노인가 코노인가...-_-)박사도 역시 로봇공학 전공이지만 장인어른의 기술에 다다를 수 없는 자기의 실력에 초조함을 느끼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신형 인조인간 00[더블오]를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의문의 사고로 인해 연구소는 파괴되고 더블오는 순간이동 장치로 그 자리를 피하지만 그때의 후유증으로 인해 적/청의 투톤 컬러가 되어버린다는...-_- 한편 키카이다는 하카이다에 의해 복종회로가 심어져 악의 사신이 된 비진다와 고뇌로 가득한 싸움을 벌인 끝에 그녀를 쓰러뜨리지만 그때 나타난 하카이다에게 붙잡혀, 역시 복종회로를 삽입당하여 코묘지와 형제들을 공격해 온다는..........(뭐냐 이게 -_-)



그리하여 세상물정 모르는 더블오와 동생을 구하려는 01[제로원]은 코묘지를 지키면서 XASH의 바이오로이드(외견은 다크 로봇들과 같지만 훨씬 정교한 생체공학으로 만들어진)와 맞서 싸우는 험난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라는 내용. (가만 이제보니 이거 당고 삼형제?;;;;;;)



아무래도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연재한걸 나중에 하나로 붙여놓은터라 좀 연결이 안되고 어색한 부분도 속출하지만, 디오라마 보는 맛으로 읽어나갈 수는 있습니다. 뒤편에 실려있는 관계자 인터뷰와 SIC시리즈 개발비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근데 원형사 2인에 디오라마제작 3인이라니 너무 많이 몰려나와서 정신이 없다~~~)



SIC시리즈로 나온 다른 캐릭터도 깜짝출연하는데, 설정들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는...



*1호라이더 - '스컬맨'이라는 이름. 실제 모습은 안나오고 그냥 세상에 널리 퍼진 도시전설의 주인공이라는 설명만 구구하게 나옴. 코묘지 박사는 바이오로이드의 모습을 보고 친구인 '미도리카와' 교수의 연구를 연상하게 된다는... (당연 미도리카와는 실종) 이놈의 설명도 참 개그인데, 특히 마지막 부분이 깹니다. '최근에는 거울 속에서 목격되었다는 제보도 있으나 사실무근으로 생각된다.' (-_-)



*V3 - 더블오가 뜻하지 않게 이차원에 빨려들어가 다른 세계의 지구에 도착했을 때 거기서 만난 역전의 용사. 뇌만 빼고 전신이 기계화된 사이보그. 옛날에는 전심전력으로 인류를 지키려 싸웠지만 어리석은 인류는 스스로 핵전쟁을 벌여 멸망해버리고, 그 지구에는 V3와 (듄의 모래충을 닮은) 괴물들만 남게 됨. 결국 영원한 고독에 지친 그는 더블오와 격투 끝에 일부러 져서 생을 마감... (뭐냐 이게! -_-) 옛 동료 누구누구(!)의 유품으로 짐작되는 표주박 모양의 의수(머신건으로 개조)를 들고 다님.



*K - 원래 海野박사가 설계한 <프로젝트 K>에 의해 완성될 예정이었던 인조인간. 그러나 시공전이의 후유증으로 인해 더블오가 되어버림. 후반에 가서 길의 함정에 빠져 또다시 이차원에 떨어진 더블오는 '또 하나의 자신'인 K와 대치하게 되는데... 아시모프 3원칙을 입력한 '양심회로'가 더블오에게 장치되었을 것이라 짐작한 길은 의도적으로 '로봇은 자기자신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된다'라는 세번째 원칙을 역이용하여 더블오를 쓰러뜨리려고 K를 보낸 것. (물론 K는 프로그램에서 삼원칙이 제거된 상태) 당연히 상체 이곳저곳에서 화기류가 튀어나오고 상대에 맞춰 자기의 체적을 늘리는 '블로우 업'도 가능. (더블오도 이론적으로는 가능) 그러나 더블오는......



*이나즈만은 미등장. 애초의 계획 상으로는 더블오가 클라이막스에 인간과 기계를 초월하는 존재로 진화하였을 때의 모습으로서 등장시키려 했지만 결국 미수에 그쳤다나 뭐라나.



애초의 계획은... 이시모리 프로 쪽에서 <키카이다 00>이라는 TV판 기획을 만들어 반다이에 들고 갔는데 마침 반다이에서는 하비재팬 계열 피규어잡지 SMH와의 연동 프로젝트로 하이퀄리티 피규어 라인을 만들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TV보다 상품전개부터 시작하면 어떻겠냐고 꼬셔서... SIC 시리즈로 귀결을 보게 되었다는. (시리즈 중 첫번째 3작품 - 키카이다, 비진다, 하카이다 - 은 이시노모리 선생 본인의 감수도 거쳤고;;;) 이번의 스토리에 관해서는 그보다 더 옛날에 이시모리 본인이 관여하여 작성한 <키카이다 2>라는 TV판 기획서가 또 있는데, 대강의 설정과 전개는 이 기획서를 참조한 것이라나. (시공전이의 후유증으로 투톤컬러가 되었다던가 등등) 그 덕분에 더블오의 역할이나 성격이 원작과는 판이하게 다름... (게다가 주인공이라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조연이랄까 뒤치닥꺼리만 하고...결국 마지막에는 형들과 달리 철저한 인간불신에 빠져 버리는 -_-)



그렇게 해서 오늘도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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