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물건너 다녀오시면서 녹화해 오셔서 슬쩍 시청...
간만에 또 제가 좋아하는 오오타씨 각본이라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GMK에도 나온 그 사신박사님이 노구를 이끌고 나오셔서 대사를 한마디 한마디씩 힘들게 하시는걸 보고 눈물이 났다는...(;;;)
에 아무튼 교훈이라면... 아무리 별거아닌 순간이라도 한번밖에 안오는 거니까 소중한것이고 그러니 열심히 살자! 라고나?;;; 그나저나 이 이야기도 도무지 울트라맨이 나올 필요가 없군요. 가이아의 <머나먼 마을 우크바르>하고 똑같은 패턴인지라... (누가 같은 사람이 쓴거 아니랄까봐...;;;)
하긴 이런 스타일이니 오오타씨 각본이 <울트라 Q의 재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거지만... 아쉽게도 요즘은 옛날보다 더더욱 스폰서가 강대해져서 울트라Q처럼 캐릭터 없이 아이디어로만 승부하는 프로는 못나오니...이렇게 가끔가다 양념식으로나 나오는거겠고;;
특히나 번쩍번쩍 화려하게 만들어놓았는데 기껏 나와서 하는짓은 멍하니 서있다가 날개펼치고 날라가는게 다인 그랄팡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케켁) 그나저나 '추억'의 장면에서 나온 젊은시절의 토마노상 얼굴은 어디선가 본듯한 배우인데 맞는지 어떤지...;;;
신ED <마음의 유대>도 잘 어울리고 듣기 좋군요. 청량감이랄까 상쾌함이랄까.
